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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의 팔우도와 불가의 심우도 비교
도가의 수행법인 팔우도를 구하다가 <부처의 수행법>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수행법으로서 불가 심우도와 비교되어 같이 올린다.
1. 도가(道家): 도(道)를 구하다.
2. 도가(道家): 소의 발자국인 생기(생기)를 발견하다.
3. 도가(道家): 진기(진기)를 발견하다.
4. 도가(道家): 300주천(周天)과 자오묘유(子午卯酉) 주천 공법을 하다.
5. 도가(道家): 소(得牛: 小藥)를 얻었구나.
6. 도가(道家): 흰소(白牛: 大藥) 등에 앉아 피리를 불다.
7. 도가(道家): 3년 유포의 과정을 밟다.
8. 도가(道家): 9년 면벽의 마지막 과정을 밟다.
9. 도가(道家): 세상과 하나가 되다.
10. 도가(道家): 세상을 구제하다.
불교의 심우도(尋牛圖)
1. 심우(尋牛): 동자승이 소(先天元氣)를 찾는구나.
2. 견적(見跡): 동자승이 소의 발자국(生氣)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가는도다.
3. 견우(見牛): 동자승이 소의 뒷모습(眞氣)을 발견하다.
4. 득우(得牛): 300주천(周天)과 자오묘유(子午卯酉) 소주천 공법을 하니 득우(得牛:小藥)를 하였구나.
5. 목우(牧牛): 소약(小藥) 수행으로 양광삼현이 나타나니 목우의 길에 들어 섰구나.
이제 탐진치(貪嗔痴) 삼독(三毒)의 때를 지우고 소도 점점 흰색으로 변하는구나.
6. 기우귀가(騎牛歸嫁): 기우귀가하니 드디어 온전한 대력백우(大力白牛)인 대약(大藥:깨달음)을 얻었도다.
7. 망우존인(忘牛存人): 깨달음(牛)도 잊고 수행에 전진하는도다. 3년 유포.
8. 인우구망(人牛俱忘): 소도 사람도 모두 공(空)이로다.
9. 반본환원(返本還源): 강은 잔잔히 흐르고 꽃은 붉게 피어 우주자연 그 자체가 깨달음이로다.
10. 입전수수(입전수수): 지팡이를 짚고 중생제도를 위해 속세로 나아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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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심우도의 성립배경
심우도는 도교(道敎)의 팔우도(八牛圖)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데01, 일부에서는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티벳의 십상도(十象圖) 등이 그 원류라고 하는 주장도 있다.02 하지만 현재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불교의 십우도(十牛圖)또는 목우도(牧牛圖)03가 12세기 무렵 중국의 곽암선사(廓庵禪師)04가 도교(道敎)의 팔우도(八牛圖)에 두 장의 그림을 추가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11세기에 청거선사(淸居禪師)가 처음 그렸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치 않다] 현실적으로 팔우도(八牛圖) 설(說)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곽암선사의 십우도가 출현한 시기는 중국에서 선종(禪宗)이 전성기를 맞이하던 때였다. 선종(禪宗)은 교학(敎學)을 중시하는 교종[敎宗: 화엄종(華嚴宗)·법상종(法相宗) 등]과 달리 직관적 종교체험인 선(禪)을 중시하는 불교 종파이다. 석가가 영산(靈山)에서 설법할 때 말없이 꽃을 들자 제자인 가섭(迦葉)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웃은 일에서 연유하였으며, 이심전심(以心傳心)·불립문자(不立文字)를 종지(宗旨)로 하고 있다.05 이러한 선종의 특성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된 십우도(十牛圖)는 포교(布敎)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되었으며 그 결과 10여 종이 넘는 십우도06가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송나라 때 제작된 곽암본(廓庵本)과 보명본(普明本)이 전래되어 조선시대까지 그려졌으나 근래에는 주로 곽암의 십우도가 사용되고 있다.
① 심심유오(深深有悟) : 깊고 깊은 생각 속에 깨달음이 있다.
② 봉득신교(奉得神敎) : 신교를 받들다.
③ 면이수지(勉而修之) : 부지런히 수도에 매진하다.
④ 성지우성(誠之又誠) : 정성에 또 정성을 들이다.
⑤ 도통진경(道通眞境) : 도에 통하여 참다운 경지에 도달하다.
⑥ 도지통명(道之通明) : 도가 밝아진 후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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