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녀' 故 엘리자베스 테일러, 23일 영면, 향년 79세.
7명의 남편과 8번의 결혼
http://media.daum.net/entertain/cluster/view?clusterid=308434&newsid=20110324000307982
[TV리포트 박정민 기자]
'세기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23일(현지시각) 타계했다. 향년 79세.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테일러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 2004년부터 심부전증을 앓아오다
지난달 입원했다.
193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테일러는 1942년 영화 '귀로'로 데뷔, 1944년 '내셔널 벨벳'
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작으로는 '자이언트'(1956),
'버터필드8'(1960), '클레오파트라'(1963),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96)
등이 있다.
'버터필드8'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제 33회와 제 39회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이 외에도 1960년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1966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등을 차지했으며 1999년 영국 데임 작위를 받았다.
테일러는 작품 활동 외에도 또렷한 이목구비와 가냘픈 몸매 등 화려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세기의 미녀'로 불렸다. 또한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생전 7명의 남편과
8번 결혼한 이력이 있다.
1950년 힐튼의 아들 콘래드 힐튼 주니어와 첫 번째 결혼식을 치렀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파경을 맞았다. 이후 영화배우 마이클 윌딩(1952-1957), 영화 제작자 마이클 토드(1957-
1958), 가수 에디 피셔(1959-1964), 배우 리처드 버튼 등과 결혼했다.
버튼과는 영화 '클레오파트라'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사랑을 키웠다. 당대 최고의
배우로 손꼽힌 두 사람은 1964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으나 10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1975년 재결혼했으나 1년 만에 다시 헤어졌다.
테일러는 곧바로 존 워너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워너는 테일러의 후광을 입고 상원의원이
된 인물. 그러나 두 사람은 1982년 이혼했다. 그리고 테일러는 마지막이자 7번째 남편인
건설 노동자 래리 포텐스키와 1991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1996년 마지막 남편과 파경을 맞은 테일러는 이후 독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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