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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204)주서(周書)(101)고명편(顧命篇)(7) 주(周)나라 군주의 즉위식(2)

             <서경(書經)>(204) 주서(周書)(101)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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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주(周)나라 군주의 즉위식(2) 

  

   王再拜興(왕재배흥) 答曰(답왈)

   왕이 두 번 절하고 일어나서, 대답하기를,

   眇眇予末小子(묘묘여말소자) 其能而亂四方(기능이난사방) 

   "작디 작은 이 보잘것 없는 어린 사람이, 어찌 세상을 다스리어,

   以敬忌天威(이경기천위) 

   하늘의 위엄을 받들고 왕위를 잘 보전할 수 있을 지를

   두려워하는 경기(敬忌)를 하지 않겠습니까?"

   乃受同瑁(내수동모) 

   이에 구슬과 구슬덮개를 받고,

   王三宿三祭三咤(왕삼숙삼제삼타) 

   왕은 세 번 앞으로 나아가는 삼숙(三宿)을 하고 

   세 번 술잔을 올리는 삼제(三祭)를 올리고 

   잔을 세 번 올리고 물러나는 삼타(三咤)를 하였다.

   上宗曰(상종왈) 

   상종(上宗)인 태종(太宗)이 아뢰었다. 

   饗(향)

   "음복을 하십시오"

   太保受同(태보수동) 

   태보(太保)는 시중드는 사람인 종인(宗人)에게서 동(同)의 술잔을 받아 들고,

   降盥(강관) 以異同(이리동) 

   당(堂)에서 내려와 손을 씻고, 다른 술잔인 동(同)을 들고,

   秉璋以酢(병장이초) 

   작은 홀인 장(璋)을 잡고 반배(返杯)를 하고서, 

   授宗人同拜(수종인동배) 

   종인(宗人)에게 술잔인 동(同)을 주고 절하였다.

   王答拜(왕답배) 

   이에 왕도 답례하여 절하였다.

   太保受同(태보수동) 

   태보는 다시 술잔인 동(同)을 받아,

   祭嚌宅授宗人同(제제댁수종인동) 

   술을 올리고 술잔을 입에 적시고 동(同) 잔을 종인에게 주고 절하였다.

   拜王答拜(배왕답배) 

   임금도 답하여 절하였다.

   太保降收(태보강수) 

   태보가 당(堂)에서 내려오니 일보는 사람들이 모두 거두었다. 

   諸侯出廟門俟(제후출묘문사) 

   식이 끝난 후 제후는 묘문(廟門)을 나와 왕명을 기다렸다.  

 

   *태사(太史)가 읽기를 마치자 강왕(康王)이 재배하고 답례 하였다. 그리고 태종(太宗)에게서 술잔을 받

    아 세번 그 잔을 들어서 선조의 혼령과 부왕의 영전에 올렸다. 그리고 의식을 관장하는 이의 말을 따라

    서 제(祭)에 올렸던 술을 음복(飮福)하였다. 이로써 성왕의 뒤를 이어서 왕위에 오르게 된 것을 조상들

    에게 고하는 의식을 마치게 된다. 모든 의식을 이로써 마치자 태보(太保)가 당(堂)에서 내려와 그 의식

    에 차려진 기물들과 사람들이 물러나자 제후들이 묘문(廟門)을 나와서 새로운 군주에게 알현하는 차례

    만 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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