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 연설(1961. 1.21)

http://www.sgsgi.com/sgsg/c/read.jsp?serial=29&seq=1065&item=14&page_no=15

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politics:001001&uid=253419

[은자주] 1960년대는 미소 양국의 핵개발 경쟁으로 인한 동서냉전의 시대였다. 그 현실에 대한 케네디의 인식과 대증요법은 연설문에서 다음과 같은 과제와 해법으로 표출된다

.

[시대적 과제와 해법]

마지막으로, 우리를 적대하려는 국가들에게는 맹세가 아닌 요청을 하겠습니다. 과학에 의해 고삐가 풀린 어두운 파괴의 힘이 계획적이건 우발적이건 자기 파괴로 인해 전 인류를 자멸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기 전에 양쪽 진영이 새롭게 평화 추구 노력을 시작합시다.

그리고 협력의 교두보가 세워지고 불신의 정글이 걷어지면, 두 진영이 손잡고 새로운 과업을 이룩하도록 합시다. 새로운 세력 균형이 아니라, 강대국이 의롭고 약소국은 안전하며 평화가 유지되는 그런 새로운 법의 세계를 이룩하도록 합시다.

[미래는 알 수 없는 일]

이 모든 과제들이 취임 후 100일 사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1000일 만에 이뤄지지도 않을 것이고, 현 행정부의 임기 중에 끝나지도 않을 것이며, 어쩌면 우리가 지구상에 살아 있는 동안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합시다.

미래의 세상사를 누가 예측하겠는가? 더구나 협상의 상대가 있는데.....

그리고 연설문에 나오는 유명한 한 구절은 학창 시절 교장 선생님의 "학교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 묻지 말고, 당신이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는 말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지적이 한국의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는 그 말의 가치를 격하시키지는 않는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 연설(1961. 1.21)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Vice President Johnson, Mr. Speaker, Mr. Chief Justice, President Eisenhower, Vice President Nixon, President Truman, Reverend Clergy, fellow citizens:

Johnson 부통령, 의장, 사법부장, Eisenhower 대통령, Nixon 부통령, Truman 대통령, 성직자 분들, 시민 여러분:

We observe today not a victory of party, but a celebration of freedom -- symbolizing an end, as well as a beginning -- signifying renewal, as well as change. For I have sworn before you and Almighty God the same solemn oath our forebears prescribed nearly a century and three-quarters ago.

오늘 우리는 우리 당의 승리뿐 아니라 시작과 더불어 종식을 상징하며 변화와 쇄신을 의미하는 자유를 축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약 175년 전에 규정했던 것과 똑같은 신성한 선서를 제가 여러분과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했기 때문입니다.

The world is very different now. For man holds in his mortal hands the power to abolish all forms of human poverty and all forms of human life. And yet the same revolutionary beliefs for which our forebears fought are still at issue around the globe -- the belief that the rights of man come not from the generosity of the state, but from the hand of God.

이제 세계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모든 형태의 빈곤과 모든 형태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자신의 손 안에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투쟁 목표로 삼았던 혁명적인 신념, 즉 인간의 권리는 국가의 관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의 손에서 나온다는 그 믿음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We dare not forget today that we are the heirs of that first revolution. Let the word go forth from this time and place, to friend and foe alike, that the torch has been passed to a new generation of Americans -- born in this century, tempered by war, disciplined by a hard and bitter peace, proud of our ancient heritage, and unwilling to witness or permit the slow undoing of those human rights to which this nation has always been committed, and to which we are committed today at home and around the world.

우리는 우리가 그 최초 혁명의 계승자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우리의 우방과 적들에게 그 횃불이 20세기에 태어나, 전쟁으로 강해지고, 힘겹고 가혹한 평화로 단련되고, 오랜 유산에 자부심을 갖는 젊은 세대들의 손에 넘어왔으며, 우리는 미국이 지금까지 헌신해 왔고 지금도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헌신하고 있는 인권이 서서히 말살되는 것을 그대로 좌시하지는 않을 것임을 알립시다.

Let every nation know, whether it wishes us well or ill, that we shall pay any price, bear any burden, meet any hardship, support any friend, oppose any foe, to assure the survival and the success of liberty.

그들이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모든 국가에 알립시다. 우리는 자유를 지키고 키워나가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것이며, 어떤 짐도 질 것이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맞서 우방을 지지하고 어떤 적에게도 저항하겠다는 것을 말입니다.

This much we pledge -- and more.

바로 이 점을 우리는 거듭 약속하려 합니다.

To those old allies whose cultural and spiritual origins we share, we pledge the loyalty of faithful friends. United there is little we cannot do in a host of cooperative ventures. Divided there is little we can do -- for we dare not meet a powerful challenge at odds and split asunder.

우리와 문화적 정신적 뿌리를 같이하는 오랜 맹방들에게, 충실한 우방으로서 신의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우리가 뭉치면 손잡고 이룩해야 할 많은 모험을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흩어지면 거의 아무 것도 해낼 수 없어진 상태에서 어떻게 강력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겠습니까.

To those new states whom we welcome to the ranks of the free, we pledge our word that one form of colonial control shall not have passed away merely to be replaced by a far more iron tyranny. We shall not always expect to find them supporting our view. But we shall always hope to find them strongly supporting their own freedom -- and to remember that, in the past, those who foolishly sought power by riding the back of the tiger ended up inside.

우리는 신생 독립국들이 자유 국가 대열에 오르는 것을 환영하며 그들에게 다짐합니다. 한 가지 형태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훨씬 더 강력한 철권 독재가 들어서는 일이 없을 것임을 말입니다. 그들이 항상 우리 입장을 지지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자신들의 자유를 단호하게 지키고, 또한 과거에 어리석게도 호랑이 등에 올라탐으로써 권력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결국 호랑이 밥이 되고 말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To those people in the huts and villages of half the globe struggling to break the bonds of mass misery, we pledge our best efforts to help them help themselves, for whatever period is required -- not because the Communists may be doing it, not because we seek their votes, but because it is right. If a free society cannot help the many who are poor, it cannot save the few who are rich.

지구의 반을 차지하는 지역에서 집단적 궁핍의 사슬에서 벗어나려고 투쟁하는 빈민과 촌락민들에게 아무리 많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고, 그들의 표를 얻고자 해서도 아니라, 단지 그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유 사회에서 궁핍한 다수를 돕지 못한다면 부유한 소수 또한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To our sister republics south of our border, we offer a special pledge: to convert our good words into good deeds, in a new alliance for progress, to assist free men and free governments in casting off the chains of poverty. But this peaceful revolution of hope cannot become the prey of hostile powers. Let all our neighbors know that we shall join with them to oppose aggression or subversion anywhere in the Americas. And let every other power know that this hemisphere intends to remain the master of its own house.

우리 국경의 남쪽에 있는 우리의 자매 공화국들에게 특별히 맹세합니다. 진보를 향한 새로운 동맹 관계를 통해 우리의 말을 올바른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며, 자유국가의 국민과 정부가 빈곤의 쇠사슬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희망에 찬 평화적 혁명이 적대국가에 악용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힘을 합해 아메리카 대륙 어디서든 침략과 파괴에 대항할 것임을 이웃 국가들에게 알립시다. 그리고 세계만방에 이 서반구는 여전히 스스로를 책임져 나갈 것임을 알립시다.

To that world assembly of sovereign states, the United Nations, our last best hope in an age where the instruments of war have far outpaced the instruments of peace, we renew our pledge of support -- to prevent it from becoming merely a forum for invective, to strengthen its shield of the new and the weak, and to enlarge the area in which its writ may run.

전쟁의 수단이 평화의 수단을 훨씬 앞질러버린 이 시대, 우리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희망이요, 모든 주권 국가의 연합인 유엔에 새로운 지원을 다짐합니다. 유엔이 단순한 독설의 장이 되는 것을 막고, 신생국과 약소국의 방패 역할을 강화해 그 권한이 미치는 지역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Finally, to those nations who would make themselves our adversary, we offer not a pledge but a request: that both sides begin anew the quest for peace, before the dark powers of destruction unleashed by science engulf all humanity in planned or accidental self-destruction.

마지막으로, 우리를 적대하려는 국가들에게는 맹세가 아닌 요청을 하겠습니다. 과학에 의해 고삐가 풀린 어두운 파괴의 힘이 계획적이건 우발적이건 자기 파괴로 인해 전 인류를 자멸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기 전에 양쪽 진영이 새롭게 평화 추구 노력을 시작합시다.

We dare not tempt them with weakness. For only when our arms are sufficient beyond doubt can we be certain beyond doubt that they will never be employed.

힘도 없이 이런 모험을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을 만큼 충분한 군비를 갖추고 있어야만 우리는 무력 사용 억제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ut neither can two great and powerful groups of nations take comfort from our present course -- both sides overburdened by the cost of modern weapons, both rightly alarmed by the steady spread of the deadly atom, yet both racing to alter that uncertain balance of terror that stays the hand of mankind's final war.

하지만 크고 강력한 두 국가 진영 중 어느 쪽도 현 사태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양측 진영이 같이 현대적 무기의 비용에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있고, 치명적인 핵무기의 확산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양 진영은 인류 최후의 전쟁 도발을 억제하고 있는 불확실한 공포의 균형을 자기 쪽에 유리하도록 바꾸려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So let us begin anew -- remembering on both sides that civility is not a sign of weakness, and sincerity is always subject to proof. Let us never negotiate out of fear, but let us never fear to negotiate.

그러니 우리 다시 시작합시다. 정중함이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며, 진실함은 반드시 증거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같이 명심합시다. 두려움 때문에 협상하지는 맙시다. 그렇다고 협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맙시다.

Let both sides explore what problems unite us instead of belaboring those problems which divide us.

두 진영을 분열시키는 문제로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서로 단결시켜 줄 문제들을 함께 찾아봅시다.

Let both sides, for the first time, formulate serious and precise proposals for the inspection and control of arms, and bring the absolute power to destroy other nations under the absolute control of all nations.

두 진영이 처음으로, 군비의 사찰과 통제를 위한 진지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공식화시켜, 다른 국가들을 파괴하려는 절대무기가 모든 국가의 절대적인 통제를 받도록 합시다.

Let both sides seek to invoke the wonders of science instead of its terrors. Together let us explore the stars, conquer the deserts, eradicate disease, tap the ocean depths, and encourage the arts and commerce.

두 진영으로 하여금 과학으로부터, 공포가 아닌 기적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함께 천체를 탐색하고, 사막을 정복하고, 질병을 뿌리 뽑고, 해저를 개발하고 예술과 교역을 권장합시다.

Let both sides unite to heed, in all corners of the earth, the command of Isaiah -- to "undo the heavy burdens, and [to] let the oppressed go free."

두 진영이 합심해 세계 도처에서 들려오는 이사야의 계율에 귀를 기울입시다. “멍에의 줄을 풀어 주고,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라.”

And, if a beachhead of cooperation may push back the jungle of suspicion, let both sides join in creating a new endeavor -- not a new balance of power, but a new world of law -- where the strong are just, and the weak secure, and the peace preserved.

그리고 협력의 교두보가 세워지고 불신의 정글이 걷어지면, 두 진영이 손잡고 새로운 과업을 이룩하도록 합시다. 새로운 세력 균형이 아니라, 강대국이 의롭고 약소국은 안전하며 평화가 유지되는 그런 새로운 법의 세계를 이룩하도록 합시다.

All this will not be finished in the first one hundred days. Nor will it be finished in the first one thousand days; nor in the life of this Administration; nor even perhaps in our lifetime on this planet. But let us begin.

이 모든 과제들이 취임 후 100일 사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1000일 만에 이뤄지지도 않을 것이고, 현 행정부의 임기 중에 끝나지도 않을 것이며, 어쩌면 우리가 지구상에 살아 있는 동안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합시다.

In the long history of the world, only a few generations have been granted the role of defending freedom in its hour of maximum danger. I do not shrink from this responsibility -- I welcome it. I do not believe that any of us would exchange places with any other people or any other generation. The energy, the faith, the devotion which we bring to this endeavor will light our country and all who serve it. And the glow from that fire can truly light the world.

긴 세계역사를 거치면서 겨우 몇 세대만이 최악의 위기에 자유를 수호할 역할을 다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어느 국민이나 세대와 자리를 바꾸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같은 과업에 기울이는 열정과 신념, 헌신이 우리의 조국, 그리고 조국에 봉사하는 모든 국민들을 밝게 비춰줄 것이며 거기서 나오는 찬란한 불꽃이 진정 온 세상을 밝혀 줄 것입니다.

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자, 국민 여러분,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십시오.

My fellow citizens of the world, ask not what America will do for you, but what together we can do for the freedom of man.

그리고 세계의 시민 여러분, 미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베풀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우리가 손잡고 인간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자문해 보십시오.

Finally, whether you are citizens of America or citizens of the world, ask of us here the same high standards of strength and sacrifice which we ask of you. With a good conscience our only sure reward, with history the final judge of our deeds, let us go forth to lead the land we love, asking His blessing and His help, but knowing that here on earth God's work must truly be our own.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미국의 시민이든 세계의 시민이든 간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과 똑같은 수준의 힘과 희생정신을 우리에게 요구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우리의 유일하고 확실한 보상으로, 그리고 역사를 우리 행위의 최종 심판자로 삼고, 함께 나아가 사랑하는 조국을 이끌어 갑시다. 하나님의 축복과 도움을 구하되, 이 땅에서 오직 그 분이 이룬 업적만이 진정 우리의 것임을 명심하면서 말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1863년 11월19일)

[原文] Abraham Lincoln’s Gettysburg Address(November 19, 1863)

Four 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이 대륙에서 자유 속에 잉태되고 萬人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봉헌된 한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內戰에 휩싸여 있고 우리 선조들 이 세운 나라가, 아니 그렇게 잉태되고 그렇게 봉헌된 어떤 나라가, 과연 이 지상에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받고 있습니다.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 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But, in a larger sense, we cannot dedicate―we cannot consecrate―we cannot hallow―this ground.


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자리 는 남군과 북군 사이에 큰 싸움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그 싸움터의 땅 한 뙈기를 헌납하고자 여기 왔습니다. 우리의 이 행위 는 너무도 마땅하고 적절한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의미에서, 이 땅을 봉헌하고 祝聖(축성)하며 신성하게 하는 자는 우리 가 아닙니다.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여기 목숨 바쳐 싸웠던 그 용감한 사람들, 戰死者(전사자) 혹은 생존자 들이, 이미 이곳을 신성한 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거기 더 보태고 뺄 것 이 없습니다.

세계는 오늘 우리가 여기 모 여 무슨 말을 했는가를 별로 주목하지도, 오래 기억하지도 않겠지만 그 용감한 사람 들이 여기서 수행한 일이 어떤 것이었던가 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싸워서 그토록 고결하게 전진시킨, 그러나 未完 으로 남긴 일을 수행하는 데 헌납되어야 하 는 것은 오히려 우리들 살아 있는 자들입니다.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우리 앞에 남겨진 그 未完의 큰 과업을 다 하기 위해 지금 여기 이곳에 바쳐져야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그 명예롭게 죽어간 이들로부터 더 큰 헌신의 힘을 얻어 그들이 마지막 신명을 다 바쳐 지키고자 한 大義(대의)에 우리 자신을 봉 헌하고, 그들이 헛되이 죽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굳게 굳게 다짐합니다. 신의 가호 아 래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해설]

불과 266 단어로 된 이 짧은 연설문이 유명한 것은 그 짧은 길이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명분을 몇 마디 말 속 에 간결하게 압축하고 미국史의 대사건인 남북전쟁의 의미, 자유의 가치, 민주정부의 원칙을 그 핵심에서 포착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 지도자의 연설치고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고 쉬운 말을 쓰면서 도 감동적일 수 있었던 예는 거의 없다. 나 자렛 예수의 「산상수훈」에 곧잘 비교되는 그 간결성과 간명성, 그리고 감동적 효과 때문에 이 연설은 미국 역사를 지탱한 원 칙과 비전의 원천이자 항구한 준거의 틀이 되었고 정치만이 아니라 문학사적으로도 긴 생명의 고전적 텍스트가 되어 있다.


연설 전편을 통해 가장 빈번히 사용된 핵심 어는 「봉헌」(dedication)이라는 어휘이다 . 원문에서는 이 「봉헌」이라는 핵심어가 명사, 동사, 형용사의 형태로 모두 여섯 번 사용되고, 연관어 「헌신」(devotion)도 두 번 쓰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 자유 속에 잉태되고, 만인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봉헌된 나라』라고 규정한 첫 문장은 미국 「독립선언서」에 천명된 건국의 의미와 이상을 다시 한 줄로 요약하고 「봉헌」의 첫 번째 의미를 제시 한다.


링컨의 이 言明(언명)은 이후 미국인 들에게 『나는 민주주의의 명제에 봉헌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이 되어 부단히, 조석 으로, 되돌아 온다. 그런데 그날 사람들이 게티스버그에 모인 것은 그 싸움터의 한 조각을 전몰자들에게 「봉헌-헌납」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봉헌」의 두 번째 의 미이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부터 연설은 절 묘한 역전의 논리를 발휘하여 「봉헌」의 세 번째 의미로 넘어간다. 그 땅은 이미 死者(사자)들이 목숨을 바쳐 자유와 민주주의 의 제단에 신성하게 봉헌한 곳이므로, 묘지 헌납을 위해 모인 자들이 해야 할 것은 그 들 자신을 미국 건국의 이상에 「봉헌」하여 死者들이 미완으로 남긴 과제를 완수하 는 일이다--이것이 그 逆轉 논리가 제시하 는 「봉헌」의 세 번째 의미이다.


이 연설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탄생(birt h), 죽음(death), 재생(rebirth)이라는 상 징적 은유 구조를 갖고 있다. 「탄생」의 은유적 이미지는 미국 건국을 「잉태」(co nceived)와 「출산」(bring forth)이라는 말로 표현한 첫 줄에 나타난다.


「죽음」의 이미지는 게티스버그에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 「명예로이 죽어간 사람들」과 그 들을 위한 「마지막 안식처」 같은 말들로 표현되고, 여기에는 그들을 죽게 한 것이 미국의 건국 이상에 가해진 시련과 죽음의 유혹이라는 암시도 들어 있다. 「재생」의 이미지는 死者를 위한 땅의 축성과 헌납( 이는 정화/부활의 기원의식과도 같다), 신 의 가호 아래 미국이 「새로운 자유의 탄생 」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는 구절, 그리고 마지막 절--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멸성의 다짐 속에 나타나 있다..


[연설의 배경]

『새로운 자유의 탄생』 “…A new birth of freedom…”

미국 남북전쟁(1861~65)이 진행되고 있던 1863년 11월19일, 링컨은 전쟁의 전환점이 된 혈전지 게티스버그(펜실베이니아 주)를 방문하고 전몰자 국립묘지 봉헌식에 참석한다. 그 식전에서 그는 불과 2분간의 짧은 연설을 행하는데, 그것이 이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이다.

원문으로 총 266 단어의 이 연설문은 다음날 게티스버그 신문에 실리고 미국사의 기념비적 텍스트의 하나로 전해지게 된다. 이 연설문은 많은 일화를 갖고 있다. 링컨에 앞서 두 시간 연설했던 웅변가 에드워드 에버렛(Edward Everett)이 『나는 두 시간 연설했고 당신은 2분 간 연설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두 시간 연설이 묘지 봉헌식의 의미를 당신의 2분 연설처럼 그렇게 잘 포착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라고 탄식했다는 것도 그런 일화의 하나이다.

링컨이 게티스버그로 가는 열차 안에서 편지 봉투 겉면에 서둘러 쓴 것이 이 연설문이라는 이야기도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화이기보다는 만들어진 전설이다. 링컨이 신임했던 기자 노아 브룩스(Noah Brooks)에 따르면 봉헌식 며칠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이 『연설문을 초안했으나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다.

링컨의 성격, 연설문이 지닌 고도의 짜임새, 어휘 선택과 修辭的 구도 등을 보면 이 연설문은 한 순간의 영감 어린 작품이기보다는 링컨이 상당한 시간을 바쳐 조심스레 작성한 문건이라는 판단을 갖게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미국 제16대 대통령. 1832년 블랙호크전쟁에서 인디언토벌에 참가. 1846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 1856년 공화당 입당. 1860년 대통령 당선

번역·해설 都正一 - 경희대 영문과 교수·한국영상문화학회 회장


*이글은 월간조선 2000년 4월호 에 실린 것입니다




[은자주]1910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은 영세중립론>으로 철학박사 취득. 그의 학위논문은 미국내에서도 명문으로 평가받는다고 읽은 기억이 있다. 그는 국민들 사이에서 대통령으로 불리기보다 "이승만 박사, 이박사"로 불리었다.


아래 주소창에 그에 대한 인물연구가 수록되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1&eid=EY/mKrMdkb3pLJr3uyuS02/UxF86/eEk&qb=wMy9wri4ILnau+fH0MCns+25rg==



제1대 대통령 취임사(1948년 7월24일)

『분투용진(奮鬪勇進)하여 새로운 국가를 만년반석(盤石) 위에 세우도록 합시다』

제1대 대통령 취임사


여러 번 죽었던 이 몸이 하느님 은혜와 동 포들의 애호로 지금까지 살아 있다가 오늘 에 이와 같이 영광스러운 추대를 받는 나로서는 일변 감격한 마음과 일변 감당키 어려 운 책임을 지고 두려운 생각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기쁨이 克(극)하면 웃음이 변하여 눈물이 된다는 것을 글에서 보고 말로 들었던 것입니다. 요즘 나에게 치하하러 오는 남녀동포가 모두 눈물을 씻으며 고개를 돌립니다. 각처에서 축전 오는 것을 보면 모두 눈물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나는 본래 나의 感想(감상)으로 남에게 촉감될 말을 하지 않기로 매양 힘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木石肝腸(목석간장)이 아닌 만치 나도 뼈에 사무치는 눈물을 금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다름 아니라 40년 전에 잃었던 나라를 다시 찾은 것이요, 죽었던 민족이 다시 사는 것이 오늘에야 表明(표명 )되는 까닭입니다.

오늘 대통령으로서 선서하는 이 자리에 하느님과 동포 앞에서 나의 직책을 다하기로 한층 더 결심하며 맹서합니다. 따라서 여 러 동포들도 오늘 한층 더 분발해서 각각 자기의 몸을 잊어버리고 민족 전체의 행복을 위하여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영광스럽고 신성한 직책을 다하도록 마음으로 맹서 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맡기는 직책은 누구나 한 사람의 힘으로 성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중대한 책임을 내가 감히 부담할 때에 내 기능이나 지혜를 믿고 나서는 것이 결 코 아니며 오직 전국 愛國男女(애국남녀)의 합심 합력으로써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바입니다.

이번 우리 총선거의 대성공을 모든 友邦(우 방)들이 축하하기에 이른 것은 우리 애국남녀가 단단한 愛國誠心(애국성심)으로 각각 의 책임을 다한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국회 성립 또한 완전무결한 민주제도로 조직 되어 2, 3 정당이 그 안에 대표가 되고 무 소속과 좌익 색채로 지목받는 대의원이 또 한 여럿이 있게 된 것입니다. 기왕의 경험으로 추측하면 이 많은 국회의 원 중에서사상 충돌로 분쟁분열을 염려한 사람들이 없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극렬한 爭論(쟁론)이 있다가도 필경 表決(표결)될 때에는 다 공 정한 자유의견을 표시하여 순리적으로 진행하게 되므로 헌법과 정부조직법을 다 民意 (민의)대로 종다수로 통과된 후에는 아무 이의 없이 다 一心으로 복종하게 되므로 이 중대한 일을 조속한 한도 내에 원만히 해 결하여 오늘 이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이니 국회의원 일동과 전문위원 여러분의 애국성심을 우리가 다 감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입니다.

나는 국회의장의 책임을 이에 辭免(사면)하고 국회에서 다시 의장을 선거할 것인데 만 일 국회의원 중에서 정부 부처장으로 임명 될 분이 있게 되면 그 후임자는 각기 소관 투표구역에서 再選(재선) 補缺(보결)하게 될 것이니 원만히 보결된 후에 의장을 선 거하게 될듯하며 그동안은 부의장 두 분이 사무를 代任(대임)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부의장 두 분이 그동안 의장을 보좌해서 각 방면으로 도와 협조 진행케 하신 것을 또한 감사히 생각합니다.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조직에 대해서 그동안 여러 가지로 낭설이 유포되었으나 이는 다 推測的(추측적) 언론에 불과하며 며칠 안 으로 결정 공포될 때에는 여론상 추측과 크 게 다를 것이니 浮言浪說(부언낭설)에 현혹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정부를 조직하는 데 제일 중대히 주 의할 바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일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기관이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사회적 名望 (명망)이나 정당단체의 세력이나 간에 오직 국회에서 정하는 법률을 民意대로 준행해 나갈 기능 있는 사람끼리 모이는 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니 우리는 그런 분들을 물색 하는 중입니다.

어떤 분은 인격이 너무 커서 작은 자리에 채울 수 없는 이도 있고 혹 은 작아서 큰 자리에 채울 수 없는 이도 있 으나 참으로 큰 사람은 큰 자리에도 채울 수 있고 작은 자리에도 채울 수 있을 뿐 아 니라 작은 자리 차지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참 큰 인물들이 있어 무 슨 책임을 맡기든지 大小와 高下를 구별치 않고 적은 데서 성공해서 차차 큰 자리에 오르기를 도모하는 분들이 많아야 우리의 목적이 속히 도달될 것입니다.

이런 인격들이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일해 나가면 우리 정부 일이 좋은시계 속처럼 잘 돌아가는 중에서 理財(이재)를 많이 나 타낼 것이요, 세계의 신망과 동정이 날로 증진될 것입니다. 그런 즉 우리가 수립하는 정부는 어떤 부분적이나 어떤 지역을 한하 지 않고 全민족의 뜻대로 전국을 대표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기왕에도 말한 바이지만 민주정부는 백성이 주장하지 않으면 그 정권이 필경 정객과 파당의 손에 떨어져서 전국이 위험한 데 빠 지는 법이니 일반국민은 다 각각 제 직책을 행해서 먼저 우리 정부를 사랑하며 보호해 야 될 것입니다. 내 집을 내가 사랑하고 보 호하지 않으면 필경은 남이 주인노릇을 하 게 됩니다. 과거 40년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義로운 자를 보호하고 不義 한 자를 물리쳐서 義가 서고 邪가 물러가야 할 것입니다. 전에는 임금이 小人을 가까 이 하고 賢人을 멀리하면 나라가 위태하다 하였으나 지금은 백성이 주장이므로민중이 義로운 사람과 不義한 사람을 명백히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承認(승인)문제에 대하여는 그 권리가 우리 에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가 판단할 수 는 없으나 우리의 순서가 이대로 계속된다 면 모든 友邦(우방)의 호의로 속히 승인을 얻을 줄로 믿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시하는 바는 승인을 얻는 데 있지 않고 먼저 國威(국위)를 공고히 세우는 데 있나니 모든 우방이 기대하는 바 를 저버리지 아니하고 우리가 잘만 해 나가 면 우리의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 로 후원할 것이니 이것도 또한 우리가 일 잘하기에 달린 것입니다.

9월에 파리에서 개회하는 유엔 총회에 파견 할 우리 대표단은 특별히 긴급한 책임을 가 지니 만치 가장 외교상 적합한 인물을 택하 여 파견할 터인데 아직 공포는 아니하였으 나 몇몇 高名한 인격으로 대략 내정되고 있 으니 정부 조직 후에 조만간 完定(완정) 공 포될 것입니다.

우리의 대표로 레이크 석세스에 가서 많은 成績(성적)을 내고 있는 任永信(임영신) 여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고맙게 생각하 는 바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財政後援(재정 후원)도 못하고 통신상으로 밀접히 후원도 못하는 중에 중대한 책임을 그만치 진취시 킨 것을 우리는 다 영구히 기념하게 될 것 입니다.

以北(이북)동포 중 공산주의자들에게 권고 하노니 우리 조국을 남의 나라에 附屬(부속 )하자는 불충한 사상을 가지고 공산당을 빙자하여 국권을 파괴하려는 자들은 우리 全 민족이 원수로 대우하지 않을 수 없나니 남 의 선동을 받아 제 나라를 결단내고 남의 도움을 받으려는 反逆(반역)의 행동을 버리 고 南北의 정신통일로 우리 강토를 회복해 서 조상의 유업을 완전히 보호하여 우리끼 리 합하여 共産이나 무엇이나 民意를 따라 행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기왕에도 누누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공산당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의 賣國主義(매국주의)를 반대하는 것이므로 以北의 共産主義者들은 이것을 절실히 깨닫고 일제히 회심해서 우리와 같이 같은 보조를 취하여 하루 바삐 평화적으로 남북을 통일 해서 정치와 경제상 모든 복리를 다 같이 누리게 하기를 바라며 부탁합니다. 대외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 와 다 親隣(친린)해서 평화를 증진하여 외 교 통상에 균평한 이익을 같이 누리기를 절 대 도모할 것입니다. 만일 交際上(교제상) 親疎(친소)에 구별이 있다면 이 구별은 우 리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他動的(타동적 )으로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나라든지 우리에게 親善(친선)히 한 나라는 우리가 親善히 대우 할 것이요, 親善치 않게 우리를 대우하는 나라는 우리가 親善히 대우할 수 없을 것입 니다. 과거 40년간 우리가 國際上(국제상) 상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은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와 접촉할 기회가 없었던 까닭 입니다.

日本人들의 선전만을 듣고 우리를 판단해 왔었지만 지금부터는 우리 우방들의 도움으 로 우리가 우리 자리를 찾게 되었은즉 우리 가 우리말을 할 수 있고 우리 일도 할 수 있나니 세계 모든 나라들은 남의 말을 들어 우리를 판단하지 말고 우리가 하는 일을 보아서 우리의 가치를 우리의 습관대로만 정해 주는 것을 우리가 요청하는 바입니다 . 우리 정부와 민중은 외국의 선전을 중요 히 여겨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각국 男女로 하여금 우리의 실정을 알려 주어서 피 차에 양해를 얻어야 正義가 상통하여 교제 가 친밀할 것이니 이것이 우리의 권리만 구 함이 아니요, 세계 평화를 보증하는 방법입 니다.

새 나라를 건설하는 데는 새로운 헌법과 새 로운 정부가 다 필요하지만 새 백성이 아니 고서는 결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부패한 백성으로 신성한 국가를 이루지 못하나니 , 이런 민족이 날로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행동으로 구습을 버리고 새 길을 찾아서 날로 분발 개진하여야 지나간 40년 동안 잃 어버린 세월을 다시 회복해서 세계 문명국 에 경쟁할 것이니, 나의 사랑하는 3000만 男女는 이날부터 더욱 奮鬪勇進(분투용진) 해서 날로 새로운 백성을 이룸으로써 새로 운 국가를 萬年盤石(만년반석) 위에 세우기로 결심합시다.

대통령 李承晩


제15대 국민의 정부 김대중 전대통령 취임연설(육성)

http://cafe.daum.net/djroad/AUF6/8484

취임식 기록영화

http://blog.daum.net/musicanrgid/2566094



김대중 전대통령 제15대 대통령 취임사 연설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 시대를 엽시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수립 50년만에 처음 이루어진 여야간 정권교체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면서,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 여러분께 찬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저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영삼 전임 대통령, 폰 바이체커 독일 전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 필리핀 前 대통령,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등 내외 귀빈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취임식의 력사적인 의미는 참으로 크다고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 땅에서 처음으로 민주적 정권교체가 실현되는 자랑스러운 날입니다. 또한 민주주의와 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키려는 정부가 마침내 탄생하는 력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이 정부는 국민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 참된 [국민의 정부] 입니다. 모든 영광과 축복을 국민 여러분께 드리면서, 제 몸과 마음을 다바쳐 봉사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3년 후면 새로운 세기를 맞게 됩니다. 21세기의 개막은 단순히 한 세기가 바뀌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혁명의 시작을 말합니다. 지구상에 인간이 탄생한 인간혁명으로부터 농업혁명, 도시혁명, 사상혁명, 산업혁명의 5대 혁명을 거쳐 인류는 이제 새로운 혁명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유형의 자원이 경제발전의 요소였던 산업사회로부터, 무형의 지식과 정보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지식정보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보化 혁명은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어, 국민경제시대로부터 세계경제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손쉽고 값 싸게 정보를 얻고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합니다. 이는 민주사회에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전력을 다하여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에게는 6.25이후 최대의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외환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나라가 파산할지도 모를 위기에 우리는 당면해 있습니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매일같이 밀려오는 만기외채를 막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나마 파국을 면하고 있는 것은 애국심으로 뭉친 국민 여러분의 협력과 국제통화기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그리고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EU국가 등 우방들의 도움 덕택입니다.

올 한해 동안 물가는 오르고, 실업은 늘어날 것입니다. 소득은 떨어지고, 기업의 도산은 속출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땀과 눈물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어찌해서 이렇게 되었는지 냉정하게 돌이켜 봐야 합니다. 정치, 경제, 김융을 이끌어온 지도자 들이 정경유착과 관치김융에 물들지 않았던들, 그리고 대기업들이 경쟁력없는 기업들을 문어발처럼 거느리지 않았던들, 이러한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잘못은 지도층들이 저질러놓고 고통은 죄없는 국민이 당하는 것을 생각할 때 한없는 아픔과 울분을 금할 수 없 습니다. 이러한 파탄의 책임은 국민 앞에 마땅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께서는 놀라운 애국심과 저력을 발휘하셨습니다. 우리는 IMF시대의 충격 속에서도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의 위업을 이룩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은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 모으기]에 나섰고 이미 20억 달러가 넘는 김을 모아주셨습니다. 저는 황김보다 더 귀중한 국민 여러분의 애국심을 한없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편 우리 근로자들은 자기 생활의 어려움도 무릅쓰고 자발적으로 임김을 동결하는 등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수출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지난 3개월간 연속해서 큰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인의 애국심과 저력에 대해 세계가 경탄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와 사용자 그리고 정부는 대화를 통한 대타협으로 국난극복의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이 얼마나 자랑스 러운 일입니까. 저는 이 일을 이루어낸 노-사-정 대표 여러분께 국민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국회의 다수당인 야당 여러분에게 간절히 부탁드립니 다. 오늘의 난국은 여러분의 협력 없이는 결코 극복할 수 없습니다. 저도 모든 것을 여러분과 같이 상의하겠습니다. 나라가 벼랑 끝에 서 있는 금년 1년만이라도 저를 도와주셔야 하겠습니다. 저는 온 국민이 이를 바라고 있다고 믿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이 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그리고 남북문제 등 모든 분야에서 좌절과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치개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국민이 주인대접을 받고 주인역할을 하는 참여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국정이 투명하게 되고 부정부패도 사라집니다.

저는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어떠한 정치보부도 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차별과 특혜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무슨 지역 정권이니 무슨 도 차별이니 하는 말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정부가 고통분담에 앞장서서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과 기능을 민간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는 더욱 힘쓰겠습니다. 환경을 보존하고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작지만 강력한 정부], 이것이 [국민의 정부]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는 우리의 경제적 국난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일입니다.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병행시키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동전의 량면이고 수레의 양바퀴와 같습니다. 결코 분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다같이 받아들인 나라들은 한결같이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시장경제만 받아들인 나라들은 나치즘 독일과 군국주의 일본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참담한 좌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들 나라도 2차대전 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같이 받아들여 오늘과 같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발전하게 되면 정경유착이나, 관치김융, 그리고 부정부패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가 겪고 있는 오늘의 위기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해서 실천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 물가를 잡아야 합니다. 물가안정 없이는 어떠한 경제정책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똑같이 중시하되, 대기업은 자율성 을 보장하고 중소기업은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량자가 다같이 발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철저한 경쟁의 원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고 가장 값싼 상품을 만들어 외화를 많이 벌어들이는 기업인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술입국의 소신을 가지고, 21세기 첨단산업시대에 기술강국으로 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 겠습니다.

벤처기업은 새로운 세기의 꽃입니다. 이를 적극 육성하여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들어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벤처기업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서 실업문제를 해소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대기업과 이미 합의한 5대 개혁, 즉 기업의 투명성, 상호지급보증의 금지, 건전한 재무구조, 핵심기업의 설정과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 그리고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책임성 확립은 반드시 관철될 것입니다.

이것만이 기업이 살고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정부는 기업의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하겠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자기개혁 노력도 엄격히 요구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는 수출 못지 않게 외국자본의 투자유치에 힘쓰겠습니다. 외자유치야말로 외채를 갚고, 국내기 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우리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길입니다.

농업을 중시하고 특히 쌀의 자급자족은 반드시 실현 시켜야 합니다. 농어가 부채경감, 재해보상, 농축수산물 가격의 보장, 그리고 농촌 교육여건의 우선적 개선 등 농어민의 소득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애국심과 의욕에 충만한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과 같이 올바른 경제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 경제는 오늘의 난국을 반드시 극복하고 래년 후반부터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저는 확실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를 믿고 적극 도와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정신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존중되고 정의가 최고의 가치로 강조되는 정신혁명말입니다. 바르게 산 사람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패하는 그런 사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통도 보람도 같이 나누고, 기쁨도 함께 해야 합니다. 땀도 같이 흘리고 열매도 함께 거둬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정신혁명과 바른 사회의 구현에 모든 것을 바쳐 앞장서겠습니다. 로인이나 장애인들도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을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합니다. 저는 소외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한숨짓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런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 습니다.

우리 민족은 높은 교육수준과 찬란한문화적 전통을 가진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21세기의 정보화사회에 큰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민족입니다.

새 정부는 우리의 자라나는 세대가 지식정보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컴퓨터를 가르치고 대학입시에서도 컴퓨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어 정보대국의 토대를 튼튼히 닦아나가겠습니다.

교육개혁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대학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혁하고 능력위주의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청소년들은 과외로부터 해방되고, 학부모들은 과중한 사교육비로부터 벗어나게 하겠습니다. 지식과 인격과 체력을 똑같이 중요시하는 지·덕·체의 전인교육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이러한 교육개혁은 만난을 무릅쓰고라도 반드시 성취하겠다는 것을 저는 이 자리를 빌려 굳게 다짐합니다.

우리는 민족문화의 세계화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속에 담겨 있는 높은 문화적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문화산업은 21세기의 기간산업입니다. 관광산업, 회의체산업, 영상산업, 문화적 특산품 등 무한 한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부의 보고입니다.

중산층은 나라의 기본입니다. 봉급생활자, 중소기업 그리고 자영업자 등 중산층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여성의 권익보장과 능력개발을 위해서 적극 힘쓰겠습니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남녀차별의 벽은 제거되어야 합니다. 청년은 나라의 희망이자 힘입니다. 그들을 위한 교육과 문화, 그리고 복지의 향상을 위해서 정부는 아낌없는 지원대책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21세기는 경쟁과 협력의 세기입니다. 세계화 시대의 외교는 랭전시대와는 다른,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 니다. 21세기 外交의 중심은 경제와 문화로 옮겨갈 것입니다. 협력 속에 이루어지는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무역, 투자, 관광,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안보는 자주적 집단안보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적 단결과 사기넘치는 강군을 토대로 자주적 안보태세 를 강화하겠습니다. 동시에 한미안보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등의 집단안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한반도에서의 평화구축을 위해 4자회담을 반드시 성공시 키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남북관계는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정착에 토대를 두고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분단 반세기가 넘도록 대화와 교류는 커녕 리산가족이 서로 부모형제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랭전적 남북관계는 하루빨리 청산되어야 합니다. 1천3백여년간 통일을 유지해온 우리 조상들에 대해서도 한없는 죄책감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남북문제 해결의 길은 이미 열려 있습니다. 1991년 12월 13일에 채택된 남북기본합의서의 실천이 바로 그것 입니다. 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과 불가침, 이 세 가지 사항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미 남북한 당국간에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실천만 하면 남북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통일에의 대로를 열어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해 당면한 3원칙을 밝히 고자 합니다.

첫째, 어떠한 무력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북한을 해치거나 흡수할 생각이 없습니다.

세째,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가능한 분야부터 적극 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남북간에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는 북한이 미국, 일본 등 우리의 우방국가나 국제기구와 교류협력을 추진해도 이를 지원할 용의가 있습니다. 새 정부는 현재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경수로 건설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할 것입니다. 식량도 정부와 민간이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서 지원하는 데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북한 당국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나이들어 차츰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남북의 가족들이 만나고 서로 소식을 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점에 관해서 최근 북한이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을 예의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文化와 학술의 교류, 정경분리에 입각한 경제교류도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남북기본합의서에 의한 남북간의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위한 특사의 교환을 제의합니다. 북한이 원한다면 정상회담에도 응할 용의가 있습니다.

새 정부는 해외동포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강화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는 해외동포들이 거주국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면서 한국계로서 안정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전진과 후퇴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고난을 딛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시다.

반만년 력사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얼이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민족수난의 굽이마다 불굴의 의지로 나라를 구한 자 랑스러운 선조들처럼, 우리 또한 오늘의 고난을 극복하고 내일에의 도약을 실천하는 위대한 역사의 창조자가 됩시다. 오늘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읍시다.

우리 국민은 해낼 수 있습니다. 6.25의 폐허에서 일어선 역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선두에 서겠습니다. 우리 다같이 손잡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국난을 극복합시다. 재도약을 이룩합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드높입시다.

감사합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