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자들을 위하여 직역도 싣습니다.

당나라 현장법사가 구마라습의 구역을 참고하여 재번역한 것으로 금강경의 요점을 260자로 발췌함.

제목을 제외하고, 주문 3회를 1회로 계산하면 260자임.

관음보살이 사리불에게 피안에 이르는 지혜를 설하는 형식을 취함.

번역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아래 주소창에 있습니다.

http://kydong77.tistory.com/11323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위대한, 피안에 이르는 지혜의 핵심 경전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 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 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 가지 쌓임[色受相行識}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멸했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불이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행위와 의식도 또한 그러하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행위와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無色聲香味觸法

무색성향미촉법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법도 없으며,

 

眼界 乃至 無意識界

안계 내지 무의식계

'눈의 경계도 없고'에서,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곧 18계조차 없고]

18계란 다음의 6근, 6경, 6식을 말한다.

[안계(眼界) · 이계(耳界) · 비계(鼻界) · 설계(舌界) · 신계(身界) · 의계(意界)

색계(色界) · 성계(聲界) · 향계(香界) · 미계(味界) · 촉계(觸界) · 법계(法界)

안식계(眼識界) · 이식계(耳識界) · 비식계(鼻識界) · 설식계(舌識界) · 신식계(身識界) · 의식계(意識界)]

 

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에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곧 12연기조차 없으며]

 

이 12인연에서 처음의 두 가지는 <과거 세상>에 속하고,

[번뇌- 무명(無明)· ②행(行)·]

중간의 여덟 가지는 <현재 세상>에 속하며,

[업- 식(識)· ④명색(名色)· ⑤육처(六處)·  ⑥촉(觸)· ⑦수(受)· ⑧애(愛)· ⑨취(取)· ⑩유(有)·]

뒤의 두 가지는 <미래의 세상>에 속한다.

[고- ⑪ 생(生)·⑫노사(老死) ]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이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 

 

以無所得故 菩提薩陀依般若波羅蜜多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故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얻은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반대로 뒤바뀌거나 허망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縟多羅三邈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으뜸가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나니 주문은 곧 이러하니라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薩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3회) 

 

건너가자 건너가자 피안으로 건너가자,

피안으로 온전히 건너가 깨달음을 성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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