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A%B0%88%EB%A7%A4%EA%B8%B0%EC%9D%98%20%EA%BF%88
1부는 조나단이 갈매기 무리에서 겪는 일에 대한 내용이다. 비행을 그저 먹이를 구하기 위한 용도로만 생각하는 다른 갈매기들과 달리 하늘을 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제대로 먹지도 않고 밤낮으로 비행 연습에 몰두하지만 부모를 포함한 다른 갈매기들은 아무도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여러 가지 비행 기술을 연습하던 조나단은 특히 고속 비행의 한계를 넘지 못해 괴로워 한다. 갈매기의 긴 날개로 어느 속도 이상으로 활강하고자 하면 저항이 너무 커져 균형을 잃고 곤두박질 치는 것이 문제였다. 조나단은 좌절 끝에 결국 깨달음을 얻어 날개 끝만 펼친 채 활강하는 방법으로 갈매기의 한계를 넘어선 빠른 속도에 도달하지만, 처음 겪어보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초고속으로 갈매기 무리 쪽을 향하게 된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아무하고도 충돌하지 않고 갈매기 떼를 통과하여 무사히 비행을 마쳤으나, 이 일을 계기로 갈매기 무리는 그가 먹이 문제를 등한시하고 비행에만 열중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그를 무리에서 추방한다. 조나단은 멀고 외딴 절벽으로 추방당하여 고독한 삶을 살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먹이를 두고 경쟁할 필요 없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편안하게 비행술을 연습하며 늙어간다.
보통은 여기까지만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갈매기의 꿈은 동화 또는 아동 소설로서 알려진 경우가 많은 터라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힘든 2, 3부의 내용은 잘 이야기되지 않는다. 애초에 1부의 내용만을 추려서 번역한 판본이 많은 탓에 1부의 내용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1부까지는 꿈을 쫓는 갈매기의 삶을 이야기한 내용으로 평범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나, 2, 3부는 작가 리처드 바크가 자신의 작품 내에서 일관되게 추구하는 '자유'에 대한 깨달음이 바탕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얼핏 보면 허황된 무협지 내지는 판타지물처럼 읽힌다.
2부는 어느 날 두 마리의 갈매기들이 조나단을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조나단의 비행술을 압도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조나단은 이들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술들을 선보이지만 새로운 갈매기들이 그 비행술을 똑같이, 심지어 자신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두 갈매기들은 조나단을 머나먼 갈매기들의 천국으로 인도하는데, 이곳에는 조나단처럼 갈매기 무리에서 벗어나 비행을 연습하고 높은 경지에 이르려는 갈매기들이 모여 있었다. 조나단은 천국에 이르자 자신의 육체가 전성기 때보다도 더 수월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한편으로는 그 새로운 육체에도 명백한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어 실망한다. 조나단은 이곳에서 스승이자 동료인 설리반을 만나 새로운 경지의 비행술을 배우고 교류하며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비행술을 더욱 발전시키게 된다. 설리번은 조나단에게 갈매기 천국에 있는 갈매기들은 모두 수천 수만 번의 인생을 반복하여 마침내 이곳에 오게 되는 것이지만 조나단은 이미 아주 많은 것을 배워 그럴 필요가 엾었음을 말해준다.[3]
갈매기 낙원에서 제일 높은 경지에 이른 갈매기는 치앙이라는 늙은 갈매기인데, 비행술을 넘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깨달은 자로 곧 더 높은 차원의 다른 세계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조나단은 치앙에게 다가가 가르침을 청하고, 조나단의 재능과 열정을 알고 있던 치앙은 그를 지도한다. 치앙은 단순한 비행 기술을 넘어 갈매기라는 존재와 육신의 한계에서 자유로워질 것임을 강조하는 가르침을 주는데, 조나단은 수련 끝에 그의 가르침을 깨닫고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다른 행성으로 공간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4] 이는 치앙 이외의 갈매기들은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경지로, 돌아온 조나단은 낙원의 갈매기 모두에게 축하와 존경을 받는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치앙은 끊임없이 사랑을 베풀라는 마지막 가르침을 남기고 빛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 떠나간다.
조나단은 치앙이 떠난 후 여태와 마찬가지로 수련에 집중하지만, 문득 자신이 떠나온 갈매기 무리 중에도 자기와 같은 존재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나단은 갈매기 무리에게 돌아가 그들을 가르치고 싶어 하지만, 설리번은 어리석은 갈매기들을 가르치는 것은 부질 없는 짓이거니와 만일 치앙이 너와 같은 생각을 가졌더라면 여기서 치앙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겠냐며 조나단을 강하게 설득한다. 하지만 조나단은 만일 자신이 추방당한 날에 치앙이 있었다면 더욱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 말하며 결국 자신이 머물던 외딴 절벽으로 돌아가게 된다.[5]
3부에서 조나단은 자신과 똑같이 곡예 비행을 연습하다 무리에서 쫓겨난 플레처 린드를 만난다. 조나단의 엄청난 비행술을 보고 감탄한 플레처가 조바심을 내며 비행술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조나단은 '우선 수평비행부터 시작하자'는 말과 함께 플레처를 제자로 삼게 된다. 그 후 조나단은 추방당한 갈매기들을 한마리씩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치다가 결국 제자들을 이끌고 갈매기 무리로 돌아가게 된다. 조나단에게 배운 비행 기술로 멋진 편대를 이루어 날아온 조나단 일행을 갈매기 무리는 철저하게 외면하며, 만약 조나단 일행과 교류하는 갈매기가 있다면 그들 역시 추방할 것임을 공표한다.
조나단 일행은 갈매기 무리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비행 연습을 계속 하고, 이를 본 갈매기 떼의 젊은 갈매기들은 하나둘씩 조나단 일행에 관심을 갖게 되어 조나단 일행에 합류하는 갈매기도 생기게 된다. 어느 날 날개가 부러져 날 수 없게 된 갈매기 하나가 날개를 절며 조나단을 찾아와 자신도 다시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자, 조나단은 그가 자유로운 갈매기임을 말해준다. 놀랍게도 이 말이 끝나자 마자 그 갈매기는 다시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6]
이를 계기로 조나단 일행은 더욱 주목을 받게 되고, 다른 갈매기들도 점차 조나단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밤이 되먼 멀찌감치 조나단 무리를 둘러싸고 모여든다. 조나단에 대한 갈매기 무리의 호기심은 점점 커져 조나단을 위대한 갈매기의 자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생겨나지는 가운데,[7] 조나단은 자기 주위로 모여든 제자들과 익명의 청중들을 대상으로 자유와 사랑에 대한 가르침을 전파한다. 문제는 보통의 갈매기는 물론이고 제자들조차 조나단의 이야기가 도대체 비행술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
어느날 플레처가 고속으로 비행 연습을 하던 중 경로에 뛰어든 새끼 갈매기를 피하려다 바위에 강하게 부딪혀 정신을 잃게 된다.[8] 흐릿한 의식으로 조나단과 문답을 나누던 플레처는 조나단이 일어나라고 말하며 툭 치자 마치 잠에서 깨듯 벌떡 일어나게 되며,[9] 다른 갈매기들은 이를 보고 '죽은 자를 살려냈다'
'그는 위대한 갈매기의 아들인가?'
'아니, 본인이 아니라고 했어'
'그럼 악마다!'
라는 놀라운 흐름으로 조나단과 플레처를 공격하려 하나, 조나단은 예의 순간이동으로 플레처를 데리고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으로 이동한다. 처음 겪는 경험에 어안이 벙벙해서 자신도 연습하면 그런 기술을 할 수 있냐고 묻는 플레처에게 조나단은 이 모든 것이 똑같다며 그저 연습하라는 아리송한 말만 남긴다.
다음날 플레처는 자신들을 공격하려 했던 갈매기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데, 조나단은 과거 다른 갈매기들을 미워했던 플레처가 이제는 다른 갈매기들을 인도해가고 있지 않냐고 답한다. 조나단이 다른 세계로 떠나려는 것을 느낀 플레처가 깜짝 놀라며 자신은 다른 갈매기들을 인도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조나단은 플레처에게 다른 갈매기들을 잘 지도해주고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자신을 발견하라는 당부와 나는 그저 나는 걸 좋아하는 갈매기일 뿐이라는 말을 남기고 빛과 함께 사라진다. 플레처는 잠시 당황하지만, 자신의 제자들에게 돌아와 비행 지도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조나단의 흉내를 내어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제자들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본 플레처는 자신을 처음 봤을 때의 조나단이 그랬던 것처럼 '우선 수평 비행부터 시작하자'고 말하게 된다. 그 순간 플레처는 조나단이 남긴 말들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먼 훗날 조나단과 더 높은 경지를 위해 경주할 것을 다짐하며 웃음 짓는다.[10]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3334574&memberNo=37191594
1.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2
조나단, 완전한 속도란
시속 천 킬로미터 또는 시속 백만 킬로미터로
나는 것도 아니고 빛의 속도로 나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어떤 숫자든 한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완전함에는 한계가 없는 것이지.
아들아, 완전한 속도란 생각하는 순간 이미 그곳에 가 있는 것이다.
3.
꿈이 없이 살아가는 생명이 있을까?
꿈이 없다면 그건 이미 생명이 아니야.
4.
누군가에게 꿈이 주어졌을 땐,
그것을 이룰 힘도 같이 주어진단다.
https://www.youtube.com/watch?v=VMpXNHJnUJo
https://www.youtube.com/watch?v=pS-dJsvg5ic
https://www.youtube.com/watch?v=LD9o_1qvriE
https://www.youtube.com/watch?v=b-TyoQgxhj4
https://www.youtube.com/watch?v=cYs2oH4WQHk
https://www.youtube.com/watch?v=sxPb-PBO_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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