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도 꽃이냐고요? 그럼요.
꽃송이는 씨앗을 맺고, 저 많은 꽃송이는 열매로 변하므로 1960년대엔 사방공사 1등 나무였지요. 북한에서도 산의 모습을 유지하려면 빨리 이 나무부터 심어야 할 것 같네요. 소나무는 이 다음에 심구요.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뒷산에서 아카시아꽃을 따먹던 기억이 새롭다. 엄마는 그런 것은 먹는 것 아니라고 극구 말렸지만 나는 동무들과의 어울림이 좋아서 합류하곤 했다. 맛이야 비린 풀내음에다 약간의 꿀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요즘사 단것 투성이여서 찾는 아이도 없겠지만 황사에다 미세먼지까지 시야를 흐릿하게 하니 그 꽃잎을 맛본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
주말 산책로에서 만난 무데기로 핀 아름다운 아카시아꽃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다.
하단에는 저수지 공원 운동장의 이팝꽃, 찔레꽃, 장미화, 시야에 들어오는 대로 박은 남산, 북한산, 삼각산, 오봉, 한강 등의 풍경도 탑재한다.
"찔래꽃 붉게 피는"으로 사작하는 인기곡이 있어 북한이 적화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노래라는 설도 있지만, 실재로 붉은 빛깔의 찔래꽃도 있다. 통일 논의가 뜨겁지만 체제유지 보장을 요구하는 3대세습의 왕조국가와 무엇부터 논의할 건지 자유민주 국가의 틀에 추호의 흠집이라도 발생해선 안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일차적 원칙이다. 겹겹이 둘러싸인 통제와 감시 속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으리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xqxgBiC2kA
https://www.youtube.com/watch?v=0LFwycKGT5c
https://www.youtube.com/watch?v=IBQvgusaPzk
https://www.youtube.com/watch?v=5W-Oy8Z_5tY&t=7s
https://www.youtube.com/watch?v=kqhiNAzS_R4
쓰리랑 부부. 순악질 여사
https://www.youtube.com/watch?v=nLosi3Cp6Sw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870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2I-G5TKsp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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