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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1- 180句

https://www.youtube.com/watch?v=Dbqkf5MaVm4 굴원 /이소경 01, 1-5단 [1] 1-20구 帝高陽之苗裔兮 고양 황제의 후예 제고양지묘예혜 朕皇考曰伯庸 나의 훌륭하신 아버님을 백용이라 하신다.1). 짐황고왈백용 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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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02, 6-8단

 

[6] 77-104구.

 

長太息以掩涕兮

장태식이엄체혜, 길게 한숨짓고 눈물 닦으며

哀人生之多艱

애인생지다간, 인생의 다난(多難)함을 슬퍼한다.

余雖好脩姱以鞿羈兮

여수호수과이기기혜, 내 고운 것 좋아하여 속박을 받아 왔지만

謇朝誶而多替

건조수이다체, 아, 아침에 간(諫)하고 저녁에 쫒겨났네.1)

旣替余以蕙纕兮

기체여이혜양혜, 내가 지난 번 쫒겨났던 건 혜초 띠 때문

又申之以攬茝

우신지이람채, 또 이번엔 게다가 채초를 손에 잡고 있었기 때문.2)

亦余心之所善兮

역여심지소선혜, 또한 내 마음 착한 것이야

雖九死其猶未悔

수구사기유미회, 아홉 번 죽더라고 오히려 뉘우침 없네.

怨靈脩之浩蕩兮

원령수지호탕혜, 원망스러운 건 님의 호탕함

終不察夫人心

종불찰부인심, 끝내 남의 마음 살피지 않고 

衆女嫉余之娥眉兮

중녀질여지아미혜, 뭇 여인들 나의 아리따움 시새워

謠諑謂余以善淫

요착위여이선음, 헐뜯어서 나를 음란함에 능하다 하네.3)

固時俗之工巧兮

고시속지공교혜, 진실로 세속의 재주는

偭規矩而改錯

면규구이개착, 그림쇠를 버리고서 잘못을 고치고4)

背繩墨以追曲兮

배승묵이추곡혜, 먹줄을 두고서 굽은 것을 좇으며 

競周用以爲度

경주용이위도, 쓰임에 부합하기를 다투어 상법(常法)으로 하네.5)

忳鬱邑余侘傺兮

돈울읍여차제혜, 근심으로 울적하여 나는 실의에 차6)

吾獨窮困乎此時也

오독궁곤호차시야, 나 홀로 이 시대에 곤궁하네.7)

寧溘死以流亡兮

녕합사이류망혜, 차라리 문득 죽어 사라질지언정8)

余不忍爲此態也

여불인위차태야, 나는 차마 이런 짓거지 못하네.

鷙鳥之不羣兮

지조지불군혜, 맹금이 무리를 짓지 않음은9)

自前代而固然

자전대이고연, 이전 시대부터 진실로 그러했다.

何方圓之能周兮

하방원지능주혜, 어찌 둥근 구멍이 모난 자루를 받아들이며

夫孰異道而相安

부숙이도이상안, 뉘라서 이도(異道)가 있는데 서로 편안해하랴.

屈心而抑志兮

굴심이억지혜, 마음을 굽히고 뜻을 억눌러

忍尤而懹詬

인우이양후, 허물을 참고 치욕을 물리쳐

伏淸白以死直兮

복청백이사직혜, 청백을 좇아 정의롭게 죽음은

固前聖之所厚

고전성지소후, 진실로 옛 성인들이 소중히 여긴 바이다.

 

❙ 注 疏1)誶(수):욕하다, 묻다, 간하다. 2)申(신):겹치다, 더하다. 3)謠(요):노래,流言蜚語(유언비어). 4)偭(면):향하다, 어기다, 등지다. 諑착:헐뜯다. 5)周(주):合也. 6)忳돈:근심하다. 7)侘(차):失意하다, 부탁하다. 傺(제):멎다, 묵다. 8)溘(합):갑자기. 9)鷙(지):맹금(猛禽).

 

 

 

 

[7] 105-128구.

 

悔相道之不察兮 길을 잘 살피지 못한 걸 후회하고 회상도지불찰혜延佇乎吾將反 머뭇거리다 나 돌아가려 하네.연저호오장반廻朕車以復路兮 내 수레 돌려 되돌아가리회짐거이복로혜及行迷之未遠 길을 잃음이 더 멀어지기 전에.급행미지미원步余馬於蘭皐兮 나는 말을 난초 언덕에 걷게 하고보여마어란고혜馳椒丘且焉止息 산초 언덕을 달려 그곳에 쉬게 하리.치초구차언지식進不入以離尤兮 나아가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허물만 당했으니진불입이리우혜退將復脩吾初服 물러나 다시 내 애초의 청결한 옷을 고쳐 입어야지.퇴장복수오초복製芰荷以爲衣兮 마름과 연잎 말라 저고리 만들고제기하이위의혜 集芙蓉以爲裳 부용 모아 치마 만들어집부용이위상 不吾知其亦己兮 날 알아주지 않아도 그만이지불오지기역기혜苟余情其信芳 진실로 내 마음 향기롭기만 하다면야.구여정기신방高余冠之岌岌兮 높이 내 갓은 산처럼 우뚝하게 하고10)고여관지급급혜長余佩之陸離 길이 내 패옥 번쩍이게 하리.11)장여패지육리芳與澤其雜糅兮 방향(芳香)과 악취(惡臭)가 섞여 있어도12)방여택기잡유혜唯昭質其猶未虧 오직 나의 맑은 성품은 이지러지지 않으리.유소질기유미휴忽反顧以遊目兮 문득 고개 돌려 눈길 닿는 대로 바라보고홀반고이유목혜將往觀乎四荒 장차 원유(遠遊)할 사방을 둘러본다.장왕관호사황佩繽紛其繁飾兮 노리개는 번쩍번쩍 갖가지로 장식하고패빈분기번식혜芳菲菲其彌章 방향(芳香)은 물씬물씬 가득히 풍기누나.방비비기미장人生各有所樂兮 인생에는 각기 즐기는 것 있나니13)인생각유소락혜余獨好脩以爲常 나 홀로 선미(善美)함 좋아함을 일상(日常)으로 한다.여독호수이위상雖體解吾猶未變兮 비록 사지가 찢겨도 나는 오히려 변치 않으리.14)수체해오유미변혜豈余心之可懲 어찌 내 마음에 두려움 있으랴.15)기여심지가징

 

❙ 注 疏1)岌(급):높다, 위태하다. 2)陸離(육리):아름답게 하다. 3)澤(택):악취. 4)或作民生:民生은 ‘民生之多艱’. 5)체해:四肢를 찢는 極刑. 6)懲(징):懼(구). 두려워하다.

 

 

[8] 129-140구

 

女嬃之嬋媛兮 누이 여수는 걱정이 되어여수지선원혜申申其詈予 거듭거듭 나를 꾸짖는다.16)신신기리여曰鮌婞直以亡身兮 「곤은 강직해서 자신을 망치고17)왈곤행직이망신혜終然夭乎羽之野 끝내 羽山 벌에서 요절했다.종연요호우지야汝何博謇以好脩兮 너는 어찌 충간(忠諫)하고 선미(善美)함 좋아하여여하박건이호수혜紛獨有此姱節 홀로 듬뿍 이 고운 절개 지녔나?분독유차과절 薋菉葹以盈室兮 납가새⋅조개풀⋅도꼬마리 방에 가득한데자록시이영실혜判獨離而不服 판연히 홀로 동떨어져 입지 않나?판독리이불복衆不可戶說兮 많은 사람 일일이 설복할 순 없지중불가호설혜孰云察余之中情 뉘라서 나의 충정(衷情) 살펴 준다더냐?숙운찰여지중정世並擧而好朋兮 세상은 아울러 천거하여 붕당만들기 좋아하는데세병거이호붕혜夫何焭獨而不予聽 어찌 홀로 외로이 내 말을 아니 듣나?18)부하경독이불여청

 

❙ 注 疏1)詈(리):꾸짖다. 2)鮌곤=鯀. 3)焭(경):근심하다,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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屈原(굴원), 離騷經(이소경)/ 古文眞寶後集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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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1- 180句

https://www.youtube.com/watch?v=Dbqkf5MaVm4 굴원 /이소경 01, 1-5단 [1] 1-20구 帝高陽之苗裔兮 고양 황제의 후예 제고양지묘예혜 朕皇考曰伯庸 나의 훌륭하신 아버님을 백용이라 하신다.1). 짐황고왈백용 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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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374구

 

굴원 /이소경 01, 1-5단

 

[1] 1-20구

帝高陽之苗裔兮

제고양지묘예혜, 고양 황제의 후예

朕皇考曰伯庸

짐황고왈백용, 나의 훌륭하신 아버님을 백용이라 하신다.1).

攝提貞于孟陬兮

섭제정우맹추혜, 인년(寅年)의 바로 정월달2)

惟庚寅吾以降

유경인오이강, 경인날 나 태어났네.

皇覽揆余于初度兮

황람규여우초도혜, 아버님 태어날 때의 천체의 모습에 비추어 보시고

肇錫余以嘉名

조석여이가명, 비로소 내게 고운 이름 주시어3)

名余曰正則兮

명여왈정칙혜, 나를 이름하여 정칙이라 하고

字余曰靈均

자여왈영균 내게 자(字)를 주어 영균이라 하셨네.

紛吾旣有此內美兮

분오기유차내미혜, 듬뿍 나는 이 고운 성품 지녔고4)

又重之以脩能

우중지이수능, 그 위에 훌륭한 재능 더해

扈江離與辟芷兮

호강이여벽지혜, 강리와 벽지 몸에 걸치고5)

紉秋蘭以爲佩

인추란이위패, 추란을 꼬아 허리에 띠기도 하네.6)

汨余若將不及兮

골여약장불급혜, 바쁘게 나는 쫒기는 양7)

恐年歲之不吾與

공년세지불오여, 세월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을까봐

朝搴阰之木蘭兮

조건비지목란혜, 아침엔 산언덕의 목란 캐고8)

夕攬洲之宿莽

석람주지숙망, 저녁엔 모래톱의 숙망을 캐노라.9)

日月忽其不淹兮

일월홀기불엄혜, 일월은 빠르게 흘러 머물지 않고10)

春與秋其代序

춘여추기대서, 봄과 가을은 그 차례를 대신한다.

惟草木之零落兮

유초목지영락혜, 초목이 시들어 떨어짐을 생각하니11)

恐美人之遲暮

공미인지지모, 임께서 노쇠(老衰)하실까 걱정입니다.12)

 

❙ 注 疏1)백용:영균 父의 字.

2)섭제:寅歲의 異稱. 貞:正. 孟:初. 陬(추):정월의 別稱..

3)錫(석):賜(사).

4)紛(분):아름다움이 盛한 모습.

5)扈(호):호위하다.

6)紉(인):새끼. 佩(패):패옥,차다,지니다.

7)汨(골):물의 흐름이 빠름.

8)搴(건):빼내다,뽑아내다.

9)宿莽(숙망):겨우살이풀 芥草. 芥는 겨자,갓.시다,머물다.

11)草는 零, 木은 落이라 함.

12)美人(미인):君王,懷王. 美好한 婦人(朱子)

 

 

[2] 21-36구

 

不撫壯而棄穢兮 선미함을 지니고서 악행을 버리지 않고13)불무장이기예혜

何不改此度也 어찌 이 정도를 고치지 않는가?하불개차도야

乘騏驥以馳騁兮 준마 타고 달리시면승기기이치빙혜

來吾導夫先路 내 그 앞길 인도하리.래오도부선로

昔三后之純粹兮 옛날 세 성군의 순수한 덕행 있어14)석삼후지순수혜

固衆芳之所在 진실로 향기로운 꽃 같은 신하들 있었네.고중방지소재

雜申椒與菌桂兮 신초와 균계도 섞였으니잡신초여균계혜

豈維紉夫蕙茝 어찌 혜초와 백지만 꼬으랴.기유인부혜채

彼堯舜之耿介兮 저 요순의 빛나는 덕행 있어피요순지경개혜

旣遵道而得路 이미 길을 따라 바른 길을 얻었네.기준도이득로

何桀紂之昌披兮 어찌 걸주의 창피함이 있는데도하걸주지창피혜

夫唯捷徑以窘步 지름길로만 급히 가려는가?15)부유첩경이군보

惟夫黨人之偸藥兮 저 파당을 짓는 이들 약을 훔쳐유부당인지투약혜

路幽昧以險隘 길은 어둡고 험난해도로유매이험애

豈余身之憚殃兮 어찌 내 한 몸의 재앙을 꺼리겠는가?기여신지탄앙혜

恐皇輿之敗績

공황여지패책, 임금님 수레 엎지를까 두려워라.

 

❙ 注 疏1)壯:善美⋅美盛의 뜻.

2)三后(삼후):夏⋅殷⋅周의 三王..

3)窘(군):막히다, 궁하다, 급하다.

 

 

[3] 37-48구

 

忽奔走以先後兮 분주히 앞뒤로 다니며홀분주이선후혜

及前王之踵武 선왕의 발자취 따르려했으나급전왕지종무

荃不察余之中情兮 임은 나의 衷情(충정) 살피지 않고전불찰여지중정혜

反信讒而齋怒 도리어 讒言(참언)을 믿고 진노하네.반신참이재노

余固知謇謇以爲患兮 나는 참으로 직언(直言)이 해가 될 줄 알지만여고지건건이위환혜

忍而不能舍也 차마 버려둘 수 없어라.인이불능사야

指九天以爲正兮 하늘을 가리켜 증명할 수 있음을 맹세한다.지구천이위정혜

夫唯靈脩之故也 저 임 때문임을.16)부유영수지고야

初旣與余成言兮 애초에 나와 약속해 놓고초기여여성언혜

後悔遁而有他 나중에 유감스럽게도 도망쳐 다른 마음 품을 줄 이야.후회둔이유타

余旣不難離別兮 나야 이미 그 이별 어렵잖지만여기불난리별혜

傷靈脩之數化 님의 잦은 변덕에 가슴만 아프다오.상영수지삭화

 

❙ 注 疏1)靈은 神,脩는 善 賢. 곧 神聖함. 영수는 君王을 비유.

 

 

[4] 49-56구.

 

余旣滋蘭之九畹兮 나는 이미 구원의 밭에 난초 기르고여기자란지구원혜

又樹蕙之百畝 또 백무의 밭에 혜초도 심었노라.우수혜지백무

畦留夷與揭車兮 유이와 계차도 재배하고17)휴류이여게차혜

雜杜衡與芳芷 두형과 방지도 섞어 심었노라.잡두형여방지

冀枝葉之峻茂兮 가지와 잎이 무성하기를 기다려기지엽지준무혜

願竢時乎吾將刈 때를 기다려 베기를 바랬더니원사시호오장예

雖萎絶其亦何傷兮 시든 것도 얼마나 마음 아픈데수위절기역하상혜

哀衆芳之蕪穢 향초(香草)들이 잡초에 더럽혀짐 더욱 서러워라.애중방지무예

 

❙ 注 疏1)畦(휴):밭두둑.

 

 

[5] 57-76구.

 

衆皆競進以貪婪兮 모두들 다투어 탐욕 부려18)중개경진이탐람혜

憑不厭乎求索 바램이 차지 않아 찾기만 하고빙불염호구색

羌內恕已以量人兮 아, 내심 자기를 용서하듯 남을 헤아려야지강내서이이량인혜

各興心而嫉妬 제각기 마음에 일어남은 질투뿐이라.각흥심이질투

忽馳騖以追逐兮 문득 바쁘게 달려 좇아가지만홀치무이추축혜

非余心之所急 내 마음의 절실한 것 아니고비여심지소급

老冉冉其將至兮 늙음이 한발한발 다가오지만19)노염염기장지혜

恐脩名之不立 훌륭한 이름 남기지 못할까 두려워라.공수명지불립

朝飮木蘭之墮露兮 아침엔 목란에 구르는 이슬 마시고조음목란지타로혜

夕餐秋菊之落英 저녁엔 가을 국화 떨어지는 꽃잎 먹는다.석찬추국지락영

苟余情其信姱以練要兮 참으로 내 마음 곱고 뛰어나다면구여정기신과이연요혜

長顑頷亦何傷 오랜 동안 부황든들 무엇이 마음 아프랴.20)장함함역하상

擥木根以結茝兮 나무 뿌리 캐어 채초 맺고람목근이결채혜

貫薜荔之落蘂 벽려의 떨어진 꽃잎 꿰고관벽려지낙예

矯菌桂以紉蕙兮 균계 들어 혜초 꼬아21)교균계이인혜혜

索胡繩之纚纚 호승[향초]으로 꼰 아름다운 실끈.22)색호승지리리

謇吾法夫前脩兮 아, 나는 옛 현인(賢人) 본받아건오법부전수혜

非時俗之所服 세상 사람들 입는 옷 아니고비시속지소복

雖不周於今之人兮 요즘 사람에게 맞지 않는다 해도23)수부주어금지인혜

願依彭咸之遺則 팽함이 남긴 법칙[충신수절의 모범] 따르련다.24)원의팽함지유칙

 

❙ 注 疏1)婪(람):탐하다.

2)冉冉(염염):나아가는 모양, 세월이 흐르는 모양.

3)顑頷(황함):부황들다.

4)紉(인):새끼.

5)纚(사):머리싸개.

6)周(주):合.

7)彭咸(팽함):殷의 현대부. 왕을 諫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물에 투신자살함.

 

[하남성 숭산 & 여동빈 & 악양루]

 











 

 

[주]초사 <이소경> 374구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지난한 일이다. 번역을 통해서나마 순수를 지향했던 굴원의 시정신을 감지한다면 시를 이해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작품을 몇 회로 나누어 싣는다.

육조시대 소통의 《文選 》에서 초사를 騷의 문체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흔히 戰國末 屈原(BC.343? ~BC.290?) 계통의 서정적 작품을 辭로 통칭하는데 이것은 후한 때 王逸(89?~158?)이 《楚辭章句 》를 편찬한 데서 비롯한다. 이 책에는 굴원, 宋玉, 景差, 漢代의 東方朔, 莊忌, 淮南小山, 王褒 및 왕일 자신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시경의 시가 歌唱的 樂歌라면 초사와 한부는 九歌 이외엔 읊조리는 운문인 讀式詩이다.

초사 작품

◇ 屈原(B.C.343추정~ ?) 25편:

◊九歌 11편은 초사의 효시로 BC.5세기 이후에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BC.4~3세기에 정착된 초나라 湘江 민족들 사이에 전해오던 종교 舞歌이며 民間戀歌 중 猥褻한 부분을 제거하고 개작함.

① 東皇太一:天神,

② 湘君:상수의 신,

③ 大司命:수명의 신,

④ 東君:태양의 신, Apollo.

⑤ 山鬼:산의 精靈, Nymph,

⑥ 雲中君:구름의 신,

⑦ 湘夫人:상수의 여신,

⑧ 小司命:아이들 운명의 신,

⑨ 河伯:황하의 신,

⑩ 國殤:나라의 英靈,

⑪ 禮魂:鎭魂歌

◊離騷經. 374구.

◊天問

◊九章:惜誦, 涉江, 哀郢, 抽思, 懷沙, 思美人, 惜往日, 橘頌, 悲回風,

◊遠遊, 卜居, 漁父 3편은 후인들의 擬作으로 의심 받기도 함.

◇宋玉:九辯 9편, 招魂(작자를 사마천은 굴원, 왕일은 송옥이라 함)

◇景差:大招(작자를 왕일은 굴원, 혹자는 경차라 함)

屈原, <離騷經> 374구.離騷 ① 離는 遭也 騷는 愁也. 憂愁 幽思하여 離騷 지음.② 不平의 뜻:牢愁, 聲의 轉化로 牢騷, 뇌소는 離騷의 訛.

◊<離騷經> 해설

영균이라 불리우는 靈的 인물의 독자적 서술 가운데 여수․영분 ․무함 등의 言辭를 섞어 극히 상징적이고 완곡하게 ‘시름을 만난 심정’을 노래했다. 거기에는 신선적 환상, 전설 신화의 나라들을 지나는 공상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극히 낭만적인 시편인데도 거기에는 초나라 현실정치에 대한 울분의 토로는 작품의 여러 곳에 드러나 있다. 그리하여 최후의 난사에는 명료히 표현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소>는 <구장>과 함께 지극히 현실주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작품이 만약 신선의 단순한 仙遊의 노래에 그쳤다면 그 가치는 크게 감소할 것이다. 굴원의 정치상의 입장, 도의적 정신, 그리고 그러한 배경을 가진 초나라의 운명 등이 그의 비통으로 더군다나 뛰어나게 완곡한 辭句에 영탄된다. 이 작품이야말로 시인 굴원의 생명의 연소인 정신의 結晶으로 천고불멸의 예술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1] 1-20구.영균이 世系의 존귀함, 생일의 嘉祥함, 名字를 述하여 소질이 좋은데다 재능이 있고 修養을 중히 여겼다. 그러나 부림을 받을 시기를 놓치고 임이 年老하실까 걱정한다.

[2] 21-36구군왕이 선을 취하여 악을 물리치지 아니한다고 詰問하고 자신이 선도하여 聖王의 道로 이끌어 들이겠다고 다짐한다. 고대의 聖王 三后의 덕이 선미하여 뭇 현인들이 모여 들었다. 堯舜은 광대한 덕을 지닌 도를 얻었고 桀紂는 가까운 길을 급히 좇다 실패했다. 黨人들이 安樂을 훔쳐 그 때문에 世道는 암담해진다. 자신에게 화가 닥칠 것을 알지만 오직 君國의 붕괴를 두려워할 뿐이다.

[3] 37-48구분주히 임금을 선도하려 해 보지만 임금은 영균의 중정을 살피기는 커녕 참언을 믿고 진노하였다. 충간이 화를 부를 줄 알지만 꿈에도 잘못은 없다. 하늘에 맹세코 오직 임금 때문에 충성을 다하였다. 영균은 물러남을 違約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직 군왕의 변심 때문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4] 49-56구.영균이 향초를 심어 무성하기를 기다려 베기를 소원했으나 시든 데다 잡초에 묻힌 것을 슬퍼한다. 노력하여 양성한 善人이 물러나고 惡人이 득세하여 뻗어났다. 자신을 지키려 선인의 영광 없앰을 슬퍼한다.

[5] 57-76구.모든 사람들이 영리를 다투어 구하지만 영균은 노년까지 명성을 떨치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봄에는 목란의 구르는 이슬을,가을에는 국화의 꽃잎을 먹어 심신을 고결히 수양하여 향목과 향초로 만든 服飾도 세속과 다르고, 전대의 현인의 것이어서 지금 사람에게 맞지 않는다 해도 옛날 팽함이 남긴 법도를 따르련다.

[6] 77-104구.인생의 다난함을 슬퍼한다. 아침에 간하고 저녁에 쫓겨난 불우함을 탄식한다. 절의를 지켜 아홉 번 죽더라도 뉘우침 없지만 임금 측근의 간악한 이들과 추악한 세속의, 도의도 법칙도 없이 영합하기만을 일삼는 것에 분노한다. 죽음으로써 간악함을 물리치고 옛 성인이 중히 여긴 대로 도의 때문에 죽기를 각오한다.

[7] 105-128구.정직하고 결백하다 하여 물러난 영균은 잠시 물러나 수양하기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을 신뢰하여 높은 갓과 아름다운 패옥으로 마음을 상징하여, 밝은 바탕에 조금도 손상 없는 데 의지하기도 하고 혹은 천하에 遠遊를 생각한다. 그런 조건에 부합할 때까지 절의를 지켜 몸은 갈갈이 찢어질지라도 변심 않기를 맹서한다.

[8] 129-140구영균이 늘 절조를 지켜 그 때문에 화를 당하는 것을 보고 누이가 간하였다.「하나라 우왕의 아버지 곤이 강직한 성격 때문에 우산 벌에서 요절했다. 영균의 절조에 반대하는 무리들이 그들에게서 고립시켜 영균을 위험에 빠뜨릴까 걱정된다.」

[9] 141-180구여수의 간함을 듣고 영균은 고대의 聖王을 본받아 내 행동의 中正을 지킬 것을 다짐하고 구의산에 장례한 순임금 무덤에 나아가 心中을 호소한다. 그 신령 앞에 진술한 32구는 모두 옛날 名王과 폭군의 성패의 발자취이다. 夏后 啓 이하 夏나라 桀王, 殷의 紂王, 湯王. 禹王, 주나라 모든 왕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헤아려 논술하여 폭군에 대하여 正言하고 그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소금에 절임을 당한 忠諫한 선비에 생각이 미친다. 初心에 변함없이 불굴의 신념을 진술하고는 불우한 자신을 탄식하여 눈물을 흘린다.

[10] 181-212구.영균은 구의산에서 나와 우주 여행을 떠난다. 전설로 가득찬 신비한 하늘에서 천체와 풍운의 신과 함께 歷遊타가 하늘 나라 문을 열라고 한다. 해는 저물어 가는데 구하는 미인은 뵈지 않고 사람들은 질투심에 차서 남의 미덕 가림을 슬퍼한다.이 단락의 환상적 서술은 웅대화려하여 실로 <이소>편의 압권이다.

[11] 213-256구영균은 서쪽 백수를 건너 낭풍산을 찾아갔으나 高丘에는 구하는 神女는 없어 문득 동방의 春宮에서 노닐며 하계의 전설의 미녀를 찾아나섰다. 복비를 찾게 했으나 궁석산에서 잠자던 그녀는 후예와 음낙하며 무례히 굴었다. 그녀를 버려두고 유융씨의 딸을 찾게 했으나 고신씨에 뒤져 성공하지 못한다. 다음으로 유우씨의 두 딸 만나기를 소망했지만 소강에게 시집갔다. 구하던 미인은 깊은 규중에 거주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금은 실정을 알지 못하고 간악한 이들은 선을 덮고 악을 칭찬한다.

[12] 257-276구영균은 무 영기에게 점을 쳐서 미래의 행동을 결정하려 한다. 영기는 미인 미남이 합해지기 마련이므로 멀리 다른 나라에 가기를 권한다. 초나라 黨人輩는 영균과 영기와는 好惡가 정반대여서 타인의 미덕을 인정하지 않는 무리들이다.

[13] 277-304구무함이 하강한다고 듣고 거기에서 나가 맞이하여 판단을 청취하였다. 무함은 원정하여 함께 지조 있는 군왕을 구하라고 역사상 실례를 들어 설명하기를, 영기의 길한 점을 좇아 지금 또다시 노년이 오기 전에 출발하기를 권하였다.「勉陞降以上下兮」 이하 20구는 무함의 말로 생각된다.

[14] 305-332구시류가 변화하여 거기에 오래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난초․산초 같다고 믿었던 인물들이 모두 세속을 좇아 변화하였으나 귀중한 지조를 지켜 천지에 오르내리며 미인을 찾는다. 이상적인 군왕을 만나 벼슬하겠다고 말한다.

[15] 333-368구영균은 영분의 길한 점과 무함의 권유를 좇아 자기 분수에 맞는 여인인 知己를 찾아 遠征의 길에 오른다. 동방의 은하수 나루에서 문득 곤륜산에 이른다. 웅대한 천로역정, 용거에 운기를 나부끼며 난여를 몰아 자유로이 천공을 날아다닌다. 그리하여 서쪽 끝 유사, 적수를 건너 하늘에 오르기 직전에 구가와 소라는 고대 천자의 음악을 연주하고 춤추어 마음을 즐겁게 했다. 햇빛 휘황한 하늘에 오르니 바로 아래 초나라의 고향이 내려다 보였다. 잠시 향수에 젖었는데 마부도 思鄕에 슬퍼하고 말도 고향이 그리워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16] 369-374구현실정치에 좌절한 굴원이 殷의 현대부로 왕을 諫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물에 투신자살한 彭咸(팽함)을 따라 그가 거처하는 멱라수에 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한다.

 









 

https://kydong77.tistory.com/20979

 

月下獨酌(월하독작)

달밤에 홀로 술마시다

-李白

 

[4련중 其一]

 

花間一壺酒 꽃 사이 한 동이 술 놓아두고 ⋅壺(호);병단지

獨酌無相 짝할 이 없어 혼자서 마신다.

擧杯邀明月 잔 들고 밝은 달 맞이하니 ⋅邀(요);맞다.초대하다.

對影成三 그림자까지 세 사람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달은 이미 술 마실 줄 모르니

影徒隨我 그림자만 날 따라 마신다.

暫伴月將影 잠시나마 달을 짝하고 그림자 함게 하니

行樂須及[眞韻] 이 즐거움 모름지기 봄까지 가야지.

我歌月徘徊 내가 노래하면 달도 배회하고

我舞影零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덩실덩실. ⋅零(령);조용히 오는 비.떨어지다

醒時同交歡 술이 깨면 함께 기뻐하고

醉後各分 취한 후엔 각기 흩어진다.

永結無情遊 영원히 情을 잊은 교유 맺어

相期邈雲[去聲 翰韻] 은하수에서 만날 것을 서로 기약한다. ⋅邈(막);멀다. 운한;은하수

 

중국역사의 미인들 http://cafe.naver.com/smnazarene/39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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