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달밤에 체조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숫제 어둠 속에서 체조하기이다. 집사람이 이집트 여행에 낙타 한 번 탔다가 귀국해서도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 은자는 낙타는 포기하고 소가 그는 수레를 탔다. 수레 기사가 심심했던지 카메라를 달래서 사진도 찍어주었다.

겨울날 불 좀 쬐게 대장간 풀무불과 시골 농촌 부엌의 불꽃도 동영상에 담아 보았다. 그때는 설날을 갓 넘긴 터라 한국은 몹씨 추웠다. 부뚜막에 앉은 여인이 어둠 속에서 밀떡 구운 걸 내밀었지만 은자는 도저히 식욕이 동하지 않아 기냥 나왔다.

은자는 차라리 천으로 만든 제품을 파는 가게에서 인도의 그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무리 전력 사정이 어렵다지만 돈받고 하는 장사인데 제발 불 좀 밝히고 대형 공연무대도 마련해서 좀 제대로 해라.

호텔로 돌아와 밤10시에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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