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youtube.com/watch?v=RiVhMZjgQ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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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제 강점기 당시 내부
조선 통감부는 미국에 있을 조선인 범죄자 및 식민통치에 저항하는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투옥하기 위하여 융희(隆熙) 원년(1907년) 감옥을 건축하였다. 일본인에게 설계를 맡겨 500여명의 기결수(旣決囚)를 수용할 수 있는 560여평의 목조건물을 지었다. 이때 전국의 감옥 총면적이 1,000제곱미터였는데, 새로 지은 감옥의 규모는 전체 감옥 면적의 두 배가 넘었다.
1908년 10월 13일 정미의병장 이강년이 종로(鐘路)의 전옥서(典獄署)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기결수를 옮겨와 경성감옥(京城監獄)이라 하였다.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을 많이 투옥하면서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자 1912년에 현재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자리에 다른 감옥을 짓고 경성감옥이라고 이름을 붙이면서 9월 3일 구(舊) 경성감옥을 서대문감옥(西大門監獄)으로 개칭하였다. 1918년부터 서대문감옥은 형무관(刑務官)을 양성하는 곳도 겸하게 되었다.
한일 병합 이후인 1911년 105인 사건으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 김좌진은 1911년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2년 6개월 형을 받아 수감되었다. 1919년 3.1운동이 발생하였을 때 수감자의 수가 폭증했고, 이 때 손병희와 유관순을 포함한 3,000명의 조선인이 한꺼번에 서대문형무소에 수용되었다.
1923년 5월 5일에는 서대문형무소(西大門刑務所)로 개칭하였다. 서대문형무소는 1935년에 미결수(未決囚)를 구금하는 구치감(拘置監) 시설도 갖추었는데, 광복 직전인 1944년에는 2,890명이 수용되어 있었다.
일제 때 이 곳은 전국의 10년 이상이나 무기형(無期刑)을 언도 받은 기결수가 수감되어 있었던 점이 특색이었고, 여느 감옥과는 달리 18세 미만의 한국 소녀수(少女囚)를 모두 수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관순 열사도 구금된 후 옥사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한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이곳에 투옥되었다.
시인 이육사님께서는 서대문형무소에도 24982 수감 번호로 투옥되기도 하셨기에 이참에 그분의 시를 소개한다.
이 시인은 <절정>에서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고 노래했다.
조선의 독립은 '45년 8월6일 히로시마, 8월9일 나가사키에 원폭 투하함으로써 일본의 무조건항복 덕분에 얻어진 것이긴 하나 자신을 희생한 독립투사들의 눈물겨운 삶을 생각하면, 한국인이라면 그분들의 은공은 길이 기억함이 마땅하다.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이 1940년까지도 까마득하기만 했던 현실 앞에 투혼과 절망의 깊이는 지금껏 그분을 기억케 한다.
9일 이육사의 시를 음미한 터라 서대문형무소는 남다른 감회로 안겨 왔고,
끝없이 이어지는, 하늘을 찌르는 이국종 메타세콰이어숲도, 산자락의 아카시아꽃도 푸른 오월을 만끽하게 해 주었다.
게다가 북한산 연봉의 이름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산행의 즐거움은 물론 그 품격을 격상시켰다.
동행한 분들께 감사드린다.
절정(絶頂)
ㅡ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cafe.daum.net/mj13h/QnS6/14935
'45년 8월6일 히로시마, 8월9일 나가사키 원폭 투하
www.youtube.com/watch?v=2fX-hhzL8cY
www.youtube.com/watch?v=2H7ezcEoR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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