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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6)주서(周書)(103)강왕지고편(康王之誥篇)(2) 문왕과 무왕의 공로를 무너뜨리지 마시오.

             <서경(書經)>(206) 주서(周書)(10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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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문왕과 무왕의 공로를 무너뜨리지 마시오.  

 

   太保曁芮伯(태보기예백) 咸進相揖(함진상읍)

   태보(太保)와 예백(芮伯)은, 모두 나와 서로 읍(揖)하고,

   皆再拜稽首(개재배계수) (왈)

   모두 두 번 절을 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뢰었다.

   敢敬告天子(감경고천자) 

   "감히 천자께 공경히 아뢰옵니다.

   皇天(황천) 改大邦殷之命(개대방은지명) 

   하느님께서, 큰 나라인 은(殷)의 명을 바꾸어,

   惟周文武(유주문무) 誕受羑若(탄수유야)

   주나라 문왕과 무왕이, 크게 그것을 받으시고 따르시어,

   克恤西土(극휼서토) 

   서쪽 땅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惟新陟王(유신척왕) 畢協賞罰(필협상벌)

   새로 즉위하신 왕께서는, 상과 벌을 모두 합당하게 하시고,

   戡定厥功(감정궐공) 

   그분들의 공(功)을 안정시키시어,

   用敷遺後人休(용부유후인휴) 

   뒷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널리 끼쳐 주십시오.

   今王敬之哉(금왕경지재) 

   이제 왕께서도 그것을 공경하시어,

   張皇六師(장황륙사) 

   천자의 군대인 육사(六師)를 크게 펼치시어,

   無壞我高祖寡命(무괴아고조과명) 

   우리의 고조(高祖)의 얻기 힘든 과명(寡命)을 무너뜨리지 마소서"  

 

   *제후들과의 알현식이 끝나자, 태보(太保)인 소공석(召公奭)과 사도(司徒)인 예백(芮伯)이 군신들을 대

    표하여 나아가 예를 표하고 재배계수하며, 왕에게 이렇게 당부를 하고 있다. 일찌기 은(殷)나라가 천하

    를 다스렸으나 은의 말기에 주왕(紂王)이 덕을 잃게되어 하늘이 내린명을 주(周)나라의 문왕과 무왕이

    이를 크게 받들어서 명을  이어받고 서쪽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인정(仁政)을 베풀었다. 그래서 주(周)

    나라는 천하를 얻기 전에 이미 천하의 3분의 2를 차지 하기에 이르렀다. 천자의 자리에 오르는 일은 매

    우 중대한 임무를 갖게 되는 것이니 동시에 천자 한 사람의 행실에 따라,서 천하가 죄우되는 것임을 항

    상 명심하고, 이제 새로운 왕은 이를 삼가하여, 문왕과 무왕의 힘들여 쌓은 공을 헛되게 무너 뜨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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