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舍利)/ 산스크리트어[Śarīra: शरीर, 시신(屍身) 시체(屍體)]
인도의 화장문화권에서 타고 남은 유골이나 재를 의미함.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는 한룡운님의 희망사항.
알 수 없어요
ㅡ 한룡운(韓龍雲, 1879년 8, 29, ~ 1944.6. 29.)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塔)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구비구비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詩)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B%A6%AC
https://namu.wiki/w/%EC%82%AC%EB%A6%AC(%EB%B6%88%EA%B5%90)
사리(舍利)는 원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시신(Śarīra: शरीर)을 가리키던 말일 뿐이었다. 하지만 중국 문화권에서 불교를 받아들일 때 고승이나 여래의 시신을 가리키는 말로 쓰기 위해 번역할 때 일부러 음역하였다. 이미 신라시대 문서에서부터 나오는 이야기로 산스크리트어의 본디 의미와 달라졌다. 불교계에서는 크게 사리를 진신사리(眞身舍利)와 법신사리(法身舍利)[1], 그리고 승사리(僧舍利)로 나눈다.
진신사리는 석가모니의 실제 유해,
법신사리는 불법(佛法, 불교의 가르침)이 부처의 또다른 몸이라 하여 불경을 사리처럼 간주하는 것이다.
승사리는 고승의 시신, 또는 그들을 화장하면 나온다는 돌 조각을 가리킨다. 한국에서 일반대중에게 다짜고짜 '사리'라고 하면 대개는 고승을 화장하면 나온다는 승사리를 떠올린다. 아니, 한국 불교계에서도 승려의 시신을 높여서 법구(法軀)라고 부름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심지어 불자들조차도 '사리'라고 하면 보통은 화장하면 나오는 구슬 같은 승사리를 떠올린다.
다비식을 하면 나온다는 구슬 같은 승사리의 정체를 두고는 여러 주장이 있다. 아직 '이것이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명쾌한 연구는 없지만, 뼈와 화장에 쓰이는 장작의 성분이 특정 온도에 반응하여 얻어지는 결정이 사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 실제로 본차이나는 소의 뼈와 장석, 카오리나이트를 고온에 구워 만들어진다. 이 추측은 고행을 한 사람들에게서 사리가 많이 나온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데,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은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뼈의 성분이 정상적인 성분 외 중금속이나 기타 이물질이 많아 사리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부처의 몸은 금빛이나 보석의 색을 띤다고 한다. 그래서 부처의 몸과 색이 비슷하다는 보석을 진신사리를 대신하여 안치하였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석가모니의 가르침, 더 넓게는 불교의 가르침, 즉 불법(佛法)이야말로 부처님의 또다른 몸이라는 개념이 태동했다. 같은 이치로 불법의 가르침을 담은 불경은 또다른 부처의 몸(사리), 즉 법신사리가 되어 탑에 봉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경을 탑 안에 봉안하는 것은 종이에 글씨를 쓰면 되니까[13] 진신사리를 구해 안치하는 것보다 훨씬 쉬우므로 점차 이런 방식으로 탑을 제작하는 것이 대중화되었다.
법신사리의 개념은 점점 넓어져서 보석이나 불경뿐만이 아니라 불상, 진언(眞言)이나 다라니를 적은 물건, 또는 불교의례에 사용하는 도구도 법신사리가 될 수 있었다. 흔히 불탑 안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 안에 안치된 사리란 대개 이런 법신사리이다. 한국 불탑들은 금강경이나 반야부 경전[14]을 법신사리 삼아 넣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 아예 불탑 속에 안치할 것을 전제로 하는 대승불경마저 나왔다. 이러한 불경들 중 한국의 신라시대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하 '무구정경')을 안치한 탑이 많은데, 불국사 석가탑이 대표적이다. 무구정경의 내용은 석가모니와 바라문이 대화를 하는데, 석가모니가 진언을 설하면서 '이 내용을 탑에 안치하고 예배하면 큰 공덕을 쌓으리라.' 하는 것이다. 무구정경의 내용에 따르면, 먼저 조그만 모형 탑(소탑小塔) 77기를 만들어 안에 (무구정경이 설한) 다라니를 넣고 큰 탑 안에 안치하라고 한다. 그래서 무구정경을 봉안한 탑에서는 마치 탑의 미니어처처럼 생긴 소탑들이 함께 나오곤 한다. 석가탑 안에서도 목제 소탑들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역시 무구정경에 따르면 소탑을 99기를 만들어 또다른 다라니를 적어 넣어 안치하면 큰 공덕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신라 진성여왕 9년(895) 건립된 해인사 길상탑(吉祥塔)에서는 아예 소탑을 99기와 77기를 따로 봉안하기도 했다. 따라서 안에서는 소탑이 총 176기가 나와야 하지만, 현대에 행한 조사에서는 157기가 나왔다. 이런 소탑들은 국립경주박물관 등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다.
비슷하게 탑에 안치할 것을 전제로 하는 대승불경으로 보협인다라니경(寶篋印陀羅尼經, 이하 '보협인경')이 있다. 이 경전을 안치한 불탑을 보협인탑(寶篋印塔)이라고 부른다. 10세기 중엽 중국 오월의 마지막 왕 전홍숙은 자신의 업보를 씻고 인도의 아쇼카 왕처럼 되고자 대대적으로 보협인경을 발행하고 탑을 짓고자 하였다. 이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에는 보협인경을 안치한 보협인탑이 상당히 많다. 보협인경은 무구정경과 달리 소탑을 99/77기를 만들라는 내용이 없고, 안에 보협인경만 안치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당연히 무구정경보다는 보협인경의 방식이 탑 조성자들 입장에선 훨씬 쉽기 때문에, 고려시대에 보협인경이 들어온 이후로는 무구정경의 위치를 대체했다.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무구정경 유물은 석가탑에서 나온 목판인쇄본일 것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문서 참조. 하지만 보협인경도 함께 발견되었는데, 고려시대에 석가탑을 수리하고자 해체할 적에 보협인경도 넣은 듯하다. 1970년 국보 제48-1호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을 해체수리할 때에도 내부에서 (1007년 고려 총지사에서 목판으로 인쇄한) 보협인경인 듯한 종이 뭉치가 사리장엄구와 함께 발견되었다.[15]
https://www.youtube.com/watch?v=aHHbcR8w8ck
https://www.youtube.com/watch?v=akshydE-5w4
https://www.youtube.com/watch?v=WqRsV3rFQ50
5대 적멸보궁/오대산 상원사
https://www.youtube.com/watch?v=xMUmjBMwuMo
https://ko.wikipedia.org/wiki/%EC%A0%81%EB%A9%B8%EB%B3%B4%EA%B6%81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적멸보궁 중 가장 유명한 5개의 보궁을 꼽아 5대 적멸 보궁[2]이라 하는데
정선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
설악산 인제 봉정암 한국 최고높이 사찰(鳳頂庵, 원효대사관련)에 있는 적멸보궁 등이다.
이중 태백산 정선 정암사는 임진왜란기 사명대사가 왜적의 탈취에 대비해 분산해 일부 옮겨온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Sg31OQpJes
* 삼보란 佛 法 僧
佛 - 통도사 금강계단
法 -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각
僧 - 송광사
한국 불교에는 일찍부터 세 가지 보배를 가리키는 삼대 사찰이 있고 이를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고 한다. 곧 경남 양산의 통도사, 경남 합천의 해인사 그리고 전남 순천의 송광사이다.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기 때문에 불보사찰(佛寶寺刹),
해인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의 경판이 모셔져있기 때문에 법보사찰(法寶寺刹),
송광사는 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기 때문에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Gi4_qb2bJA
https://kydong77.tistory.com/20585
https://www.youtube.com/watch?v=ROxtfR3Jo8o
https://kabc.dongguk.edu/m/content/view?dataId=ABC_IT_K0352_T_001
석가탑에서 발굴된 무구광정대다라니경
https://blog.naver.com/kydong47/2231447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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