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란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이름없는 풀로, 詩語로는 고달픈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民草를 의미하기에 대중 관심도 1위인 김양의 탈락이 주는 충격의 파장은 크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명체가 감지하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초능력은 모든 생명체가 동일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잡초[민초]라고 헤서 무시해선 안 된다. 김수영의 시 <풀>을 통해 생명력을 지닌 존재의 평등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본다.
그녀의 생애에서 가장 화려한 무데에서 빛나는 조명을 받은 것만으로 만족하기엔 너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패자부활전 대상자 명단에서조차 제외한 걸 보면, 프로그램 운영상의 복잡한 사정이 추정되지만, 자신의 노래 가사처럼 팔자이거니 던져 두고, 우선 굴욕을 무시하고 대중이 원한는 것을 잘 파악하는 작곡가와 인연 맺어 잡초처럼 재기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하다.
김수영, <풀>/도봉산 (1) 2017.09.14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별 헤는 밤' (0) 2017.09.02
김수영- <풀> (0) 2017.05.26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search/김수영 시비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52555&cid=46645&categoryId=46645
<생애 및 활동상황>은 위 포스트 참조.
<작품 해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1660&cid=46645&categoryId=46645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search/김수영 시비 [김영동교수의 고전& life]
http://www.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1097309
https://www.youtube.com/watch?v=w658BonGi04
https://www.youtube.com/watch?v=rJ7tQtcG9wo
https://www.youtube.com/watch?v=MjDxw6R1hHk
https://www.youtube.com/watch?v=6IkMl5fQ5KE
https://www.youtube.com/watch?v=P6okUbnE7cs
https://www.youtube.com/watch?v=MJHdH-j9Efo
https://www.youtube.com/watch?v=PxxWsAY9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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