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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해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발이 닿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여
자기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름 모를 풀꽃도 우리를 일깨우는 것을 보면,
천하보다 귀한 우리들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는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들은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더 멀리 내다보게 되고,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보게 되며,
다른 이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해집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진실의 문을 열고 사랑이라는
귀한 손님을 맞게 됩니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며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추스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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