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월) 전등사에 가다. 고려산 진달래꽃밭에 갈 적이면 귀경길에 꼭 들리는 사찰이다. 고적한 경내 仙境에 이끌려서였다. 첨언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 금오신화 (金鰲新話)의 인귀교환설화의 모델인 구우의 전등신화(剪燈新話)까지 연상 시키니 일거양득 금상첨화의 소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구우의 剪燈은 등불[佛法]을 전달하다는 뜻이 아니라 등불을 오래 켜두면 심지에서 그을음이 올라와 그 심지를 잘라가며 밤 깊은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산 사람처럼 만나 시를 수작하는 러브 스토리다. 이를 인귀교환설화라 한다.
더구나 사찰 담장인 줄 알았던 돌담이 적군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정족산성이라니 그저 놀랍기만하다. 프랑스군을 퇴각시킨,병인양요를 승전으로 이끈 양헌수 장군의 치적을 간략히 살펴본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35853
https://www.youtube.com/watch?v=p6bxxoINZfk
https://www.youtube.com/watch?v=2UxmrAQre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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