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꽃중의 꽃 장미가 비에 젖어 놓으니 개체로는 그닥 미에 손상이 없지만 단체로는 달밤에 산발한 느낌이다. 멀쩡한 사내들에게 예비군복 입혀 놓으면 거침없이 상소리도 튀어 나오고 아무데서나 방뇨하는 모습이랄까? 장미의 자태는 어디 가고 개판 오분전이다.

흐트러진 꽃잎에서 우주의 질서가 흔들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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