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홍우택님 이재(二齋)  

49재(齋)는 6세기경 중국에서 시작하여 한국에 전파된 유불합작의 장례문화다.

* 49재 날짜 계산방법

49재 계산은 돌아가신 날이 기준이다.

돌아가신 날을 1로 잡아,

그 다음 날부터 2, 3, 4, 5, 6, 7일날이 첫재[초재], 이재, 삼재, 사재, 오재, 육재, 마지막 칠재가 49재이다.

 

* 49재 순서

1) 시련(侍輦)(7일째) : 영가를 초청하여 영단에 모심. 초재.

2) 대령(對靈)(14일째) : 영가에게 앞으로 진행할 일을 올바른 부처님의 법으로 한다 는 것을 설명한다.

3) 관욕(觀浴) (21일째): 영가의 모든 업장을 소멸하고 부처님의 정법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일종의 영가를 목욕시켜드리는 의식.

4) 헌공(獻供)(28일째) : 영가나 제사자나 모두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의식.

5) 신중헌공(神衆獻供)(35일째): 천지신명께 공양을 올리고 보살핌을 바라는 의식.

6) 제사(祭祀)(42일째) : 천도재(薦度齋).

7) 봉송(奉送)(49일째) : 영가를 환송하는 의식.

8) 탈상(脫喪)(49일째) : 상주를 벗어나 평상인으로 돌아가는 의식.

소승 불교의 대비바사론에 의하면 인간이 사망하여 내세에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학설이 분분하다.

어떤 학자는 사망하자마자 즉시 내세에 태어난다고 주장하였고,

어떤 학자는 사망 후 즉시 태어나지 않으면 일주일간 허공에 있다가 내세의 인연을 만나 태아나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사망 후 일주일(初七日)이 되어도 내세의 과보를 결정하지 못하면 영혼이 상태에서 다시 죽음을 겪게 되고, 또 일주일을 더 기다리다가 그래도 내세(六道윤회: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과보를 결정할 인연을 만나지 못하면 다시 죽음을 겪게 되며 또 다시 살아나서 삼주일째 내세를 기다리게 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되풀이 하여 4주일, 5주일 또는 6주일과 7주일과 49일까지 기다렸다가 49일이면 누구나 내세의 과보를 받게 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어떤 학자는 또 이에 반대하여 일정하게 중유(中有)의 기간을 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중유는 사람이 사망한 이후부터 내세에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에 있는 영혼을 뜻하는 것으로 그 중유기간설은 설마달다라는 소승 학자가 주장한 49일설이 가장 유력하였던 것이다.

이 49일설이 그 후에 소승 불교의 최고의 논사인 세친보살에 의하여 저술되는 구사론에 나타나 있고, 또 대승불교의 논서이며, 유식학의 근본 논전인 유가사지론에도 그대로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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