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3571#home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3568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4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권 핵심 인사에 대한 ‘방탄용’이라는 지적에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을 수사하는 게 맞느냐”며 날을 세웠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VB3N1Mwmw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3539#home
“문재인·이재명 방탄용 검수완박”…검찰도 힘 실었다
문홍성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자세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도 “검찰 수사권 폐지 법률이 3개월 후 시행되면 현재 진행 중인 대장동 비리 사건, 산업부 인사권 남용,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등의 주요 사건 수사가 중단되어 결론도 내지 못하고 종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윗선’으로 의심받는 사건이다. 법조계에선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코앞에 두고 자신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으려고 사법 체계를 망가뜨리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검수완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큰데, 대검도 힘을 더한 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gwOT-1qPCo
https://www.youtube.com/watch?v=LJvXyn24kLE
[초고령사회]
https://www.youtube.com/watch?v=-LtWDyzryK4
쉬
ㅡ문인수
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환갑을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그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生)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노구를 떠났으므로, 하지만 정신은 아직 초롱 같았으므로 노인께서 참 난감해 하실까봐 "아버지, 쉬, 쉬이, 어이쿠, 어이쿠, 시원허시것다아" 농하듯 어리광 부리듯 그렇게 오줌을 뉘였다고 합니다.
온몸, 온몸으로 사무쳐 들어가듯 아, 몸 갚아드리듯 그렇게 그가 아버지를 안고 있을 때 노인은 또 얼마나 더 작게, 더 가볍게 몸 움츠리려 애썼을까요. 툭, 툭, 끊기는 오줌발, 그러나 그 길고 긴 뜨신 끈, 아들은 자꾸 안타까이 따에 붙들어매려 했을 것이고 아버지는 이제 힘겹게 마저 풀고 있었겠지요. 쉬-
쉬! 우주가 참 조용하였겠습니다.
(〈2006〉)
해방둥이 문인수(62) 시인은 마흔이 넘어 등단한 늦깎이 시인이다. 하지만 시적 성취는 어느 시인보다 높아 환갑 지나 시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시는 정진규 시인의 부친상에 문상을 갔다가 선친에 대한 회고담을 듣고 쓰인 시인데, 바야흐로 문인수 시인의 대표시가 되었다. 문상을 다녀와 순식간에 쓰였을 것이다. 그만큼 이 시는 막힘이 없이 활달하다.
환갑이 지난 아들이 아흔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뉘고 있다. 정신은 아직 초롱한 아버지가 '생(生)의 여러 요긴한 동작'들이 떠나버린 스스로의 몸에 난감해 하실까봐 아들이 "아버지, 쉬, 쉬이, 어이쿠, 어이쿠, 시원허시겄다아"며 농 반 어리광 반을 부리고 있다. 상상만으로도 그 모습은 흐뭇하고 뭉클하다. 이 '쉬'는 단음절인데 그 뜻은 다의적이어서 긴 여운을 남긴다. 일차적으로는 오줌을 누시라는 말이겠고, 그것도 쉬이(쉽게) 누시라는 말이겠고, 아버지가 힘겹게 오줌을 누시는 중이니 우주로 하여금 조용히 하라는 말이겠다. 아버지를 향해, 우주를 향해 그리고 신을 향해 내는 울력의 소리이자 당부의 소리이고 주술의 소리일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IPD4zgHU5Y
https://www.ajunews.com/view/20210608164311656
'
https://ko.wikipedia.org/wiki/%EB%AC%B8%EC%9D%B8%EC%88%98
문인수(文仁洙, 1945년 6월 2일~2021년 6월 7일)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경상북도 성주 출신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마흔 되던 1985년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대구 시단을 대표한다. 늦은 등단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한국 시단의 어느 누구보다도 시작(詩作)에 몰두해왔다. 그러한 문인수의 시에 대한 집중을 두고 주변의 동료 시인들은 “그의 삶은 마치 시마(詩魔)에 들려있는 듯하다”고 말하기도 한다.[1]
시집
- 《늪이 늪에 젖듯이》(심상, 1986)
- 《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문학아카데미, 1990) ISBN 89-7075-081-9
- 《뿔》(민음사, 1992) ISBN 89-374-0501-6
- 《홰치는 산》(만인사, 1999)
- 《동강의 높은 새》(세계사, 2000)
- 《쉬!》(문학동네, 2006)
- 《배꼽》(창비, 2008)
- 《그립다는 말의 긴 팔》(서정시학, 2012)
- 《적막 소리》(창비, 2012)
- 《달북》(창비, 2014)
-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창비, 2015)
https://www.youtube.com/watch?v=VJmnuQKXPbQ
https://www.youtube.com/watch?v=UbI8WmUVMvo
https://www.youtube.com/watch?v=v4pYdWkiqsw
https://www.youtube.com/watch?v=vLpfzrhUy1E
[추가]
https://www.youtube.com/watch?v=N70EUdGbD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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