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로그 운영자는 평소 시조창은 가끔 접했으나

향가, 고려가요 등을 노래하지 않고 문자로 가르치는 데 대해 불만을 품어왔다.

아래 포스트에서 '려요' 노래를 듣고 너무 반가와 여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의 해설과 함께

몇 곡 올려 본다.

고려가요 복음음반을 발행하신 분들과 이를 재현하신 국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참고로 단가 시조창은 아래 포스트에 탑재한 바 있다.

YouTube의 검색창에 '시조창'을 치면 여러 곡조의 시조창과 만날 수 있다.

http://kydong77.tistory.com/17879

 

고려가요 가시리 Gasiri (歸乎曲)

https://www.youtube.com/watch?v=J79XCeZVm2o

고려가요 청산별곡 (靑山別曲)

https://www.youtube.com/watch?v=GbDvrDIzm6k

고려가요 서경별곡 (西京別曲)

https://www.youtube.com/watch?v=K20_OQncagw

고려가요 이상곡  (履霜曲)

https://www.youtube.com/watch?v=4C78Kb4BCkY

고려가요 쌍화점(雙花店) 金寶姬 再構成 作曲

https://www.youtube.com/watch?v=2vEIhHnZ15w

고려가요 사모곡(思母曲)

https://www.youtube.com/watch?v=2Mt3h2FyNYA

 

고려가요는 「한림별곡」류의 경기체가와

「청산별곡」 따위의 시가군(詩歌群)인 속요(俗謠)를 이른다.

경기체가

고려 고종 때부터 조선 선조 때까지 약 350년간 계속된 장형 교술시가(敎述詩歌).

 

경기체가 작품목록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2340

 

속요(俗謠)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0435

일반적으로는 정가(正歌)와 대립되는 노래, 곧 잡스럽거나 속된 하층문화권의 노래라는 뜻으로 속가(俗歌) 또는 잡가(雜歌)라고도 한다.

상층문화권의 정통가요인 가곡(歌曲) 혹은 시조 등에 비해, 정제되지 못한 노래나 아정(雅正)함을 잃은 노래.   

속요의 특징적인 형식구조는 ① 연장체로 되어 있다는 점, ② 3음보격이 중심이라는 점, ③ 후렴구(혹은 여음구)를 지니고 있다.

속요의 주제는 남녀간의 강렬한 사랑 혹은 그에 따른 이별의 애틋함을 담은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서경별곡」·「가시리」·「동동」·「이상곡」·「만전춘별사」를 들 수 있고, 「정석가」·「사모곡」·「상저가(相杵歌)」·「쌍화점」 등도 이러한 주제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다.
그러나 「청산별곡」의 주제에 관하여는 여러가지 상이한 견해가 맞서 있다. 어떤 이는 대부분의 다른 속요처럼 ‘짝사랑의 비애’ 혹은 ‘실연으로 세상을 등진 도피의 노래’로 본다. 그런가 하면, 정반대로 ‘삶에의 강인한 집착을 담은 적극적인 현실참여의 노래’로 보기도 한다. 또 고려 후기의 사회상을 반영한 노래로 보아 ‘땅을 빼앗기고 유랑하는 농민집단의 현실을 담은 노래’로 파악할 수도 있다.

 속요는 왕과 권문세족 등 상층지배계층에 의하여 수용된 것이어서, 그들 자신의 정신원리를 골계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골계미의 구현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자유분방한 육체적 사랑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는 과정에서 간혹 골계미가 드러날 뿐이다. 이와 같은 자유분방한 성의 추구는 윤리의 급격한 전락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쌍화점」에 구현된 골계미가 그 예에 해당한다. 그밖에 이념과 행동의 불일치에서 오는 모순에 의한 골계미가 「유구곡(維鳩曲)」에서 나타난다.
속요는 『악학궤범』·『악장가사』·『시용향악보』에 정착되어 전한다. 즉,  『악학궤범』에는 「정읍사」·「동동」·「처용가」·「정과정곡(鄭瓜亭曲)」이 전하고, 『악장가사』에는 「서경별곡」·「청산별곡」·「쌍화점」·「정석가」·「만전춘별사」·「이상곡」·「사모곡」·「가시리」가 전한다. 마지막으로 『시용향악보』에는 「상저가」·「유구곡」 등이 전한다.
이 가운데 「정읍사」는 『고려사』 악지 ‘삼국속악조’에 백제가요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같은 문헌의 ‘고려속악조’에는 고종에서 충렬왕 때의 인물인 이혼(李混)의 창작이라 하였다. 이로 보아 이 둘은 제목만 같은 별개의 가요일 것이고, 『악학궤범』은 전자보다 후자에 관련된 가요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와 있다.
또한 「정과정곡」과 「이상곡」은 10구체 향가인 사뇌가의 잔영(殘影)으로 보아 속요에서는 제외시키고 향가에 장르를 귀속시키고 있다. 그리고 「사모곡」과 「가시리」는 ‘전별곡적 형태(前別曲的 形態)’의 가요라 하여, 아직 속요의 형식적 구조를 갖추지 못한 한 단계 이전의 가요로 다룬다. 이 가운데 「사모곡」은 신라시대의 잃어버린 노래인 「목주가 木州歌」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참고문헌

  • 한국시가사강  (조윤제, 을유문화사, 1954)

  • 여요전주  (양주동, 을유문화사, 1957)

  • 한국가요의 연구  (김동욱, 을유문화사, 1961)

  • 국문학개론  (이병기, 일지사, 1965)

  • 고시가논고  (이능우, 선명문화사, 1966)

  • 고려가요어석연구  (박병채, 선명문화사, 1971)

  • 한국가요의 연구  (이명구, 신아사, 1974)

  • 고려시대의 언어와 문학  (한국어문학회 편, 형설출판사, 1975)

  • 한국고전시가론  (정병욱, 신구문화사, 1977)

  • 고려가요연구  (국어국문학회 편, 正音社, 1979)

  • 한국고전시가의 연구  (김학성, 원광대학교출판국, 1980)

  • 고려시대의 가요문학  (김열규 · 신동욱 편, 새문사, 1982)

  • 한국문학통사  (조동일, 지식산업사, 1983)

  • 고전시가론  (권두환 · 김학성 편, 새문사, 1984)

  • 향가려요연구  (황패강 · 박노준 · 임기중 공편, 이우출판사, 1985)

  • 국문학의 탐구  (김학성,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87)

  • 한국고시가연구  (최정여, 계명대학교출판부, 1989)

  • 고려가요의 연구  (박노준, 새문사, 1990)

  • 고려가요·악장연구  (국어국문학회, 태학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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