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서 강진…기울어진 건물 (화롄<대만>=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 사망 4명, 실종 84명의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지진 충격으로 기울어진 화롄 시내 윈먼추이디 빌딩에서 지지대 보강 작업과 함께 수색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2.7 lovestaiwan@yna.co.kr

대만 화롄 인근서 또 규모 5.7 강진

입력 2018.02.08. 04:12

http://v.media.daum.net/v/20180208041218563?rcmd=rn

어제 6.0 지진 발생한 지역서 가까워..사상자 파악안돼

(타이베이 외신종합=연합뉴스) 대만 동부 해안에서 7일 오후 11시 21분께(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또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CWB)이 밝혔다.

추가 지진이 일어난 곳은 전날인 6일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화롄(花蓮)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고 대만중앙통신(CNA)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CWB는 이번 추가 지진의 진앙이 화롄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22.1km 떨어졌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발표했다.

미국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진앙이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1㎞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11㎞라고 밝혔다.

CNA는 이번 지진으로 사상자가 있는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 김영남 김여정 최휘 리선권 (PG)[제작 최자윤, 이태호] 사진합성

北고위급대표단에 김정은 동생 김여정 포함…최휘·리선권도

기사입력 2018-02-07 16:41 최종수정 2018-02-07 16:43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868569&isYeonhapFlash=Y&rc=N

북 고위급대표단에 김여정 포함…김영남·리선권·최휘(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은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여정, 김영남,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北 예술단, 만경봉호 타고 묵호항 도착…배 안에서 휴식

기사입력 2018-02-06 20:30 최종수정 2018-02-06 20:47 기사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865574&isYeonhapFlash=Y&rc=N

[올림픽] 북 예술단 태운 만경봉호 입항(동해=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2.6. utzza@yna.co.kr

 

[올림픽] 만경봉호를 향한 상반된 시각(동해=연합뉴스) 조정호 김도훈 기자 = 6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보수단체 시민들이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우고 입항하는 만경봉 92호를 향해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위 사진). 반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아리랑 응원단 활동을 했던 시민들이 입항하는 만경봉 92호를 향해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영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superdoo82@yna.co.kr

고금소총 제432- 선비들의 낙방은 당연하오 (上舍閔釋)

선비 민석(閔釋). 최탁(崔倬). 윤심(尹深)

이 세 사람은 여러 번 과거를 보았으나

번번이 낙방했다.

그런데 또다시 과거 날이 다가오니,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서로 상의했다.

"우리들의 운수가 기박하니,

마땅히 아라한(阿羅漢) 앞에 나아가서

정성드려 재를 올리고

복을 빌어야 할 것 같네."

이리하여 삼각산 흥덕사(興德寺)

나한전(羅漢殿)을 찾아가,

스님에게 재를 올리겠노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은 합장 배례하면서

이르는 것이었다.

"우리 절의 아라한은

매우 신령스러우니,

이왕 재를 올릴 바에는

지성으로 경건하게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에 세 선비는

정성을 쏟아 재를 올리기로 하고

목욕재계하여 몸을 깨끗이 한 다음,

산삼을 캐서 떡을 만들어

공양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산삼을 캐러

산속을 헤매고 다녔으나

눈에 띄지 않으니,

해학을 좋아하는 윤심이 심심하여

노래를 지어 부르기 시작했다.

 

神通羅漢聖 신통한 영험이 있는 나한 신령은

(신통나한성)

酷好山蔘餠 산삼 떡을 지나치게 좋아하도다.

(혹호산삼병)

采采不盈筐 아무리 캐도 광주리 차지 않으니

(채채불영광)

將以親供養 장차 직접 몸으로써 공양을 하리로다.

(장이친공양)

 

이렇게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면서 찾아다니니,

스님이 듣고서

소리를 질러 꾸짖는 것이었다.

"지금 바야흐로 재를 올리고자

정성을 쏟으면서

이런 노래를 부르는 것은

부처님을 비방하는 거나

같은 일입니다."

이러한 스님의 말에 윤심은,

", 스님!

이것은 '음성공양(音聲供養)'

하고자 함입니다."

라고 말하며 웃었다.

드디어 세 선비가

나한전 앞에 꿇어앉으니,

스님이 재를 올리기에 앞서

경계하여 말하기를,

"예를 올리는 동안,

결코 방탕한 마음을 갖지 마십시오."

라고 하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스님은 재를 올리면서

큰소리로 세 번 외치는 것이었다.

"제 일에, 빈두노존자(賓頭盧尊者)!"

이 때 윤심은 참지 못하고

그만 왈칵 웃음을 터뜨렸다.

왜냐하면 민석의 눈은

안광(눈자위)이 결여되어,

평상시 그를 '빈두노존자'라고

놀려 왔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윤심이 크게 웃자,

긴장하고 있던 두 사람 역시

서로 쳐다보며 따라 웃었다.

곧 스님은 화를 내며 꾸짖었다.

"세 선비의 행동으로 보아,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는 것은

진실로 당연한 일이로고.

그만 돌아가시오."

이러면서 스님은

안으로 들어가 버렸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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