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장가계의 산길과 산풍경

그 꼬불꼬불한 산길 보니 진도아리랑 가사에 담긴 문경 새재의“구부야 구부구부가” 생각나네요.“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호남사람들도 문경새재의 고개길이 수없이 꼬불뽀불하다는 말은들었던가 봐요.구절양장(九折羊腸)이란 말이 있긴 하지만그런데 워쩧게고갯길이 눈 앞에 선연히 다가오도록“구부야 구부구부”라고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잉?음식맛을 살리는 타고난 재주를 가진호남 사람들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깁니다.음식맛이 손맛이듯이말도 절차탁마(切磋琢磨)하여가다듬어야 제맛이 나거던요.5,16 이후 잘 다듬어 놓은이화령을 버스 타고 넘어도귓속이 멍멍하여 손바닥으로귀를 두어 번 두드려야 귓구멍이 뚫렸는데새재는 참말로 힘들었겠지요잉?일반적으로 말을 반복하면 지루한데민요는 반복효과의 진수를 보여줍니다.그렇게 반복했는데도못다한 정감이 살아 있어또 부르고 싶거든요.다음의 1, 4, 7, 8절은두고두고 한국인 의식의 심층에 자리하여감성의 기본코드로 자리할 것입니다.[진도아리랑]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응응으응 아라리가 났네. (1) 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2)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3) 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을 어이해?     이별이 되랴거든 왜 만났던고? (4) 노다 가세 놀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놀다 가세. (5) 치어다 보니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6) 님이 죽어서 극락을 가면     이내 몸도 따라가지 지장보살. (7)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 갈 길을 내가 왜 왔던고? (8)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우리 님 뒤 따라서 나는 가네.
http://www.munjung13.com/board/read.php?table=m13sarang&no=22895
에 대한 답글로 올렸습니다.
http://www.munjung13.com/board/read.php?table=m13sarang&no=22896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소르(Mysore) 궁전  (1) 2009.04.11
태국의 사찰 풍경  (0) 2008.10.29
푸켓 스케치3  (0) 2008.10.29
푸켓 스케치2  (0) 2008.10.29
푸켓 스케치1  (0) 2008.10.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