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입구엔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명주박물관이 세워졌다.

끝의 사진 두 장은 아래 블로그에서 퍼왔다.

http://blog.naver.com/msl0208/22047494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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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함창읍 교촌2리를 애기비라 칭했다.

마을 앞엔 이안면 안룡에서부터 내려온 시냇물이 흘렀는데

여름방학이면 마른 시내의 모래밭에 트랙을 만들어 달리기 시합도 했고

장마철이면 동네사람들은 천방에 나와 홍수를 걱정했다.

진흙탕물이 천방(川防)뚝을 넘쳐 홍수가 덮치면 앞산 너머

너른 들판의 한 해 농사를 망치기 때문이었다.

앞산에 올라 봄이면 삐삐도 뽑아먹고 겨울이면 연을 날렸는데

60년이 지난 지금 보면 작은 언덕배기에 지나지 않았다.

뒷산 아래에다 토굴을 파고 놀기도 했고,

묘소 부근 잔티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두 초딩이 때 얘기다.

 

애기비라 명명한 것은 천방 첫머리에 애기비가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문지방을 짚고 놀던 아이가 바람이 불어와 문이 닫치는 바람에

손가락에 피가 흐르니 '호'해 달라고 엄마 입에 손가락을 물렸다 한다.

아이의 손가락에서 흐른 피를 마신 어머니는 그 물기로 죽음에서 살아나자

그 효자를 기려 애기의 비를 세운 게 애기비마을 이름의 유래다.

천방 초입에 올라 눈에 익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교촌2리마을회
054-541-7787
경북 상주시 함창읍 애기비1길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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