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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玉, 高唐赋(고당부)

[출처] 高唐赋 - 宋玉 (고당부 - 송옥)|작성자 dlwndehd https://blog.naver.com/dlwndehd/221403314648 高唐赋 - 宋玉 (고당부 - 송옥) 高唐赋 - 宋玉 (고당부 - 송옥) 《高唐赋》는 战国末期 辞赋家 宋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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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 고당부 [高唐賦] 全文을  어구별로 독음을 달고 국역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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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玉, 高唐賦/ 원문과 번역문 & 雲雨之樂

https://www.youtube.com/watch?v=axfdk2JtEPg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14765&cid=40942&categoryId=39994 송옥 중국 전국시대 말기 초나라의 궁정시인. 문학사상 중요한《초사》,《문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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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부 [高唐賦]

중국 초(楚)나라 때의 시인 송옥(宋玉)이 지은 부(賦).

초나라 양왕(襄王)이 송옥과 함께 운몽택(雲夢澤)에서 놀 때 양왕의 '운우(雲雨)' 이야기를 발단으로 지은 작품이다. "旦爲朝雲 暮爲行雨 " 얘기는 <고당부>의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옛날 양왕의 부친인 회왕(懷王)이 고당에서 놀 때, 낮잠을 자는 꿈 속에 나타난 무산(巫山)의 신녀(神女)와 동침한 일과 고당의 모습 등을 서술하였다. '운우'라는 말이 남녀의 정교(情交)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은 이 부에 "꿈에 한 부인을 보다. 그녀가 말하기를, 첩은 무산의 여자로서 이 고당의 객이온데 듣자하니 군자께서 고당에 머무신다 하오니 원컨대 침석(枕席)을 권하게 하여 주소서. 왕이 이를 허락하였다. 자리에서 떠날 때 이르기를 첩은 무산의 양(陽), 고구(高丘)의 저(岨)에 있어 아침에는 행운(行雲)이 되고 저녁에는 행우(行雨)가 되어 조조모모(朝朝暮暮) 양대(陽臺) 밑에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

무산은 지금의 쓰촨성[四川省] 쿠이저우부[夔州府] 우산현[巫山縣]의 동쪽에 있다.

 

高唐賦 竝序/文選卷十-宋玉

 

昔者楚襄王與宋玉遊於雲夢之臺 望高唐之觀 其上獨有雲氣 崒兮直上 忽兮改容 須臾之閒 變化無窮

옛날 초나라 양왕이 송옥과 운몽대에 노닐고 있었는데, 고당의 관을 바라보니 그 위에 구름이 홀로 있어 바로 치솟기도 하고 홀연히 모습을 고치며 순식간에도 끝없이 모습이 바뀌고 있었다.

王問玉曰 此何氣也 玉對曰 所謂朝雲者也

왕이 송옥에게 묻기를 저것이 무슨 기운인고? 송옥이 아뢰기를 朝雲(아침구름)이라 하는 것이옵니다

王曰 何謂朝雲 玉曰 昔者先王嘗遊高唐 怠而晝寢 夢見一婦人

왕이 묻기를 무엇을 朝雲(아침구름)이라 하는고? 송옥이 아뢰기를 '옛날, 선왕(懷王)께서 高唐에서 노니실 때피곤하여 낮잠을 주무시는데 꿈에 어떤 부인이 나타나서


曰妾巫山之女也 爲高唐之客 聞君遊高唐 願薦枕席 王因幸之

말하기를, "이 몸은 무산의 여자로서 이 고당에 들렀다가 듣건데 임금께서 고당에 노닌다고 하여 (찾아 뵙나이다.) 원컨데 잠자리를 돌보게 하여 주소서. 왕이 정분을 소통하였다.


去而辭曰 妾在巫山之陽 高丘之阻 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

(신녀가)자리에서 떠나면서 이르기를, "이 몸은 무산의 남쪽, 고구의 북쪽에 있어 아침에는 아침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내리는 비 되어 아침마다 저녁마다 양대(陽臺)에 있나이다. "

旦朝視之如言 故爲立廟 號曰朝雲 아침에 보니 (과연 그녀의) 말과 같은지라 그리하여 사당을 세우고 부르기를 조운묘(朝雲廟)라 하였다" 고 하옵니다.

 

 

文選卷十 /賦 癸 情

 

高唐賦 竝序

-宋玉

 

昔者楚襄王 與宋玉游於雲夢之臺 望高唐之觀 其上獨有雲氣 崒兮直上 忽兮改容 須臾之間 變化無窮. 王問玉曰 此何氣也

玉對曰 所謂朝雲者也

王曰 何謂朝雲 玉曰 昔者先王嘗游高唐 怠而晝寢 夢見一婦人

曰 妾巫山之女也 爲高唐之客 聞君游高唐 願薦枕席 王因幸之

去而辭曰 妾在巫山之陽 高丘之岨 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 旦朝視之如言 故爲立廟號曰朝雲

 

王曰 朝雲始出 狀若何也

玉對曰 其始出也  兮若松榯 其少進也 晣兮若姣姬揚袂 鄣日而望所思 忽兮改容 偈兮若駕駟馬建羽旗 湫兮如風 淒兮如雨 風止雨霽 雲無處所

王曰 寡人方今可以游乎

玉曰可

王曰 其何如矣

玉曰 高矣顯矣 臨望遠矣 廣矣普矣 萬物祖矣 上屬於天 下見於淵 珍怪奇偉 不可稱論

王曰 試爲寡人賦之

玉曰 唯唯

 

[이하 <고당부> 본문]

惟高唐之大體兮 殊無物類之可儀比 巫山赫其無疇兮 道互折而曾累 登巉巖而下望兮 臨大阺之稸水 遇天雨之新霽兮 觀百谷之俱集 濞洶洶其無聲兮 潰淡淡而竝入 滂洋洋而四施兮 蓊湛湛而不止 長風至而波起兮 若麗山之孤畝 勢薄岸而相擊兮 隘交引而卻會 崒中怒而特高兮 若浮海而望碣石 礫磥磥而相摩兮 巆震天之개개(石蓋)   巨石溺溺之瀺灂兮 沫潼潼而高厲 水澹澹而盤紆兮 洪波淫淫之溶  奔揚踊而相擊兮 雲興聲之霈霈 猛獸驚而跳駭兮 妄奔走而馳邁

 

虎豹豺兕 失氣恐喙 鵰鶚鷹鷂 飛揚伏竄 股戰脅息 安敢妄摯

於是水蟲盡暴 乘渚之陽 黿鼉鱣鮪 交積縱橫 振鱗奮翼 蜲蜲蜿蜿 中阪遙望

玄木冬榮 煌煌熒熒 奪人目精 爛兮若列星 曾不可殫形 榛林鬱盛 葩華覆蓋

雙椅垂房 朻枝還會 徙靡澹淡 隨波闇藹 東西施翼 猗狔豐沛

綠葉紫裹 朱莖白蔕 纖條悲鳴 聲似竽籟 淸濁相和 五變四會

感心動耳 廻腸傷氣 孤子寡婦 寒心酸鼻 長吏隳官 賢士失志

愁思無已 歎息垂淚 登高遠望 使人心瘁

盤岸巑岏 振陳磑磑 磐石險峻 傾崎崖隤 巖嶇參差 縱橫相追 陬互橫牾 背穴偃蹠

交加累積 重疊增益 狀似砥柱 在巫山下 仰視山巓 肅何芊芊 炫燿虹蜺 俯視崝嶸

窐寥窈冥 不見其底 虛聞松聲 傾岸洋洋 立而熊經 久而不去 足盡汗出 悠悠怱怱

怊悵自失 使人心動 無故自恐 賁育之斷 不能爲勇 卒愕異物 不知所出 縰縰莘莘

若生於鬼 若出於神 狀似走獸 或象飛禽 譎詭奇偉 不可究陳 上至觀側 地蓋底平

箕踵漫衍 芳草羅生 秋蘭芷蕙 江蘺載菁 靑荃射干 揭車苞幷 薄草靡靡 聯延夭夭

越香掩掩 衆雀嗷嗷 雌雄相失 哀鳴相號 王雎鸝黃 正冥楚鳩 姊歸思婦 垂雞高巢

其鳴喈喈 當年遨遊 更唱迭和 赴曲隨流 有方之士 羨門高谿 上成鬱林 公樂聚穀

進純犠 禱琁室 醮諸神 禮太一 傳祝已具 言辭已畢 王乃乘玉輿 駟蒼螭 垂旒旌

旆合諧 紬大弦而雅聲流 洌風過而增悲哀 於是調謳 令人惏悷憯悽 脅息增欷.

於是乃縱獵者 基趾如星 傳言羽獵 銜枚無聲 弓弩不發 罘罕不傾 涉漭漭 馳苹苹

飛鳥未及起 走獸未及發 弭節掩忽 蹄足灑血 擧功先得 獲車已實 王將欲往見之

必先齋戒 差時擇日 簡輿玄服 建雲旆 蜺爲旌 翠爲蓋 風起雨止 千里而逝 蓋發蒙往自會

思萬方 憂國害 開賢聖 輔不逮 九竅通鬱 精神察滯 延年益壽千萬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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屈原(굴원), 離騷經(이소경)/ 古文眞寶後集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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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181 - 374句

선정규, 굴원과 초사 이소 https://www.youtube.com/watch?v=Xfn59FDrR7k [10] 181-212구. 跪敷衽以陳詞兮 무릎 꿇고 옷깃 펼치고 말씀 드려 궤부임이진사혜 耿吾旣得此中正 환하게 내 이미 이 중정(中正)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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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 이소경 05, 13-16단[끝]

 

[13] 277-304구

 

欲從靈氛之古占兮

욕종영분지고점혜, 영분의 길(吉)한 점(占) 따르려 해도 

心猶豫而狐疑

심유예이호의, 마음은 주저하고 망설여진다.

巫咸將夕降兮

무함장석강혜, 무함이 저녁에 내려오면1)

懷椒糈而要之

회초서이요지, 산초와 고운 쌀 품고 그대 맞으리.

百神翳其備降兮

백신예기비강혜, 백신이 하늘 덮고 즐비하게 내려오니 

九疑繽其竝芽

구의빈기병아, 구의산 신령들 아울러 영접하고

皇剡剡其揚靈兮

황섬섬기양령혜, 皇天은 번쩍번쩍 영기를 드날리고2)

告余以吉故 내게 길한 까닭 알려주네.고여이길고

曰勉陞降以上下兮

왈면승강이상하혜, 「힘써 승강하여 오르고 내리매 

求矩矱之所同

구구확지소동, 법도(法度) 같이 할 이 찾고3)

湯禹嚴而求合兮

탕우엄이구합혜, 탕왕 우왕 엄숙히 부합하는 이 찾아 

摯咎繇而能調

지구요이능조, 지와 고요 조화 이루었네.

苟中情其好修兮

구중정기호수혜, 진실로 마음에 선미함 좋아하면

又何必用夫行媒

우하필용부행매, 또한 하필 중매가 무슨 소용이랴.

說操築於傅巖兮

설조축어부암혜, 부열은 부암에서 절구로 토벽 다지다가 

武丁用而不疑

무정용이불의, 무정에게 등용되어 신임 받았네.

呂望之鼓刀兮

여망지고도혜, 여망은 달군 칼을 망치질하다가

遭周文而得擧

조주문이득거, 주문왕 만나 천거되었고

寗戚之謳歌兮

녕척지구가혜, 영척은 노래 부르다가

齊桓聞以該輔

제환문이해보, 제환공이 듣고서 보좌 삼았네.

及年歲之未晏兮

급년세지미안혜, 나이 아직 늦기전에

時亦猶其未央

시역유기미앙, 계절이 아직 다가지 전에

恐鵜鴂之先鳴兮

공제결지선명혜, 소쩍새 먼저 울어 두려워라.

使夫百草爲之不芳

사부백초위지불방, 백초가 그 때문에 향기 잃어버리려 할까.

何瓊佩之偃蹇兮

하경패지언건혜, 옥수 가지 띠 얼마나 고운데

衆薆然而蔽之

중애연이폐지,  뭇 사람들 몰래 그것을 가리우나?

惟此黨人之不諒兮

유차당인지불량혜, 이 무리들 알지 못하여 

恐嫉妒而折之

공질투이절지, 질투하여 꺾어 버릴까 두려워라.」

 

❙ 注 疏1)巫咸(무함):神巫之名.

2)剡(염):날카롭다.

3)矱(확):자[尺],법

 

 

[14] 305-332구

 

時繽紛以變易兮

시빈분이변역혜, 시속(時俗)은 어지럽게 변화하는데 

又何可以淹留

우하가이엄류, 또한 어찌 모두 머물리오.

蘭芷變而不芳兮

난지변이불방혜,  난초 백지 변하여 향기가 없고

荃蕙化而爲茅

전혜화이위모, 전초ㆍ혜초 변하여 띠풀 되네.

何昔日之芳草兮

하석일지방초혜, 어찌하여 지난 날 방초가

今直爲此蕭艾也

금직위차소애야, 지금은 곧장 쓸쓸한 쑥대 되었나?

豈其有他故兮

기기유타고혜, 어찌 다른 까닭 있으랴

莫好修之害也

막호수지해야, 선미함 좋아하지 아니하여 해를 입었네.

余以蘭爲可恃兮

여이란위가시혜, 나는 난초를 믿을만 하다 여겼는데

羌無實而容長

강무실이용장, 아, 속은 비고 보기만 멀쑥해라.

委厥美以從俗兮

위궐미이종속혜 그 아름다움 버리고 世俗을 좇아4)

苟得列乎衆芳

구득열호중방, 구차스레 흔한 방초 무리에 섞여 있네

椒專佞以慢慆兮

초전녕이만도혜 산초나무 아첨만 떨고 오만하며 

樧又欲充佩幃

살우욕충패위, 수유나무도 향기로운 주머니 채우려하네. 

旣干進而務入兮

기간진이무입혜, 이미 벼슬길 진출하여 중용되기 힘쓰는데

又何芳之能祗

우하방지능지, 어찌 방향(芳香)을 존경하랴.5) 

固時俗之流從兮

고시속지유종혜, 진실로 시속(時俗)의 흐름 따르는데

又孰能無變化 또한 뉘라서 변할손가?우숙능무변화

覽椒蘭其若玆兮

람초란기약자혜, 산초ㆍ난초 보아도 이와 같은데

又況揭車與江離

우황게거여강리, 하물며 게차와 강리이랴?

惟玆佩之可貴兮

유자패지가귀혜 이 패물이 귀하여도

委厥美而歷玆

위궐미이역자, 그 아름다움 버림 받아 이에 이르렀으니

芳菲菲而難虧兮

방비비이난휴혜, 향기 물씬 줄어들지 않고

芬至今猶未沫

분지금유미말, 꽃내음 지금껏 가시지 않네.

和調度以自娛兮

화조도이자오혜, 태도 누그러뜨리고 스스로를 달래

聊浮游而求女

료부유이구녀, 에오라지 떠돌며 미인을 구하네.

及余飾之方壯兮

급여식지방장혜, 내 장식 한창 향기로운 때에

周流觀乎上下

주류관호상하,  천지를 두루 다니며 찾으리.

 

❙ 注 疏1)委(위):捨也.

2)祗(지):敬也..

 

 

[15] 333-368구

 

靈氛旣告余以吉占兮 영분이 내게 길(吉)한 점괘 일렀으니영분기고여이길점혜歷吉日乎吾將行 길일(吉日)을 택하여 내 장차 떠나가리.역길일호오장행折瓊枝以爲羞兮 옥수(玉樹) 가지 꺾어 반찬 삼고절경지이위수혜精瓊爢以爲粮 옥 가루 빻아 양식 삼으리.정경미이위량爲余駕飛龍兮 날 위해 비룡으로 수레 메우고위여가비룡혜雜瑤象以爲車 옥과 상아 섞어 수레 만들어 잡요상이위거何雜心之可同兮 어찌 갈라진 마음이 같아질 수 있으랴.하잡심지가동혜吾將遠逝以自疏 나는 멀리 가 스스로 멀어지리.오장원서이자소邅吾道夫崑崙兮 내 길을 돌아가니 저 곤륜산 전오도부곤륜혜路修遠以周流 길은 아득히 멀어 돌고 돌아로수원이주류揚雲霓之唵靄兮 구름과 무지개 날려 하늘 가리고양운예지암애혜鳴玉鸞之啾啾 옥란 소리 딸랑딸랑.명옥란지추추朝發靭於天津兮 아침에 은하수 나루를 떠나조발인어천진혜夕余至乎西極 저녁에 나는 서쪽 끝에 이르고석여지호서극鳳凰翼其承旂兮 봉황은 공손히 깃발 받들고6)봉황익기승기혜高翶翔之翼翼 높이 날아 가지런히 가노라.고고상지익익忽吾行此流沙兮 문득 나는 이 서역의 유사에 와홀오행차류사혜遵赤水而容與 적수 따라 천천히 거닐고준적수이용여麾蛟龍使梁津兮 교룡 부려 나루에 다리 놓게 하여휘교룡사량진혜詔西皇使涉余 서황에게 나를 건너가게 하리.7)조서황사섭여 路修遠以多艱兮 길은 멀고 멀어 어려움도 많아로수원이다간혜騰衆車使徑待 여러 수레 나와 지름길에서 기다리게 하고등중거사경대路不周以左轉兮 부주산 왼쪽으로 돌아로부주이좌전혜指西海以爲期 서해 가리키며 약속했네.지서해이위기屯余車其千乘兮 내 수레 천 대를 모아둔여거기천승혜齊玉軑而並馳 옥바퀴 가지런히 함께 달리고제옥대이병치駕八龍之婉婉兮 굼틀대는 여덟 마리 용을 몰아가팔룡지완완혜載雲旗之委蛇 휘날리는 구름 깃발 꽂고 가노라.재운기지위사抑志而弭節兮 마음 눌러 걸음 늦추고억지이미절혜神高馳之邈邈 넋은 높이 아득하게 달리고신고치지막막奏九歌而舞韶兮 구가를 연주하고 소(韶)에 맞춰 춤추며주구가이무소혜聊假日以婾樂 에오라지 틈을 내어 즐기노라.료가일이유악陟陞皇之赫戱兮 햇빛 휘황한 하늘에 올라척승황지혁희혜忽臨睨夫舊鄕 문득 저 고향 내려다 볼 때忽臨睨夫舊鄕僕夫悲余馬懷兮 종도 슬퍼하고 내 말도 그리움에僕夫悲余馬懷兮蜷局顧而不行 돌아보며 나아가지 못하네.권국고이불행

 

❙ 注 疏1)旂(기):기. 2)詔(조):천자의 명령, 고하다, 알리다.

 

 

[16] 369-374구

 

亂曰

난왈, 亂辭에 이르기를8)

已矣哉

이의재, 모든 것 다 끝났구나.

國無人莫我知兮

국무인막아지혜, 나라에 사람 없어 날 알아주는 이 없는데

又何懷乎故鄕

우하회호고향, 어찌 고향을 그리워하랴.

旣莫足與爲美政兮

기막족여위미정혜, 이미 함께 아름다운 정치할 이 없으니

吾將從彭咸之所居

오장종팽함지소거, 내 팽함 계신 곳 찾아가리.

 

(이상 굴원 <이소경> 374구)

[귀주성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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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181 - 374句

선정규, 굴원과 초사 이소 https://www.youtube.com/watch?v=Xfn59FDrR7k [10] 181-212구. 跪敷衽以陳詞兮 무릎 꿇고 옷깃 펼치고 말씀 드려 궤부임이진사혜 耿吾旣得此中正 환하게 내 이미 이 중정(中正)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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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 이소경 04, 11-12단

[11] 213-256구.

朝吾將濟於白水兮 아침에 나는 백수를 건너려1)조오장제어백수혜登閬風而緤馬 낭풍산에 올라 말 고삐 매고 쉬다가2)등랑풍이설마忽反顧以流涕兮 문득 돌아보고 눈물 흘리며홀반고이류체혜哀高丘之無女 거기 높은 언덕에도 미인 없음을 슬퍼한다.애고구지무녀 溘吾遊此春宮兮 갑작스레 나는 이 春宮에 노닐며3)합오유차춘궁혜折瓊枝以繼佩 옥수(玉樹) 가지 꺾어 패물(佩物)에 더하여절경지이계패 及榮華之未落兮 이 꽃이 시들기 전에급영화지미락혜 相下女之可貽 이꽃을 바칠 하계(下界)의 미인[伴侶] 찾으리.상하녀지가이吾令風隆乘雲兮 내 풍융을 구름에 오르게 하여4)오령풍융승운혜求宓妃之所在 복비의 소재를 두루 찾게 했네.5)구복비지소재解佩纕以結言兮 패옥으로 장식한 띠를 풀어 그것을 맺어 약속을 적어6)해패양이결언혜吾令謇脩以爲理 나는 건수를 중매 삼으려 했더니7)오영건수이위리紛緫緫其離合兮 어지럽게 바삐 이합집산(離合集散)하여분총총기리합혜忽緯繣其難遷 문득 어긋나 돌이키기 어렵구나.8)홀위획기난천夕歸次於窮石兮 아침에 궁석산에 가서 묵고9)석귀차어궁석혜朝濯髮乎洧槃 저녁에 유반수에 머리 감네.조탁발호유반保厥美以驕傲兮 아름다움 가진 데 교만하여보궐미이교오혜日康娛以淫遊 날마다 즐거이 놀아나고일강오이음유 雖信美而無禮兮 진실로 아름다울지라도 예절이 없어수신미이무례혜來緯弃而改求자, 복비를 버려두고 떠나가 다시 현숙한 이 찾아야지.10)래위기이개구자覽相觀於四極兮 사방 끝까지 둘러보고람상관어사극혜周流乎天余乃下 하늘 나라 두루 돌다 나는 지상에 내려와주류호천여내하望瑤臺之偃蹇兮 높이 솟은 요대 바라보다가망요대지언건혜見有娀之佚女 유융씨의 미녀 보았네.11)견유융지일녀吾令鴆爲媒兮 나는 짐새를 중매 삼았더니오령짐위매혜鴆告余以不好 짐새는 내게 나쁘다 알리네.짐고여이불호雄鳩之鳴逝兮 숫비둘기 울며 날아가지만웅구지명서혜余猶惡其佻巧 나는 되려 그 경박함이 싫은 걸.여유오기조교 心猶豫而狐疑兮 마음이 주저하고 망설여져12)심유예이호의혜欲自適而不可 몸소 가려 하나 갈 수 없고욕자적이불가鳳凰旣受貽兮 봉황이 이미 예물을 받아갔지만봉황기수이혜恐高辛之先我 고 신씨 나보다 앞설까 두려워라.13)공고신지선아 欲遠集而無所止兮 멀리 가려 해도 갈 곳 없어욕원집이무소지혜聊浮游而逍遙 에오라지 떠돌아 소요하고료부유이소요及少康之未家兮 소강이 장가들기 전에14)급소강지미가혜留有虞之二姚 유우씨(有虞氏)의 두 미인 남겨 두게나.15)류유우지이요理弱而媒拙兮 중매 어설프고 서툴러리약이매졸혜 恐導言之不固 전하는 말이 신실치 못할까 두렵고공도언지불고世溷濁而嫉賢兮 세상이 혼탁하여 어진 이 시샘하여세혼탁이질현혜好蔽美而稱惡 아름다움 가리고 악을 칭찬한다.호폐미이칭악閨中旣以邃遠兮 규중은 이미 깊고 아득한데규중기이수원혜哲王又不寤 밝으신 임금은 깨어나지 않네.철왕우불오懷朕情而不發兮 내 충정(衷情) 품은 채 펴지 못하니회짐정이불발혜余焉能忍如此終古 내 어찌 차마 이와 같이 생애를 마칠고?여언능인여차종고

 

❙ 注 疏1)白水(백수):곤륜산에서 나온 하천. 2)緤(설):고삐, 매다. 3)春宮(춘궁):황제의 궁전. 4)風隆(풍융):雲師. 5)宓妃(복비):神女也 以喩隱士. 洛水神이 됨. 6)纕(양):띠. 7)謇脩(건수):伏羲之臣. 理:分理述禮意也. 8)繣(홰):밧줄, 어그러지다. 9)窮石궁석산:복비의 夫 后羿의 거처. 10)來:(자):[감탄] 違(위):去也. 11)佚女(일녀):逸女. 12)猶豫(유예):망설이다, 주저하다. 狐疑(호의):망설임, 미혹(迷惑). 13)高辛嚳(곡) 有天下號也. 곧 天子. 黃帝曾孫.. 14)少康(소강):夏后相之子也. 名은 俊.. 15)姚(요):예쁘다.

 

 

[12] 257-276구

 

索藑茅以筵篿兮 경모초 구해 점대 만들어색경모이연전혜命靈氛爲余占之 영분 시켜 날 위해 점치게 하니명령분위여점지曰兩美其必合兮 「아름다운 두 사람 반드시 합쳐지니왈량미기필합혜孰信修而莫心之 뉘라서 선미(善美)한 이 보고 마음에 두지 않으랴.숙신수이막심지思九州之博大兮 구주의 넓음을 생각하면사구주지박대혜豈有是其有女 어찌 여기만 미인 있으랴.」기유시기유녀曰勉遠逝而無狐疑兮 「힘써 멀리 떠나가 망설이지 말라.왈면원서이무호의혜孰求美而釋女 뉘라서 미인을 찾으면서 그대를 버리랴.숙구미이석녀何所獨無芳草兮 어디엔들 유독 방초 없으련만하소독무방초혜爾何懷乎故宇 그대는 어찌하여 옛집만 생각하나?이하회호고우世幽昧以昡曜兮 이 세상 어두워 눈부신데세유매이현요혜孰云察余之善惡 뉘라서 나의 선악 살핀다고 말할 수 있나?숙운찰여지선악民好惡其不同兮 사람들의 기호와 증오함이 각기 다른데민호악기부동혜惟此黨人其獨異 오직 이들 무리 유독 달라유차당인기독이戶服艾以盈要兮 누구나 쑥을 허리 가득 두르고호복애이영요혜謂幽蘭其不可佩 유란은 띨 수 없다 하네.위유란기불가패覽察草木其猶未得兮 초목 살필 줄도 오히려 모르는데람찰초목기유미득혜豈珵美之能當 어찌 구슬의 아름다움 감당하랴.기정미지능당蘇糞壤以充幃兮 썩은 흙을 가져다 향기로운 주머니에 채우고16)소분양이충위혜謂申椒其不芳 신초는 향기롭지 않다 하네.」위신초기불방

 

❙ 注 疏1)蘇(소):取也. 幃(위):香囊(향낭).

[운남성 & 호남성 장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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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1- 180句

https://www.youtube.com/watch?v=Dbqkf5MaVm4 굴원 /이소경 01, 1-5단 [1] 1-20구 帝高陽之苗裔兮 고양 황제의 후예 제고양지묘예혜 朕皇考曰伯庸 나의 훌륭하신 아버님을 백용이라 하신다.1). 짐황고왈백용 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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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 /이소경 03, 9-10단

[9] 141-180구

 

依前聖之節中兮 옛 성인 따라 중정(中正) 행하여의전성지절중혜喟憑心而歷茲 아, 뜻대로 이 세상 다니고위빙심이역자濟沅湘以南征兮 원수⋅상수 건너 남으로 가서제원상이남정혜就重華而陳詞 순(舜)임금께 나아가 말씀 드리리.1)취중화이진사啓九辯與九歌兮 계(啓)는 구변과 구가 얻었지만2)계구변여구가혜夏康娛以自縱 하나라 [또는 태강(太康)은] 즐거움에 빠져 방종하고하강오이자종不顧難以圖後兮 환난도 돌보지 않고 뒷날도 도모하지 않아불고난이도후혜五子用失乎家巷 강의 다섯 형제 집을 잃고 길거리 헤매었네.오자용실호가항羿淫遊以佚田兮 후예(后羿)는 방탕하여 사냥에 빠져예음유이일전혜又好射夫封狐 또한 큰 여우 쏘기만 좋아하고3)우호사부봉호固亂流其鮮終兮 진실로 음란한 기풍은 좋은 끝 드물어고란유기선종혜浞又貪夫厥家 한착(寒浞) 또한 예의 아내 탐하였네.4)착우탐부궐가澆身被服强圉兮 요는 몸에 강력한 힘을 지녀5)요신피복강어혜縱欲而不忍 욕심을 부려 참지 못했네.종욕이불인 日康娛而自忘兮 날마다 즐기며 스스로를 잃어버려일강오이자망혜厥首用夫顚隕 목이 잘려 떨어졌네.궐수용부전운夏桀之常違兮 하나라 걸왕은 언제나 도리에 어긋나궐수용부전운乃遂焉而逢殃 드디어 재앙을 만났고내수언이봉앙后辛之葅醢兮 辛王은 인육(人肉)을 소금에 절여6)후신지저해혜殷宗用而不長 은의 조종(祖宗) 오래지 못했네.은종용이부장湯禹嚴而祗敬兮 탕왕⋅우왕 존엄하고 공경스러웠고탕우엄이지경혜周論道而莫差 주나라도 도리를 논하여 허물 없었네.7)주론도이막차擧賢而授能兮 현인을 천거하고 유능한 이에게 자리 주어거현이수능혜脩繩墨而不陂 법도 따라 치우침이 없었네.8)수승묵이불피皇天無私阿兮 하늘은 공평무사(公平無私)하여황천무사아혜覽人德焉錯輔 백성들의 덕을 살피사 재상을 두시니9)람인덕언착보夫維聖哲以茂行兮 성현의 거룩한 행실만이부유성철이무행혜苟得用此下土 진실로 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네.구득용차하토瞻前而顧後兮 앞길을 바라보고 뒷일을 돌아보아 첨전이고후혜相觀人之計極 백성의 도모함을 살펴 지극히 할지니10)상관인지계극夫孰非義而可用兮 뉘라서 의롭지 않은 이를 중용하며부숙비의이가용혜孰非善而可服 뉘라서 선하지 않은 이를 따르랴?숙비선이가복阽余身而危死兮 내 몸이 위태로이 죽더라도11)점여신이위사혜覽余初其猶未悔 나의 처음 절조 생각하니 오히려 후회 없네.람여초기유미회不量鑿而正柄兮 구멍을 재지 않고 자루를 맞췄다고12)불량착이정병혜固前脩以葅醢 진정한 옛 성인 소금에 절여졌네.고전수이저해曾戱欷余鬱邑兮 더욱 탄식하여 가슴이 메어져서증희희여울읍혜哀朕時之不當 내가 시대 잘못 만난 것을 후회한다.애짐시지부당攬茹蕙以掩涕兮 두약(杜若)과 혜초 뽑아 닦은 눈물람여혜이엄체혜霑余襟之浪浪 내 옷깃 적시며 주르르 흘러 내린다.점여금지랑랑

 

❙ 注 疏1)重華(중화):舜임금의 名. 2)啓(계):禹子也. 九辯(구변)⋅九歌(구가):禹樂也. 3)封狐(봉호):大狐也. 4)浞한착:예의 재상. 예를 죽이고 아내 취함. 5)澆요:한착의 아들. 圉어:마부. 강어:多力. 6)葅(저)=菹 채소절임. 醢(해):젖갈. 7)差:過也. 8)脩:一作循(좇을순). 陂(피):傾也 9)人:一作民. 錯(착):置也 輔(보):佐也. 10)人:一作民. 極:窮也. 11)阽(염):위태롭다.벽 무너지려하다. 12)柄(병):자루.

 

 

 

 

[10] 181-212구.

 

跪敷衽以陳詞兮 무릎 꿇고 옷깃 펼치고 말씀 드려궤부임이진사혜耿吾旣得此中正 환하게 내 이미 이 중정(中正)을 얻고경오기득차중정駟玉虯以乘鷖兮 네 마리 옥룡 메워 봉황을 타고13)사옥규이승예혜溘埃風余上征 문득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나는 올라가노라.합애풍여상정朝發軔於蒼梧兮 아침에 창오산을 떠나14)조발인어창오혜夕余至乎縣圃 저녁에 현포에 다달아15)석여지호현포欲少留此靈𤨏兮 잠시 이곳 천문(天門)에 머물려 하나16)욕소류차영쇄혜日忽忽其將暮 어느덧 날이 저물어 가네.일홀홀기장모吾令羲和弭節兮 나는 희화에게 속력을 늦추게 해17)오령희화미절혜望崦嵫而勿追 엄자산 바라보며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고망엄자이물추路曼曼其脩達兮 길은 아득히 멀어로만만기수달혜吾將上下而求索 나는 오르내리며 찾아다니노라.오장상하이구색飮余馬於咸池兮 내 말을 함지에서 물 먹이고음여마어함지혜摠余轡乎扶桑 나는 고삐를 부상에 매어18)총여비호부상折若木以拂日兮 약목 꺾어 해를 털고절약목이불일혜聊須臾以相羊 에오라지 잠시 배회한다.19)료수유이상양前望舒使先驅兮 앞에는 망서를 길잡이 시키고20)전망서사선구혜後飛廉使奔屬 뒤에는 비렴을 좇아 오게 하여21)후비렴사분속鸞皇爲余先戒兮 난새와 봉황 날 위해 먼저 경계하고난황위여선계혜雷師告余以未具 천둥의 신은 내게 차비 덜 차렸다 알려 주네.뢰사고여이미구吾令鳳凰飛騰兮 나는 봉황을 날려 보내오령봉황비등혜又繼之以日夜 밤낮 계속하여 가고우계지이일야飄風屯其相離兮 회오리바람 모였다 흩어졌다 하며표풍둔기상리혜帥雲霓而來御 구름과 무지개 이끌고 맞이해 온다.22)수운예이래어紛緫緫其離合兮 자욱히 몰려 떨어졌다 만났다가23)분총총기리합혜班陸離其上下 어지러이 흩어지며 오르락내리락.24)반육리기상하吾令帝閽開關兮 내 문지기에게 문을 열라 하니25)오령제혼개관혜倚閭闔而望予 천문(天門)에 기대어 나를 바라본다.의려합이망여時曖曖其將罷兮 시각은 어둑어둑 저물어가는데시애애기장파혜結幽蘭而延佇 유란 맺어 우두커니 서다.결유란이연저世溷濁而不分兮 세상이 혼탁하여 분별이 없어세혼탁이불분혜好蔽美而嫉妬 미덕을 가리고 시샘만 좋아한다.26)호폐미이질투

 

❙ 注 疏1)鷖(예):갈매기, 봉황의 일종. 2)창오산:舜을 장례함. 일명 九疑山. 3)縣圃(현포):崑崙山 위에 있음. 4)靈𤨏(영쇄):신령의 나라에 드는 門. 5)羲和(희화):태양의 御者. 弭(미):활고자. 6)摠(총):모두, 묶다. 轡(비):고삐. 7)相羊(상양):徜佯(상양),배회하다. 8)望舒(망서):달의 御者. 9)飛廉(비렴):風神. 10)雲霓(운예):악인 비유. 11)緫(총):總의 俗字. 12)班(반):亂貌也 陸離(육리):分散也. 13)閽(혼):문지기. 14)蔽(폐):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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