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B%B3%B4%EB%A1%9C%EB%B6%80%EB%91%90%EB%A5%B4
1. 개요
2. 역사
보로부두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현존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발굴된 유물이나 비문으로 미루어 보건대 중부 자바에 있던 마타람 왕국의 사일렌드라 왕조가 번성하던 약 8세기 무렵, 750~840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리라 추정된다. 이후 사일렌드라 왕조가 몰락하는 등 역사의 부침을 겪으며 보로부두르를 포함해 많은 유적과 사원들이 버려져 망각으로 빠져들었다. 그로부터 천여 년이 지나 1814년, 당시 자바 섬을 통치하던 영국의 총독 토머스 스탬포드 래플스가 현지인들에게 보로부두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조수인 헤르만 코넬리우스에게 조사를 지시하였다. 그러나 유적이 오랜 기간 방치되어 거대한 밀림과 화산재에 덮여 있었기 때문에 조사는 쉽지 않았고, 약 20여 년 간 발굴한 끝에 1835년, 현재의 모습이 드러났다.
발견 당시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언제 무너질지 모르던 상황이라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복구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1973년 8월에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83년 2월에 완료하였는데 총 복원비는 1650만 달러였다.[4]
현대에는 인도네시아 측이 보로부두르 유적 보존을 모색 중이다. #
발견 당시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언제 무너질지 모르던 상황이라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복구하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1973년 8월에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83년 2월에 완료하였는데 총 복원비는 1650만 달러였다.[4]
현대에는 인도네시아 측이 보로부두르 유적 보존을 모색 중이다. #
3. 구성
동서남북 변은 모두 140 m, 면적은 12,000 ㎡, 바닥부터 정상까지 높이는 31.5 m이다. 전체적으로 피라미드 형태인데 구조를 크게 셋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정사각형의 5층 기단 위에 원형 3층 받침돌이 플랫폼 형태로 있고 그 위에 거대한 종의 모습을 한 불탑, 스투파가 있다. 정상까지는 화랑(畫廊)을 모두 거쳐서 올라갈 수 있는데, 그 길이가 5 km에 달한다. 아래층에서부터 욕계[5], 색계[6], 무색계[7]를 묘사하고, 정상에 도달하면 해탈에 도달했음을 상징한다.
기단부와 난간에는 부조로 장식되었는데 맨 아래 기단에는 욕야카르타 사람들, 즉 사일렌드라 왕조 당시의 자바 섬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하였다. 그 위쪽으로는 석가모니의 일생이나 깨달음을 위한 수양, 경전의 내용 등의 내용이 묘사되었다. 이는 자바 섬, 욕야카르타의 전통숭배(조상숭배 사상)와 힌두교, 불교의 문화가 어우러진 것인데 기단을 올라갈 때 계단 모서리를 보면 흉측한 괴물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칼라라 불리는, 인도 신화에서 시간을 신격화한 것으로 '죽음'까지도 의미하며 죽음의 신(Yama[범])과 동일시된다. 보통 칼라는 마칼라 혹은 마카라는 인도의 괴어 조각상과 한 쌍을 이룬다. 보로부두르에도 계단을 오르는 곳에는 칼라, 입구에는 마칼라가 세워져 있다. 보통 칼라와 마칼라가 사원이나 탑 주위에 배치된 경우 그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이나 신의 사자란 의미로 해석되고, 보로부두르 사원에서는 자바 불교와 힌두교 문화가 결합되어 건축에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기단부에는 불감이 모두 432개 있고 각 불감 안쪽에는 불상을 안치했다. 불감 속 불상들은 사방불 신앙에 따라 동쪽에는 아촉불이 촉지인을, 서쪽에는 아미타불이 선정인을, 남쪽에는 보생블이 시여인을, 북쪽에누 불공성취불이 시무외인을 하는 등 다양한 불상이 여러 수인(手印)을 취하였다. 그런데 온전한 불상은 그리 많지 않고 불상이 아예 없는 불감도 있는데, 유적이 발굴되던 초기에 수집가들이 많이 훔쳐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로부두르에서 가져온 듯한 불상들이 유럽 각지의 박물관에 많이 있다.
정상에 있는 종탑 모양의 스투파(Stupa)[8] 73기는 보로부두르의 또 다른 볼거리인데 가장 바깥쪽에 32기, 그 안쪽으로 24기, 다시 그 안쪽에 16기가 있다. 그리고 사원의 중심이자, 가장 높은 곳에 다른 스투파들보다 훨씬 더 큰 스투파 1기가 있다. 이 스투파는 안이 텅 비어있는데 이것은 대승 불교의 '공(空) 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보로부두르가 상좌부 불교 유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통 자바 섬에 도달한 불교가 상좌부 불교라 상좌부 불교 사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일렌드라 왕국이 번성했던 10세기 자바 섬은 상좌부 불교가 아니라 민간 토속신앙과 힌두교 문화가 믹스된 대승불교권이었다.
기단부와 난간에는 부조로 장식되었는데 맨 아래 기단에는 욕야카르타 사람들, 즉 사일렌드라 왕조 당시의 자바 섬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하였다. 그 위쪽으로는 석가모니의 일생이나 깨달음을 위한 수양, 경전의 내용 등의 내용이 묘사되었다. 이는 자바 섬, 욕야카르타의 전통숭배(조상숭배 사상)와 힌두교, 불교의 문화가 어우러진 것인데 기단을 올라갈 때 계단 모서리를 보면 흉측한 괴물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칼라라 불리는, 인도 신화에서 시간을 신격화한 것으로 '죽음'까지도 의미하며 죽음의 신(Yama[범])과 동일시된다. 보통 칼라는 마칼라 혹은 마카라는 인도의 괴어 조각상과 한 쌍을 이룬다. 보로부두르에도 계단을 오르는 곳에는 칼라, 입구에는 마칼라가 세워져 있다. 보통 칼라와 마칼라가 사원이나 탑 주위에 배치된 경우 그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이나 신의 사자란 의미로 해석되고, 보로부두르 사원에서는 자바 불교와 힌두교 문화가 결합되어 건축에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기단부에는 불감이 모두 432개 있고 각 불감 안쪽에는 불상을 안치했다. 불감 속 불상들은 사방불 신앙에 따라 동쪽에는 아촉불이 촉지인을, 서쪽에는 아미타불이 선정인을, 남쪽에는 보생블이 시여인을, 북쪽에누 불공성취불이 시무외인을 하는 등 다양한 불상이 여러 수인(手印)을 취하였다. 그런데 온전한 불상은 그리 많지 않고 불상이 아예 없는 불감도 있는데, 유적이 발굴되던 초기에 수집가들이 많이 훔쳐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로부두르에서 가져온 듯한 불상들이 유럽 각지의 박물관에 많이 있다.
정상에 있는 종탑 모양의 스투파(Stupa)[8] 73기는 보로부두르의 또 다른 볼거리인데 가장 바깥쪽에 32기, 그 안쪽으로 24기, 다시 그 안쪽에 16기가 있다. 그리고 사원의 중심이자, 가장 높은 곳에 다른 스투파들보다 훨씬 더 큰 스투파 1기가 있다. 이 스투파는 안이 텅 비어있는데 이것은 대승 불교의 '공(空) 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보로부두르가 상좌부 불교 유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통 자바 섬에 도달한 불교가 상좌부 불교라 상좌부 불교 사원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일렌드라 왕국이 번성했던 10세기 자바 섬은 상좌부 불교가 아니라 민간 토속신앙과 힌두교 문화가 믹스된 대승불교권이었다.
4. 미스터리
대부분 사항이 불명확하여 미스터리로 가득한 건축물이다. 건설시기부터 건설주체와 건설목적 등 알 수 있는 사항이 거의 없다. 왜 버려졌는지조차도 모른다. 이에 대해 9세기에 자바에서 힌두교의 영향이 강해지고, 10세기 즈음에 마타람 왕국의 정치적, 문화적 중심이 자바 섬의 동부로 옮겨가면서 버려지지 않았겠느냐는 학설도 있다.
또한 건축물의 높이나 폭은 각각 제각각인 반면 사용된 돌들의 높이는 약 23 cm로 통일되었고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당시 건축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건축물의 높이나 폭은 각각 제각각인 반면 사용된 돌들의 높이는 약 23 cm로 통일되었고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쌓아 올렸다는 점에서 당시 건축기술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한다.
5. 관광
한국에는 보로부두르 사원이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엄밀히는 마겔랑이라는 인근 도시에 위치해 있다. 욕아카르타에서 북서방향으로 40 km 거리.
원래는 사원 위로 올라가서 돌아볼 수 있었으나, 2021년 말 현재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지반침하 등 이유로 금지되었다. 인원제한 및 입장료를 크게 올리고 다시 개장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현지인들이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하느라 연기되어 아직은 미정이다. 2023년 1월 다시 탑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고 한 시간 단위로 150명씩 예약을 받는다.
현재도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장료가 크게 차이가 난다. 내국인은 5만 루피아, 외국인은 37만 5천 루피아.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면 입장료는 더 오를 예정이다. 힌두 사원인 프람바난 사원 입장료와 콤보로 같이 구매하면 할인이 된다. 단 사용기한이 다음 날까지이니 일정에 주의하여 구매할 것.
2023년 5월 기준으로 프람바난 사원과 같이 표를 사면 55만 루피아 정도. 보로부두르 사원 위로 올라가는것도 다시 허락돠었지만, 위로 올라가려면 별도의 한시간짜리 투어 표를 사야 하고 (가격 8만 루피아), 위로 올라가는 표는 매일 1200장에 한정된다. (그러니까 시간당 선착순 150명씩). 평일 아침 8시 30분에 가도 위에 올라가는 투어는 10시 30분 전 표는 다 팔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니까, 보로부두르가 여는 아침 6시 30분에 미리 들려서 표를 사고나서 (원하는 투어 시간은 자리가 남아있으면 미리 고를 수가 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아침을 먹고, 시간에 맞춰서 돌아가기를 권장한다. 늦게 가면 아예 위로 올라가는 표가 없거나 몇 시간 기다리게 된다.
2023년 현재 아래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고, 티켓은 1인당 45만 루피아다. 족자카르타에서 가는 경우 한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자. 만약 아래 예약에 실패했다면 탑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 직전 입구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위 티켓값에는 가이드피와 탑 전용 신발이 포함된다. #
또한, 해당 보로부드르 사원은 인도네시아 한가운데에 있듯이 매우 덥다. 올라갈 때 반드시 우산과 선풍기는 필수이다. 유적 내에는 응달이 없어서 마치 찜질방에 들어가기라도 한 듯하기에 반드시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원래는 사원 위로 올라가서 돌아볼 수 있었으나, 2021년 말 현재는 위로 올라가는 것이 지반침하 등 이유로 금지되었다. 인원제한 및 입장료를 크게 올리고 다시 개장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현지인들이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반발하느라 연기되어 아직은 미정이다. 2023년 1월 다시 탑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고 한 시간 단위로 150명씩 예약을 받는다.
현재도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장료가 크게 차이가 난다. 내국인은 5만 루피아, 외국인은 37만 5천 루피아.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되면 입장료는 더 오를 예정이다. 힌두 사원인 프람바난 사원 입장료와 콤보로 같이 구매하면 할인이 된다. 단 사용기한이 다음 날까지이니 일정에 주의하여 구매할 것.
2023년 5월 기준으로 프람바난 사원과 같이 표를 사면 55만 루피아 정도. 보로부두르 사원 위로 올라가는것도 다시 허락돠었지만, 위로 올라가려면 별도의 한시간짜리 투어 표를 사야 하고 (가격 8만 루피아), 위로 올라가는 표는 매일 1200장에 한정된다. (그러니까 시간당 선착순 150명씩). 평일 아침 8시 30분에 가도 위에 올라가는 투어는 10시 30분 전 표는 다 팔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니까, 보로부두르가 여는 아침 6시 30분에 미리 들려서 표를 사고나서 (원하는 투어 시간은 자리가 남아있으면 미리 고를 수가 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아침을 먹고, 시간에 맞춰서 돌아가기를 권장한다. 늦게 가면 아예 위로 올라가는 표가 없거나 몇 시간 기다리게 된다.
2023년 현재 아래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고, 티켓은 1인당 45만 루피아다. 족자카르타에서 가는 경우 한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자. 만약 아래 예약에 실패했다면 탑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 직전 입구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위 티켓값에는 가이드피와 탑 전용 신발이 포함된다. #
또한, 해당 보로부드르 사원은 인도네시아 한가운데에 있듯이 매우 덥다. 올라갈 때 반드시 우산과 선풍기는 필수이다. 유적 내에는 응달이 없어서 마치 찜질방에 들어가기라도 한 듯하기에 반드시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6.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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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약 30 km 정도 거리에 지구상에서 매우 위험한 활화산인 므라피(Merapi) 화산이 있다. 이 화산은 2010년 10월에도 크게 분화한 적이 있는데 당시 사원 인근까지 화산재가 떨어져 며칠간 임시 폐쇄된 적이 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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