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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다른 사람이 공덕을 따라 기뻐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
迷悟同體叱
(미오동체질)
緣起叱理良尋只見根
(연기질리량심지견근)
佛伊衆生毛叱所只
(불이중생모질소지)
吾衣身不喩仁人音有叱下呂
(오의신불유인인음유질하려)
修叱賜乙隱頓部叱吾衣修叱孫丁
(수질사을은돈부질오의수질손정)
得賜伊馬落人米無叱昆
(득사이마락인미무질곤)
於內人衣善陵等沙
(어내인의선릉등사)
不冬喜好尸置乎理叱過
(부동희호시치호리과)
後句伊羅擬可行等
(후구이라의가행등)
嫉妬叱心音至刀來去
(질투질심음지도래거)
3. 해석(解釋)
미오동체의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니
부처와 중생이 다하도록
내몸 아닌 사람 있으리
닦으시던 여러 공덕 나도 닦으니
깨고 보면 남이 없구나
어느 사람의 선업들이라도
어찌 기뻐하지 않을까
아 이렇게 여기고 살면
질투의 마음이 어디서 생길까
미오동체라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니
부처부터 중생까지
내 몸 아닌 사람 있었으랴
부처님 닦으시온 모두를 내 닦을 것이여
얻을 사람마다 나와 남의 구별이 없으니
어느 사람의 선근이라도
기뻐함을 아니 두오리까
아아 그렇게 여긴다면
어찌 질투심이 일어나리까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하나인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고는
부처와 중생을 다 들어도
어디 내 몸 아닌 남이 있을까?
닦으시면 도를 내가 지금 닦으니
얻는 사람마다 남이 없네
어느 사람의 착함들이야
어찌 아니 기쁠 것인가
아 이같이 생각해 감에
질투의 마음 이르지 못하도다
4. 최행귀(崔行歸)의 수희공덕송(隨喜功德頌)
聖凡眞妄莫相分
(성범진망막상분) 성인과 범부 참됨과 헛됨을 서로 나누지 못하니
同體元來普法門
(동체원래보법문) 같은 몸으로 본디 두루 법문이네
生外本無餘佛義
(생외본무여불의) 삶 아닌 바탕에 부처의 뜻이 없으니
我邊寧有別人論
(아변녕유별인론) 나의 끝이 어찌 남과 다르다 하리오
三明積集多功德
(삼명적집다공덕) 많은 공덕을 쌓으니 삼명에 이르고
六趣修成少善根
(육취수성소선근) 선근을 적게 닦아 이루니 육취에 머무네
他造盡皆爲自造
(타조진개위자조) 남이 이룬 것이 모두 다 내가 이룬 것이 되나니
憁堪隨喜憁堪尊
(총감수희총감존) 모두 따라 기뻐하고 모두 받들리라
※ 삼명(三明) : 아라한(阿羅漢)이 가지고 있는 숙명명(宿命明), 천안명(天眼明), 누진명(漏盡明)의 세 가지 지혜.
※ 六趣(육취) : 六道(육도)라고도 한다. 중생이 윤회전생하게 되는 세계로서 지옥도(地獄道)부터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수라도(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까지 여섯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앞의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네 가지는 악취(惡趣)이고, 뒤의 천상도·인간도 두 가지는 선취(善趣)이다.
5. 보현행원품 수희공덕분(普賢行願品 隨喜功德分)
復次善男子言隨喜功德者
부차선남자언수희공덕자
다시 선남자여,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을 말한다.
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數諸佛如來從初發心爲一切智勤修福聚不惜身命經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劫一一劫中捨不可說不可說極微塵數頭目手足
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극미진수제불여래종초발심위일체지근수복취불석신명경불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겁일일겁중사불가설불가설극미진수두목수족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지극히 많은 수의 모든 부처와 여래가 처음 마음을 일으켜 온전한 지혜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취를 닦아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였으며 도저히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많은 수의 겁이 지나도록 하나 하나의 겁마다 도저히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많은 수의 머리, 눈, 손과 발을 바쳤다.
如是一切難行苦行圓滿種種波羅密門證入種種菩薩智地成就諸佛無上菩提及般涅槃分布舍利
여시일체난행고행원만종종바라밀문증입종종보살지지성취제불무상보리급반열반분포사리
이와 같이 모든 난행고행 속에 가지가지 바라밀문을 원만하게 하시고 가지가지 보살지지에 들어가셨으며 모든 부처의 무상보리를 성취하시고 그리고 열반에 올라 사리를 나누어주신다.
所有善根我皆隨喜及彼十方一切世界六趣四生一切種類 所有功德乃至一塵我皆隨喜十方三世一切聲聞及벽支佛有學無學所有功德我皆隨喜一切菩薩所修無量難行苦行志求無上正等菩提廣大功德我皆隨喜 * 벽 : 임금 벽 : 僻에서 인(人)변을 뺀 글자
소유선근아개수희급피시방일체세계육취사생일체종류소유공덕내지일진아개수희시방삼세일체성문급벽지불유학무학소유공덕아개수희일체보살소수무량난행고행지구무상정등보리광대공덕아개수희
선근이 있는 바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며, 그리고 이 모든 시방세계의 육취사생이나 모든 종류의 있는 바 공덕 내지 하나의 티끌까지라도 나는 모두 따라 기뻐하고, 시방삼세의 모든 성문 그리고 벽지불 유학 무학의 공덕이 있는 바도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는 것이다. 모든 보살이 한없는 난행난고를 닦은 바 무상정등보리를 구하는 뜻의 광대한 공덕을 나는 모두 따라 기뻐한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 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喜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차수희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도록 나의 이 따라 기뻐함이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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