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분가한 아들 내외와 9월이면 두 살이 되는 손자가 온다 하여 가락동 수산시장에 들렸다. 양어장에서 잡혀왔겠지만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하는 이들 물고기들에겐 잔인한 사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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