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대북기조 확정…"경제·외교적 압박하되 협상도"

트럼프 정부 대북기조 확정…"경제·외교적 압박하되 협상도"

기사입력 2017-04-27 07: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221751&isYeonhapFlash=Y&rc=N

외교안보팀 합동성명 "경제제재·외교수단으로 대북 압박…협상 문 열려"

백악관서 상원의원 전원에 대북정책 설명하고 합동성명 발표

'무력 사용·선제 타격·모든 옵션' 빠지고 '협상·외교해법' 강조

대북 강경발언서 완화…中·北 최근 변화 조짐에 '협상' 카드 다시 제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이승우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6일(현지시간)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활용한 '압박(pressure)'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

특히 대북 선제 타격을 비롯한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일련의 강경 발언, 핵항공모함 칼빈슨의 한반도 해역 배치 등 무력 시위 기조와는 달리 이번 성명에서는 트럼프 정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점을 강조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