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igitalasset.works/news/articleView.html?idxno=3571
포브스는 7월 24일(현지시각) ‘월드코인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Here’s What To Know About The Eyeball)’이라는 보도를 통해 월드코인에 대한 주요사항 4가지를 분석했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AI(챗GPT 개발사) 대표가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7월 24일(현지시각) 출시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①”월드코인, 미국에선 사용 불가능”
매체는 먼저 “미국에서 월드코인의 가상자산 WLD(월드코인)를 사용할 수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어 “미국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을 단속하기 위해 광범위한 압박을 가하고 있고, 가상자산이 사기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샘 올트먼 월드코인 공동설립자는 그러나 FT에 “전세계 인구의 95%는 미국에 있지 않고, 미국이 월드코인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②”개인정보 수집 논란”
매체는 “월드코인이 공개된 후 홍체 인식 데이터를 비롯한 생체 데이터 사용, 수집, 저장 등 개인정보 위험에 관한 위험성 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생체 인식 데이터를 제공하면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주는 게 뇌물을 주는 행위처럼 비춰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블록체인의 용도가 신원을 숨긴다는 걸 고려할 때, 신원을 인증한다는 월드코인의 전제는 블록체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③”대면 인증, 서비스 확장 불확실”
매체는 다음으로 월드코인의 서비스 확장 여지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샘 올트먼은 월드코인에 20억명의 이용자가 가입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대면으로 홍체 인식을 해야 한다는 걸 고려할 때, 서비스가 얼마나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월드코인은 홍체 인식을 통해 신원을 인증하면 그 보상으로 가상자산 WLD를 주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홍체 인식은 ‘오브(Orb)’라는 기기를 통해서 현장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④ “월드코인, AI 시대에 중요”
매체는 “샘 올트먼은 월드코인이 인간과 기계의 작업을 구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샘 올트먼은 ‘이 프로젝트가 잘 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시도 자체를 통해 발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디지털애셋 (Digital Asset) (https://www.digitalasset.works)
https://www.youtube.com/watch?v=Zd9dYOMbsi8
https://www.youtube.com/watch?v=76868_cbxmY
위 동영상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캅카스(영어, 코카서스) 산맥, 뒷쪽 산상에는 눈 덮인 풍경.
https://www.youtube.com/watch?v=Vk4_qmTspPk
YouTube에서 보기 를 클릭하세요.
고금소총 제478화 - 수염의 은혜와 원한 (孔頎先生泛舟驪江)
공기선생범주려강
공기(孔頎) 先生이 여강(驪江)에 배를 띄워 놀다가 물에 빠졌다.
이 때 구하러 간 사람이 공기의 머리를 잡고 끌어올리려 했으나 털이 하나도 없으니,
그 수염을 더듬어 잡고 끌어올려 살릴 수 있었다.
이에 공기는 정신을 차리고 나서 수염을 매만지며,
"은덕을 입었도다, 수염이여!
네가 아니었으면, 그 옛날 물에 빠져 자결한
중국 초나라 때의 대부 굴원(屈原)과 함께 놀 뻔했도다.
고마운 수염이여!" 라고 하면서 수염에게 고마워했다.
그러고 나서 공기가 경오(庚午: 1450년) 해에 과거에 급제하니,
이 때 권안세(權安世)도 함께 급제를 했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가 비슷했으나
공기는 수염이 검었고, 권안세는 하얗게 세어 있었다.
이에 왕이 두 사람을 보고,
수염이 허연 권안세가 더 늙었다고 생각하여
가엾게 여기고 우대해 임용하니,
공기는 수염을 끌어당기면서 원망했다.
"원통하도다, 이 수염이여!
마땅히 하얗게 세어야 하거늘 그렇지 않아,
결국은 벼슬을 하지 못하였도다."
그러고는 항상 술에 취하면 수염을 쓰다듬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 물건이 한번은 내게 은덕을 끼쳐 주고
한번은 원통함을 안겨 주었으니,
강물에 빠졌을 때는 그 덕을 보았으나
권안세에 대해서는 원통함을 안겨 주었도다."
공기는 평생 머리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감찰에 제수(除授)된 뒤
술에 너무 취해 정신을 잃다 보니,
그만 머리에 쓴 모자가 벗겨져 그의 대머리가 드러나고 말았다.
이에 사헌부의 전중(殿中 : 감찰)이
'공곤찬(孔곤贊)'을 지었으니,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銅頭不毛地之
(동두부모지지) 구릿빛 머리 불모의 땅에
凜凜然童童然
(름름연동동연) 늠름하고 몽실몽실한 모습이로다
如鑑之明
(여감지명) 그 거울처럼 밝음이여
燭之而姸惡自現
(촉지이연악자현) 그에 비추면 좋고 나쁨이 스스로 나타나도다
如磬之磨
(여경지마) 경석 같은 매끄러움이여!
扣之而音韻若在
(구지이음운약재) 두드리면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것 같도다
脫有利天下之事
(탈유리천하지사) 벗겨짐이 천하에 이로움이 있다고 할 때
摩頂放踵猶可爲也
(마정방종유가위야) 이마를 문질러 닳아 발꿈치에 이르는 자기희생은 오히려 가능할 것 같다만
(拔一毛不可能)
(발일모부가능) 털 하나 뽑는 것은 가능하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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