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金陵酒肆留別(금릉주사류별)-李白(이백)
금릉 주막에서 시를 남겨주고 떠나다
風吹柳花滿店香(풍취류화만점향) : 바람이 버들꽃에 불어 주점에 가득한 향기
吳姬壓酒喚客嘗(오희압주환객상) : 오나라 미인들 술을 걸러 손님 불러 맛보라 한다
金陵子弟來相送(금릉자제래상송) : 금릉의 젊은이들 나를 전송하려고 와서는
欲行不行各盡觴(욕행불행각진상) : 가려다 가지 못하고 모두들 술잔을 다 비운다
請君試問東流水(청군시문동유수) : 청컨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한번 물어 보아라
別意與之誰短長(별의여지수단장) : 이별의 뜻이 흐르는 물과 어느 것이 더 길고 짧은가를
[안병렬 역]
055 李白(이백)
금릉 술집에서 이별하며
봄바람 버들꽃을 날리니
온 술집에 꽃향기 가득한데
오나라 게집은 술걸러 놓고
손님 불러 맛보이네.
금릉의 자제들
모두 나와 배웅하니
가고자 하나 내 차마 가지 못하여
제 각각 잔만 자꾸 비운다.
그대들 말 물어보자
동으로 흐르는 저 강물과
이별하는 이 마음
어느 것이 더 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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