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미인대회는 칙칙한 일상에 비해 생명의 절정기를 맞은 아가씨들이 발산하는 젊음과 칼라풀한 화려한 색상의 의상이무대를 장식하여즐겁다. 미인대회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믾다. 객관적 기준이 미흡하다는 네티즌들의 불평도 대단하다. 솔직히 말해서 그 나이 또래에는 누구나 미인이다. 이건 자연의 법칙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 지역예선을 거쳐온 미인들이므로 언행으로 표출되는 교양 정도만 체크하면 누구를 선정해도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20세 전후의 이 시기는 거창하게 말해서 다윈의 종족보존의 법칙에 따라 개체의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다. 비속하게 말하면 짝짓는 시기이다. 그래야 자신의 DNA를 지상에 남길 수 있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특히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여 먼지가 상대방의 눈에 들어가 눈을 한 번 찡긋해도 오금이 저려오고 작은 친절에도 밤잠을 설치며 떨리는 가슴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 채게 억제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콧노래가 흥얼거려지고 밝은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것을 어쩌랴.
종족번식의 측면에서 대개의 열성들은 잡초처럼 숫자로 승부를 걸지만 때로는 인류의 0.3-0.5%에 해당한다는 우성 유전인자도 유전되어 세계인들에게 비전을 제시한다.
이 시절은 날아가는 새의 엉덩이만 쳐다봐도 웃음을 터치는 시기이다. 그만큼 순수하기 때문에 세상은 아름답다. 그렇지 않다면 결혼은 미친 짓이다. 하긴 날아가는 새의 엉덩이는 참으로 웃긴다는 말도 있지만.
백치미라는 말이 성립하는 한, 미인은 우성인지 열성인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그들이 희귀하다는 점에서 기형임은 명징하다.
그런데 더 웃기는 얘기는동물들은 성기를 통채로 드러내 놓고 다녀도 절대로 발정기가 아니면 교미를 하지 않지만 인간들은 목숨 걸고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부위는 가리고 다니면서도 발정기와 무관하게 종족을 퍼뜨릴 계획도 전혀 없으면서도 시도 때도 없이 또 목숨걸고섹스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이 보면 얼마나 웃기는 얘기인가? 쾌락과 즐거움의 원천을 다시 한 번 따져보고 땀흘려 개발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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