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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81)상서(商書)(29)반경상(盤庚上)(7) 약하고 외로운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
<서경(書經)>(81) 상서(商書)(29)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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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약하고 외로운 사람을 괴롭히지 말라
予告汝于難(여고여우난)
나는 그대들에게 어려운 일을 고하노니,
若射之有志(야사지유지)
만일 활을 쏘려는 자는 과녁을 분명하게 정해야 함이 그것이다.
汝無侮老成人(여무모노성인)
그대들은 늙었다 하여 노인을 업신여기지 말고,
無弱孤有幼(무약고유유)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
各長于厥居(각장우궐거) 勉出乃力(면출내력)
각자 오랫동안 그들이 거처한 곳에 머물고, 힘써 주기를 바란다.
聽予一人之作猷(청여일인지작유)
나 한 사람이 만든 계획이니 이것을 들어 보고,
無有遠邇(무유원이)
다스림에 있어서 멀고 가까움의 친소(親疏)를 가리지 않을 것이며,
用罪(용죄) 伐厥死(벌궐사)
죄를 지으면, 사형에 처할 것이며,
用德(용덕) 彰厥善(창궐선)
덕을 행하면, 그의 훌륭함을 밝힐 것이다.
邦之臧惟汝衆(방지장유여중)
나라가 잘 되는 것은 오직 그대들에게 달려 있고,
邦之不臧(방지부장)
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도,
惟予一人有佚罰(유여일인유일벌)
오직 나 한 사람이 형벌을 잘못 쓰는 것에서 오는 것이다.
凡爾衆(범이중) 其惟致告(기유치고)
무릇 그대들은, 이 고한 말을 서로 타일러,
自今至于後日(자금지우후일) 各恭爾事(각공이사)
지금부터 뒷날까지, 각기 그대들의 일을 삼가하여 처리하고,
齊乃位(제내위) 度乃□(도내구)
그대들의 직위를 올바로 하고, 그대들의 입을 법도에 맞도록 사용하여,
罰及爾身(벌급이신) 弗可悔(불가회)
벌이 그대들 몸에 미치는 때에, 비로소 후회함이 없도록 하라"
*반경은 신하들에게 늙고 약한 자들을 업신여기지 말것과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일정한 방향의 목표
를 행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이로써 반경 상편을 검토한 셈인데, 이 반경편에 대하여 좀더 자
세한 고찰을 해보기로 한다. <상서(商書)>의 서문의 제목에는 이 반경편이 반경치세 때에 작성된 것으
로 알려져 있으나, <사기> 은본기(殷本紀)에는 소신(小辛)의 치세 때에 작성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상편에만 하더라도 반경이란 이름이 여러번 나오고 있는데, 이 반경이란 명호(名號)는 후세의 사람
들이 지어준 것이고, 반경의 치세때에 지어진 이름이 아니라고 한다. 이로 미루어 반경은 그가 살아 있
을 때 지어진 것이 아니며, 또 소신의 치세에도 반경이라는 이름이 없었으니, 소신의 치세에 박성된 것
도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은왕조(殷王朝)의 말기에 지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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