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ABG_9EZbEw
코로나 땜시롱 수개월간 못 만났던 54년 지기 벗님들과 그 동반자들을 수국 꽃밭에서 만나다니 동고동락했던 지난 세월이 꿈만 같아 모두 희희락락이었다. 우리들은 수국 꽃송이들처럼 다시 모였다. 서로 왕래하며 대학시절은 물론, 졸업 후에도 숙식까지 함께 하기도 했으니 표정만 봐도 그 사정을 짐작할 정도였다. 시인 작가로 등단하기를 꿈꾸며 문학작품 토론을 핑계로 밤을 지새며 막걸리를 마셨던 대학 시절에 주로 자리를 마련해 주셨던 이명주 시인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여 여행기간 내내 모두의 가슴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 덕분인가 자리를 함께했던 친구들 중에는 현재 시인이 네 분이시고 저명한 소설가도 한 분 계시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나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이 강퍅한 세상에 사실과 진실의 분변에다 상징과 허구까지 더해가며 진실과 진리를 구체화시키는 그분들의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의 늪에 빠진다.
후덕하신 명주 부모님의 명복을 빌며 빠른 시일 안에 李 시인과 자리를 함께하여 문인들 이야기, 인생사, 세상사를 두서없이 토론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가요에 등장하는 막걸리라도 마시며.
https://www.youtube.com/watch?v=cZFhsr9DbWk
https://www.youtube.com/watch?v=XhuiEm5oc5s
https://www.youtube.com/watch?v=SAXd15Da4Ow
영화의 주인공 김호중 역할을 한 배우는 이제훈입니다.
http://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9205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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