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와 새의 주식투자 게임에서 앵무새가 "성광벤드"를 물고 있다. 앵무새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대표 30개 종목 이름이 적힌 공을 무는 방식으로 투자 종목을 선택한다. <사진 제공=팍스넷>
[은자주]주가는 수급이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 가치, 수급, 영업실적이 주가를 결정한다. 손절라인을 반드시 지켜라. 모두 맞는 말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대표 30개 종목에서 선정했는데 왜 손실을 본 인간들이 있는가? 시사하는 바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연일 투자종목을 권유한다. 삼성전기나 LG디스플레이를 산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그들 말을 믿고 투자한 개미들은 투자 원금 손실을 입게 마련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애널리스트들은 주자가 상승한 결과를 분석한 말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예측은 대부분 빗나간다. 그들 말을 믿지 말라. 주식투자는 주식 종목에 대한 투자자 개인의 판단이 확고할 때 가능하다.
주식시세 전광판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개미들은 누구나 탐욕의 늪에 빠져들게 마련이다. 특히 주가가 저렴한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투자자들은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절반 정도의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주가를 조작하는 작전세력도 개입하기 때문이다.목포 주가는 개인이 판단할 일이지만, 5%, 10% 등으로 설정한 손절라인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남을 원망하지 말라. 궁극적으로 주식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다. 이익이 발생한다고 추천인에게 이익 배당을 하겠는가?
주식투자의 원칙은 낙폭과대 우량주 장기투자이다. 세계적 큰손들은 대형 우량주를 바닥 근처에서 사서 그 종목의 상승추세가 꺾일 때까지 몇 년씩 보유한다.
주식투자/앵무새가 애널리스트보다 더 나은 이유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366080&showFlag=&pos=topic
"6년 동안 투자를 해왔는데 앵무새보다 성적이 안 좋다니 대체 뭐한건지 허탈해 집니다."
앵무새와 수익률 경쟁을 벌이는 실전 투자대회에 출전한 투자자 조성민 씨는 요즘 자신의 투자방식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증권포털 팍스넷은 지난달 25일부터 `종목새`란 별명을 붙인 5살(인간의 10살에 해당)짜리 파푸아뉴기니산 앵무새와 일반 투자자 10명이 참여하는 주식투자 대회를 내달 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3일 낮 현재 앵무새는 3.3%의 누적 수익률을 거둬 10명의 인간 투자자 평균(1.6%)을 앞섰다. 개별 순위에서도 앵무새는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현재 전체 순위 8위인 조 씨(-3.39%)를 비롯해 5명의 투자자는 손실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금은 참가자당 6000만원이며 이를 1000만원 단위로 매매하면 된다. 개인 투자자에겐 투자 종목에 제한이 없지만 앵무새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에만 투자한다.
앵무새가 종목명이 적힌 공을 집으면 해당 종목에 1000만원씩 투자하는 방식으로 대회 시작과 함께 6종목을 선택한 뒤 매주 한 종목씩 종목을 교체한다. 앵무새가 글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사실상 무작위인 셈이다.
팍스넷 측은 "개인투자자들의 잦은 매매와 중소형주 위주의 단타매매의 성과를 우량주 장기보유 매매패턴을 가진 앵무새와 비교해 투자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앵무새의 현 보유종목은 삼성전자, 메가스터디, 성광벤드로 매매횟수는 총 7번에 그쳤다.
이에 비해 투자자들은 한 종목 `몰빵`, 일 평균 9회 매매 등 `다양한` 트레이딩에 나서고 있다. 이 결과 매매 수수료 비용만 벌써 1000만원을 넘어선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한종목에서만 300만원 이상의 손실을 본 투자자도 있었다.
대형 운용사 대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기본에 충실한 투자가 현란한 기법을 동원하는 매매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과거에도 국내외에서 투자자와 동물.어린이 등과의 수익률 경쟁이 여러차례 이뤄졌었으나 결과는 항상 투자자의 패배로 끝났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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