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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8) 상수불학가(常隨佛學歌)

1. 의의(意義)언제나 부처를 따라 배우자는 노래   2. 원문(原文)我佛體(아불체)皆往焉世呂修將來賜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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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언제나 부처를 따라 배우자는 노래 

2. 원문(原文)
我佛體

(아불체)

皆往焉世呂修將來賜留隱
(개왕언세려수장래사류은)

難行苦行叱願乙
(난행고행질원을)

吾焉頓部叱逐好友伊音叱多
(오언돈부질축호우이음질다)

身靡只碎良只塵伊去米
(신미지쇄량지진이거미)

命乙施好尸歲史中置
(명을시호시세사중치)

然叱皆好尸卜下里
(연질개호시복하리)

皆佛體置然叱爲賜隱伊留兮
(개불체치연질위사은이류혜)

城上人佛道向隱心下
(성상인불도향은심하)

他道不冬斜良只行齊
(타도불동사량지행제)

 

3. 해석(解釋)
우리 부처님께서

전생에 닦으려 하신 난행과 고행의 원을
나는 곧바로 가까이서 본받으려 합니다
몸이 부서져서 티끌이 되어갈지라도
목숨을 송두리째 바치는 사이에도
그렇게 할 것을 힘쓰라
모든 부처님들도 그렇게 하였으니
아 불도를 향한 이 마음
다른 길로 비껴가지 않으리라

 

우리 부처가
전생의 닦아온
난행고행의 염원을
나는 돈부로 좇아 가려 하외다
몸이야 부서져 티끌이 되더라도
목숨을 바치는 그 동안
그렇게 할 것을 힘쓰리
모든 부처도 그렇게 하셨더니라
아야 불도를 향한 이 마음아
다른 길로 빗가지 않도록 나아가자

 

우리 부처님께서
사시던 세상을 닦으려 하시던
난행과 고행의 원을
나는 기꺼이 쫓으리라.
몸은 부서져 티끌이 되어가는 것이니
목숨을 버릴 사이에도
그같이 함을 배우리
모든 부처님도 그같이 하신 분이로다.
아 불도를 향한 마음아
다른 길로 빗겨가지 않도록 조심하라

 

4. 최행귀(崔行歸)의 상수불학송(常修佛學頌)

此婆娑界舍那心
(차바사계사나심) 이 사바세계에서 비로자나의 마음으로

不退修來迹可尋
(불퇴수래적가심) 물러서지 않고 닦아온 자취를 찾을 수 있으니

皮紙骨毫兼血墨
(피지골호겸혈묵) 살갗 종이에 뼈 붓과 피 먹으로 하여 

國城宮殿及園林
(국성궁전급원림) 나라와 궁전과 정원을 버리고

菩提樹下成三點
(보제수하성삼점) 보리수 아래에서 삼점을 이루었네

衆會場中演一音
(중회장중연일음) 무리로 모인 도량에서 한 소리 강연을 하니

如上妙因總隨學
(여상묘인총수학) 이런 오묘한 인연을 모두 따라 배우고

永令身出苦河深
(영령신출고하심) 영원토록 깊은 고통의 강에서 몸을 벗어나리라

 

이 사바세계에서 비로자나의 마음으로
물러서지 않고 닦아온 자취를 찾을 수 있으니
살갗 종이에 뼈 붓과 피 먹으로 하여 
나라와 궁전과 정원을 버리고
보리수 아래에서 삼점을 이루었네
무리로 모인 도량에서 한 소리 강연을 하니
이런 오묘한 인연을 모두 따라 배우고
영원토록 깊은 고통의 강에서 몸을 벗어나리라
 
삼점(三點) :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의 삼법인(三法印)이거나 

또는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위(三位)이거나 

또는 법신(法身), 해탈(解脫), 반야(般若)의 열반삼덕(涅槃三德)을 나타낸다.

 

5. 보현행원품 상수불학분(普賢行願品 常修佛學分)
復次善男子言常修佛學者如此娑婆世界毘盧遮那如來終初發心精進不退以不可說不可說身命而爲布施剝皮爲紙析骨僞筆刺血爲墨書寫經典積如須彌爲重法故不惜身命何況王位城邑聚落宮殿園林一切所有及餘種種難行苦行乃至樹下成大菩提示種種神通起種種變化現種種佛身處種種衆會或處一切諸大菩薩衆會道場 或處聲聞及벽支佛衆會道場或處轉輪聖王小王眷屬衆會道場或處刹利及婆羅門長者居士衆會道場乃至或處天龍八部人非人等衆會道場處於如是種種衆會以圓滿音如大雷震隨其樂欲成熟衆生乃至示現入於涅槃如是一切娥皆隨學如今世尊毘盧遮那如是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所有塵中一切如來皆亦如是於念念中我皆修學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學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부차선남자언상수불학자여차사바세계비로자나여래종초발심정진불퇴이불가설불가설신명이위보시박피위지석골위필자혈위묵서사경전적여수미위중법고불석신명하황왕위성읍취락궁전원림일체소유급여종종난행고행내지수하성대보리시종종신통기종종변화현종종불신처종종중회혹처일체제대보살중회도량 혹처성문급피지불중회도량혹처전륜성왕소왕권속중회도량혹처찰리급바라문장자거사중회도량내지혹처천룡팔부인비인등중회도량처어여시종종중회이원만음여대뢰진수기락욕성숙중생내지시현입어열반여시일체아개수학여금세존비로자나여시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소유진중일체여래개역여시어념념중아개수학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차수학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다시 선남자여, 항상 부처를 따라 배운다는 것을 말한다. 바로 이 사바세계에 비로자나여래는 처음 발심한 이래 정진하여 물러서지 않고 도저히 말로 할 수 없는 몸과 목숨으로써 보시를 하였으니 살갗을 벗겨 종이로 삼고 뼈를 꺾어 붓으로 삼고 피를 짜내 먹으로 삼아 베껴 쓴 경전이 수미산처럼 쌓였으나 법을 중하게 여겨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았으니 어찌 하물며 왕위와 성읍과 취락과 궁전과 원림과 가진 모든 것 및 나머지 가지가지 난행과 고행은 어떠했을까. 이내 나무 아래에서 대보리를 이루시어 가지가지 신통을 나타내시고 가지가지 변화를 일으키시며 가지가지 불신을 나투시며 가지가지 무리로 모인 곳에 임하시며 혹은 모든 대보살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혹은 성문과 벽지불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혹은 전륜성왕과 소왕권속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혹은 찰찰과 바라문과 장자와 거사가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고 또한 혹은 천룡팔부와 인비인 등이 무리로 모인 도량에 임하시며 이와 같이 가지가지 무리로 모인 곳에 임하시어 원만한 음성으로 큰 우레가 울리는 것처럼 하여 즐거이 따르고자 하는 중생을 성숙시키고 이어 열반에 드심을 드러내신다. 이와 같은 모든 것을 내가 이제 세존비로자나처럼 모두 따라 배운다. 이와 같이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티끌 가운데에 모든 여래 역시 모두 이와 같이 하였으니 생각생각 가운데 나는 모두 따라 배운다.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도록 나의 이 따라 배움은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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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6)청전법륜가(請轉法輪歌)

1. 의의(意義)전법륜을 청하는 노래 곧 부처의 가르침을 청하는 노래※ 법륜(法輪 Dharma cakra)는 석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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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전법륜을 청하는 노래 곧 부처의 가르침을 청하는 노래

※ 법륜(法輪 Dharma cakra)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며, 전법륜(轉法輪)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법(說法)하는 것을 말한다.

 

2. 원문(原文)
彼仍反隱

(피잉반은)

法界惡只叱佛會阿希
(법계악지질불회아희)

吾焉頓叱進良只
(오언돈질진량지)

法雨乙乞白乎叱等耶
(법우을걸백호질등야)

無明土深以埋多
(무명토심이매다)

煩惱熱留煎將來出米
(번뇌열류전장래출미)

善芽毛冬長乙隱
(선아모동장을은)

衆生叱田乙潤只沙音也
(중생질전을윤지사음야)

後言菩提叱菓音烏乙反隱
(후언보리질과음오을반은)

覺月明斤秋察羅波處也
(각월명근추찰라파처야)

3. 해석(解釋)

저 넓은
법계 안의 불회에
나는 또 나아가
법우를 비옵니다
무명의 흙에 깊이 묻고
번뇌열로 쬐이니
선의 싹을 틔우지 못한
중생의 밭을 적셔주어
아 보리열매를 맺으니
깨달음에서 오는 밝음은 가을 밭이다. 

 

저 수고스러운
법계 속 불회에서
나는 문득 나가도록
법우가 나리기를 빌었더라
무명토 깊이 묻어
번뇌열로 다려내매
선아가 자라지 못하는
중생의 밭을 적심이여
아야 보리수 열매 성숙한
각월 밝은 가을을 펼침이여

 

저 넓은
법계 안의 부처님 회상에
나는 또 나아가서
법의 비를 빌었더라
무명의 흙 깊이 묻고
번뇌의 열로 달여 냄에 의해
착한 싹을 못 기르는
중생의 밭을 적셔 주심이여
아 보리의 열매가 온전한
마음 달이 밝은 가을 밭이여

 

4. 최행귀(崔行歸)의 청전법륜송(請轉法輪頌)

佛陀成道數難陳
(불타성도수난진) 부처가 이룬 도를 얼른 말하기 어려우나

我願皆趨正覺因
(아원개추정각인) 나는 정각의 인을 따르고자 바라네

甘露酒消煩惱熱
(감로주소번뇌열) 감로주로 번뇌의 열을 삭히고

戒香熏滅罪愆塵
(계향훈멸죄건진) 계향훈으로 죄의 허물·티끌을 없애네

陪隨善友瞻慈室
(배수선우첨자실) 진리의 벗을 따라 자비의 터전을 우러르며

勸請能人轉法輪
(권청능인전법륜) 능인에게 법륜을 굴려주시기를 권청하네 

雨寶遍沾沙界後
(우보변첨사계후) 법보의 비가 두루 사바세계를 적시고 나면

更於何處有米人
(갱어하처유미인) 다시 어느 곳에 미혹한 이가 있으리

 

5. 보현행원품 청전법륜분

(普賢行願品 請轉法輪分)

復次善男子言

부차선남자언

다시 선남자여, 설법을 청한다는 것을 말한다. 

請轉法輪者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中一一各有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廣大佛刹一一刹中念念有不

청전법륜자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극미진중일일각유불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광대불찰일일찰중염념유불

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一切諸佛成等正覺一切菩薩海會圍繞而我悉以身語意業種種方便慇懃勸請轉妙法輪

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일체제불성등정각일체보살해회위요이아실이신어의업종종방편은근근청전묘법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의 지극히 작은 티끌 가운데 하나 하나에 도저히 말할 수 없는 불국에 지극히 많은 수의 광대한 불국이 있고 하나 하나의 불국 가운데 생각 생각에 있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지극히 많은 수의 모든 부처가 정각에 이름을 이루고 모든 보살이 바다처럼 모여 둘러싸고 있는데 나는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로써 알고 가지가지 방편으로 그윽하고 간절하게 오묘한 설법을 하여 주시기를 청한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常勸請一切諸佛轉正法輪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륜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상권청일체제불전정법륜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도록 나는 항상 모든 부처께 설법하여 주시기를 권청하기를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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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5) 수희공덕가(隨喜功德歌)

1. 의의(意義)다른 사람이 공덕을 따라 기뻐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迷悟同體叱(미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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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다른 사람이 공덕을 따라 기뻐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
迷悟同體叱
(미오동체질)

緣起叱理良尋只見根
(연기질리량심지견근)

佛伊衆生毛叱所只
(불이중생모질소지)

吾衣身不喩仁人音有叱下呂
(오의신불유인인음유질하려)

修叱賜乙隱頓部叱吾衣修叱孫丁
(수질사을은돈부질오의수질손정)

得賜伊馬落人米無叱昆
(득사이마락인미무질곤)

於內人衣善陵等沙
(어내인의선릉등사)

不冬喜好尸置乎理叱過
(부동희호시치호리과)

後句伊羅擬可行等
(후구이라의가행등)

嫉妬叱心音至刀來去
(질투질심음지도래거)

3. 해석(解釋)

미오동체의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니
부처와 중생이 다하도록
내몸 아닌 사람 있으리
닦으시던 여러 공덕 나도 닦으니
깨고 보면 남이 없구나
어느 사람의 선업들이라도
어찌 기뻐하지 않을까
아 이렇게 여기고 살면
질투의 마음이 어디서 생길까

 

미오동체라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니
부처부터 중생까지
내 몸 아닌 사람 있었으랴
부처님 닦으시온 모두를 내 닦을 것이여
얻을 사람마다 나와 남의 구별이 없으니
어느 사람의 선근이라도
기뻐함을 아니 두오리까
아아 그렇게 여긴다면
어찌 질투심이 일어나리까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하나인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고는
부처와 중생을 다 들어도
어디 내 몸 아닌 남이 있을까?
닦으시면 도를 내가 지금 닦으니
얻는 사람마다 남이 없네
어느 사람의 착함들이야
어찌 아니 기쁠 것인가
아 이같이 생각해 감에
질투의 마음 이르지 못하도다

 

4. 최행귀(崔行歸)의 수희공덕송(隨喜功德頌)

聖凡眞妄莫相分
(성범진망막상분) 성인과 범부 참됨과 헛됨을 서로 나누지 못하니

同體元來普法門
(동체원래보법문) 같은 몸으로 본디 두루 법문이네

生外本無餘佛義
(생외본무여불의) 삶 아닌 바탕에 부처의 뜻이 없으니

我邊寧有別人論
(아변녕유별인론) 나의 끝이 어찌 남과 다르다 하리오

三明積集多功德
(삼명적집다공덕) 많은 공덕을 쌓으니 삼명에 이르고

六趣修成少善根
(육취수성소선근) 선근을 적게 닦아 이루니 육취에 머무네

他造盡皆爲自造
(타조진개위자조) 남이 이룬 것이 모두 다 내가 이룬 것이 되나니

憁堪隨喜憁堪尊
(총감수희총감존) 모두 따라 기뻐하고 모두 받들리라

※ 삼명(三明) : 아라한(阿羅漢)이 가지고 있는 숙명명(宿命明), 천안명(天眼明), 누진명(漏盡明)의 세 가지 지혜.
※ 六趣(육취) : 六道(육도)라고도 한다. 중생이 윤회전생하게 되는 세계로서 지옥도(地獄道)부터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수라도(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까지 여섯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앞의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네 가지는 악취(惡趣)이고, 뒤의 천상도·인간도 두 가지는 선취(善趣)이다. 
 

5. 보현행원품 수희공덕분(普賢行願品 隨喜功德分)

復次善男子言隨喜功德者

부차선남자언수희공덕자

다시 선남자여,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을 말한다. 

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數諸佛如來從初發心爲一切智勤修福聚不惜身命經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劫一一劫中捨不可說不可說極微塵數頭目手足

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극미진수제불여래종초발심위일체지근수복취불석신명경불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겁일일겁중사불가설불가설극미진수두목수족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지극히 많은 수의 모든 부처와 여래가 처음 마음을 일으켜 온전한 지혜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취를 닦아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였으며 도저히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많은 수의 겁이 지나도록  하나 하나의 겁마다 도저히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많은 수의 머리, 눈, 손과 발을 바쳤다. 

如是一切難行苦行圓滿種種波羅密門證入種種菩薩智地成就諸佛無上菩提及般涅槃分布舍利

여시일체난행고행원만종종바라밀문증입종종보살지지성취제불무상보리급반열반분포사리

이와 같이 모든 난행고행 속에 가지가지 바라밀문을 원만하게 하시고 가지가지 보살지지에 들어가셨으며 모든 부처의 무상보리를 성취하시고 그리고 열반에 올라 사리를 나누어주신다. 

所有善根我皆隨喜及彼十方一切世界六趣四生一切種類 所有功德乃至一塵我皆隨喜十方三世一切聲聞及支佛有學無學所有功德我皆隨喜一切菩薩所修無量難行苦行志求無上正等菩提廣大功德我皆隨喜 * 벽 : 임금 벽 : 僻에서 인(人)변을 뺀 글자 

소유선근아개수희급피시방일체세계육취사생일체종류소유공덕내지일진아개수희시방삼세일체성문급벽지불유학무학소유공덕아개수희일체보살소수무량난행고행지구무상정등보리광대공덕아개수희

선근이 있는 바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며, 그리고 이 모든 시방세계의 육취사생이나 모든 종류의 있는 바 공덕 내지 하나의 티끌까지라도 나는 모두 따라 기뻐하고, 시방삼세의 모든 성문 그리고 벽지불 유학 무학의 공덕이 있는 바도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는 것이다. 모든 보살이 한없는 난행난고를 닦은 바 무상정등보리를 구하는 뜻의 광대한 공덕을 나는 모두 따라 기뻐한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 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喜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차수희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도록 나의 이 따라 기뻐함이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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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4) 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

1. 의의(意義)업장을 참회하는 노래   2. 원문(原文)顚倒逸耶(전도일야)菩提向焉道乙迷波(보리향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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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업장을 참회하는 노래

 

2. 원문(原文)
顚倒逸耶

(전도일야)

菩提向焉道乙迷波
(보리향언도을미파)

造將來臥乎隱惡寸隱
(조장래와호은악촌은)

法界餘音玉只出隱伊音叱如支
(법계여음옥지출은이음질여지)

惡寸習落臥乎隱三業
(악촌습락와호은삼업)

淨戒叱主留卜以支乃遣只
(정계질주류복이지내견지)

今日部頓部叱懺悔
(금일부돈부질참회)

十方叱佛體閼遣只賜立
(시방질불체알견지사립)

落句衆生界盡我懺悔
(낙구중생계진아참회)

來際永良造物捨齊
來際永良造物捨齊

 

3. 해석(解釋)

전도일어
보리 향하는 길을 잃어
짓게 되는 악업은
법계를 넘쳐납니다
모진 버릇에 떨어진 삼업
정계주를 지니고
오늘 우리 모두의 참회
시방세계 부처님 알으소서
중생계 다하여야 나의 참회도 다하리라
미래에 영원히 악업을 버리자

 

전도이라
보리 향한 길을 잃고
지어온 악업은
법계에 가득하여라
모진 배운 지은 삼업
청계로 지키며
오늘날 중생의 바로 하는 참회를
시방의 부처님이 아시옵소서
아 중생계가 끝나야 나의 참회도 끝나리
다가오는 세상에는 악업 짓는 일을 떨쳐버리리라

 

넘어져
보리를 향함이 어지러우매
지은 죄업은
법계에 넘치옵니다.
모진 버릇에 떨어진 삼업은
계행을 지키고서
오늘 무리의 주저없는 참회를
시방세계의 부처님은 아옵소서.
아, 중생계가 다하고 나의 참회도 다하여
내세에는 길이 악업을 짓지 않으리라.

 

4. 최행귀(崔行歸)의 참회업장송(懺悔業障頌)

自從無始劫初中
(자종무시겁초중) 시작도 없는 겁의 처음부터 저절로 따라

三毒成來罪幾重
(삼독성래죄기중) 삼독을 지어오니 죄가 얼마나 무거울까

若此惡緣元有相
(약차악연원유상) 만약 이 악한 인연에 원래 모습이 있다면

盡諸空界不能容
(진제공계불능용) 모든 허공계가 다하여도 들이지 못하리라

思量業障堪초창
(사량업장감초창) 업장을 헤아리며 슬프게 한탄하고

경竭丹誠豈墮傭
(경갈단성기타용) 지극한 정성을 다 할 뿐 어찌 게으르리

今願懺除持淨戒
(금원참제지정계) 이제 참회하여 없애고 정계를 지켜서

永離塵染似靑松
(영리진염사청송) 푸른 솔 같이 티끌에 물들지 않도록 영원히 벗어나려네

* 초: 슬퍼할 초

* 창: 원망할 창

* 경: 경쇠 경

 

5. 보현행원품 참회업장분

(普賢行願品 懺悔業障分)

復次善男子言懺悔業障者

부차선남자언참회업장자

다시 선남자여, 업장을 참회한다는 것을 말한다. 

菩薩自念我於過去無始劫中由貪瞋痴發身口意作諸惡業無量無邊

보살자념아어과거무시겁중유탐진치발신구의작제악업무량무변

보살은 스스로 생각하셨다. 내가 지난 시작도 없는 겁 가운데에서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몸과 입과 뜻을 놀려 지은 모든 악업이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다. 

若此惡業有體相者盡虛空界不能容受

약차악업유체상자진허공계불능용수

만약에 이 악업의 모습이 있다면 허공계를 다하여도 담을 수 없을 것이다. 

我今悉以淸淨三業

아금실이청정삼업

나는 이제 맑고 깨끗한 삼업으로써 깨달았다. 

遍於法界極微塵刹一切諸佛菩薩衆前誠心懺悔後不復造恒住淨戒一切功德

변어법계극미진찰일체제불보살중전성심참회후불부조항주정계일체공덕

법계에 퍼져있는 극히 작은 티끌처럼 많은 불국의 모든 부처와 보살의 무리 앞에 성심으로 참회하고 다음에 다시 짓지 아니하며 항상 모든 공덕을 위한 깨끗한 계에 머무르겠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懺乃盡而虛空界乃至衆生煩惱不可盡故

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참내진이허공계내지중생번뇌불가진고

我此懺悔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아차참회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참회도 다하겠지만 허공계 내지 번뇌가 다할 수 없으니

나의 이 참회도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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