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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일찌감치 점심을 들고 일상을 팽개친 채 은자는 고려산으로 달려갔다. 인터넷에 올라온 진달래 사진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금년에는 두 해에 걸친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김포를 지나 강화도 가는 길가에는 새잎이 혓바닥을 내미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 주일 듯싶은 벚꽃이 봄바람에 휘날렸고 개나리도 봄날을 구가했다. 개나리가 벚꽃보다 계절에 둔감한 듯하여 신기하게 느껴졌다.

백련사로 가는 한 시간에 걸친 아스팔트 경사로가 지루했지만 고려산은 은자를 배반하지 않았다. 활화산의 용암이 흘러내리듯 산덩성이 전체가 온통 진달래 꽃물로 장관을 이루었다. 은자는 장소를 이동하며 꽃들이 산그늘에 몸을 감출 때까지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이를 진달래 산사태가 났다 해야 하나? 진달래 꽃물이 흘러내린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진달래로 불타고 있다고 해야 하나?

어떤 신문에서는'요염한 꽃물결'이란 표현을 개발했고, '연분홍 유혹'이라는 감성이 풍부한 기자도 있었다.

요염한 꽃물결의 추파가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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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한두 주 있으면 강화 고려산에도 진달래가 만개하겠지요?

재작년에는 짙은 안개에다 카메라 조작이 서툴러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고,

화무십일홍, 작년에는 갔다가 허탕치고 석모도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어찌될는지....? 아래 그림 같은 사진을 한 장이라도 얻을 수 있을는지 자못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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