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뱃사공과 철학자
어느 철학자가 나룻배를 탔다.
그가 뱃사공에게 철학을 배웠냐고 물었다.
그러자 뱃사공이 고개를 저었다.
'한심한 사람이군. 자넨 인생의 3분의 2를 헛살았구먼.
그렇다면 자넨, 문학에 대해서는 공부를 했나?'
역시 뱃사공이 배우지 않았다고 하자,
철학자는 다시 뱃사공에게 인생의 3분의 2를 헛 살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절반쯤을 건너갈 무렵,
갑자기 배에 물이 들면서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뱃사공이 그 철학자에게 헤엄을 배웠냐고 물었다.
철학자는 헤엄을 못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뱃사공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생님은 인생 전체를 헛살았군요.'
● 국어시간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선생님 : 예를 들면, '우리 담임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는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학생 : 선생님, 제가 알기로 그건 과장법인데요
● 침대가 따뜻한 이유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를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나도 보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 싶은 내 아들,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너의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무척 따뜻 하구나….'
그로부터 2주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 싶은 부모님, 죄송해요.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을 깜빡 잊고 안 끄고 그냥 입대 했네요. 꺼 주세요.
● 아내의 반격
옆에서 신문을 보던 남편은 미모의 인기여배우가 자신보다
멍청한 남자 배우와 결혼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말했다.
'덩치만 크고 머릿속엔 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매력적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복도 많지.'
그러자 아내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보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요.'
● 염라대왕의 실수
어떤 40대 부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서 수술 받는 동안
염라대왕을 만나는 사망 직전의 경험을 했다.
'염라대왕님, 제 일생은 이제 끝난 건가요?'
염라대왕이 기록을 살펴본 다음 대답했다.
'앞으로 40년 더 남았느니라.'
제2의 인생을 그냥 그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얼굴을 성형하고
지방 흡입술로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 퇴원했다.
그런데 병원을 나서는 순간 차에 치여 즉사했다.
저승으로 간 그녀는 염라대왕에게 따졌다.
아직 40년이 더 남았다면서요?' 그러자 염라대왕이 대답했다.
'미안하다… 그대를 알아보지 못 했느니라
● 밤에 하는 노동
사무실에서 부장과 그의 친구가 큰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부장 친구 : 밤에 하는 그거는 노동이야,
그야 말로 아내를 위한 봉사지!
부장이 맞장구를 쳤다.
부장 : 맞아! 그건 그야말로 중노동이라고 할 수 있지.
우린 참으로 희생적이야. 가정을 위해 중노동을 하고 말이지.
부장은 옆에서 조용히 있던 신입사원에게 물었다.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그러자 신입사원은 '아, 예…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조용히 사무실을 나가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게 노동이면 늬들이 하겠냐? 날 시키지….
● 약국에서 파는 우산
변강쇠씨 부부의 다섯 번째 아이를 받아낸 산부인과 의사가
변강쇠씨를 불러서 조용히 말했다. '드디어 농구팀이 됐군요.
이제 선수들도 꽉 찼으니 피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그러자 변강쇠씨가 난처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의사 선생님, 그렇게는 못합니다.
우리에게 아이를 보내주시는 건 하나님의 뜻이잖아요!'
그러자 의사가 어이없어 하면서 충고했다.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비도 하나님이 주시는 건데
우리는 비 맞는 게 싫어서 우산을 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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