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스, 올리비아 뉴튼 존 호주를 떠오르게 하거나 혹은 호주와 혼동하게 아티스트이다. 말하자면 비지스 형제들이나 올리비아 뉴튼 존은 영국 국적을 지니고 있으나 호주로 이주하였고 호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탓이다.
그러니까 영미 팝음악들의 유행을 거의 동시에 받아들였던 호주이지만 마땅한 아티스트를 배출해내지 못했기에 팝시장에서만큼은 변방으로 인식되었던 호주를 부각시켰던 탓에 호주를 상징하는 인물로도 이미지 되었던 것이다.
특히 호주에서 부각된 이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영국에서 성공은 물론 미국을 장악했던 비지스와 달리 올리비아 뉴튼 존은 세계 많은 대중들이 현재까지도 호주를 연결할 것으로 생각된다.
1970년대 리틀 리버 밴드, 존 폴 영 1980년대에는 빌보드 넘버원 곡을 배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히트넘버를 배출했던 에어 서플라이 그리고 맨 앳 워크 1990년대에는 팝 록 듀오 세비지 가든 등은 진정한 호주출신으로서 세계 팝시장에 이름을 남긴 경우다.
허나 현재 관점에서 보자면 활동을 하고 있든 해체를 했든 세계적으로 휴먼상태가 아닌 진행형으로 체감되는 경우로 보자면 현재도 영미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헤비메탈 하드록의 교류 직류 혹은 그 이상으로 표현되는 대형그룹으로 훗날의 록 역사에도 굵직하게 기록될 AC/DC가 유일할 것이며 어찌되었건 올리비아 뉴튼 존 역시 항구적인 아티스트로 인식될 듯하다.
그리고 카일리 미노그가 있다. 세계적으로 어필되는 호주의 아티스트들에서 데뷔이후 자국 내에서도 인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여성 팝스타라는 부분을 두자면 현재로선 유일할지도 모르겠다.
카일리 미노그는 1968년 호주 멜버른에서 출생하였으니 댄스 팝 여성아티스트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될 42세에 이르고 있다. 뒤집어 말하자면 팝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롱런하기 힘든 장르 혹은 영역에서 여전히 대형아티스트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마돈나 외 특별히 거론할만한 아티스트가 없어 보인다.
호주의 아티스트이자 배우, 사업가(의류 패션 등)로 설명되는 카일리 미노그는 11세이던 1979년도부터 아역배우로 인지도를 쌓아가기 시작한 후 1987년 공식데뷔앨범 Kylie를 시작으로 올해 11번째 스튜디오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카일리 미노그는 자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확립했는데 특히 영국인 경우는 차트 성적만으로 보자면 호주를 능가하는 특이한 부분이 있다. 영국에서 데뷔앨범을 시작으로 3장의 넘버원앨범을 남겼으며 한 장을 제외한 현재까지 발매된 스튜디오앨범 모두가 TOP10에 진입한 것이다. 더욱이 호주에서도 1위를 기록하지 못한 편집앨범도 영국에선 1위를 기록했으니 호주보다 많은 총 4장의 넘버원앨범을 영국차트에 남긴 것이다. 듀오 및 협연을 제외한 단독으로 올린 싱글성적만 하더라도 6장의 넘버원 싱글을 남기고 있다.
UK성적만을 둘 때 인기절정이나 최고의 순간에서 물러난 경우는 있을지언정 꾸준한 진행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유럽권도 연결하여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유럽이나 아시아 명성에 비하면 빌보드에선 상당히 부족했다. 영미아티스트가 아닌 세계 여러 나라 아티스트들이 미국시장을 진출할 경우 빌보드차트가 바로미터가 되기에 빌보드 역시 해당 아티스트를 직간접으로 소개해주기는 하나 상당히 냉정 혹은 무관심하다.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매우 단순하다. 조금 더 말해보자면 넘버원 싱글이라도 하나 남길 경우 그 위상은 확연히 달라진다.
우리는 이것을 뒤집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빌보드라는 바로미터가 세계적인 체감이 될 수 있을까? 에 대해서 말이다. 기억에 의존하자면 보아 데뷔당시 소개는 댄스가 가능하며(뛰어나며) 오리콘차트에 두루 좋은 성적을 내었다.(참고로 빌보드는 오리콘차트에 대해 영국차트처럼 존중하지 않는다.) 정도였고 원더걸스인 경우는 멤버 이름이 잘못되었던(혹은 누락) 것 같은데 이것은 한국의 기획사 잘못이라 할지라도 철저한 무관심이다. 혹은 빌보드의 전체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냉정함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관점을 두지 않는다면 즉 넘버원 곡이 없는 카일리 미노그에 대한 빌보드의 인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매우 약해 보일 수 있다.(호주아티스 이전에 세계적인 아티스트임에도빌보드 인식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빌보드 입장에서도 새 앨범발매 소식과 자국인 호주차트와 영국차트에 매번 정상에 오르는 등 6천 만장 이상의 앨범판매고, 2005년 유방암판정, 화학요법을 통해 회복 그리고 2008년 월드투어로 20개국 이상을 방문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며 새 앨범 발매하는 카일리 미노그에 대한 부연정도를 곁들이며 헤드라이너로 할애하는 성의를 보였다.
호주에선 절대적인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듯하다. 유방암 판정을 받자 호주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병원비모금 활동을 벌였고 호주의 기자단은 팝 스타의 모습을 지켜주자며 치료과정 취재중단 합의, 정치인들을 통해 쏟아진 쾌유를 요하는 지지 발언들이 반증해준다. 어쩌면 우리로서는 상상이 불가능한 혹은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사랑해줄 수 있는 음악스타가 있을까? 생각해볼 때는 부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팝 록 성향이 공존하는 음악스타일이지만 중독성 강한 특유의 비트등은 아무래도 유럽이나 영국에서 성공할만한 음악인지 모른다. 주지되었던 것처럼 빌보드 성적은 넘버원 기록이 없으며 앨범차트에선 3위를 기록했던 것이 최고성적이자 유일한 TOP10앨범이기도하다. Little Eva의 유명한 파퓰러 송이자그랜드 펑크 레일로드도 리메이크했던The Loco-Motion은 1988년도 싱글차트 3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1년도 전 세계적으로 히트함은 물론 1위를 기록했던 일명 라라라 송 Can't Get You Out of My Head도 빌보드에선 7위를 기록했다. 두 곡이 빌보드 TOP10에 올린 것이다.
2009년에 이르러서야 공식적인 전미투어를 진행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기에 2004년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저스틴 팀버레이크 관련 미국연예매체를 흔들 때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염문설 그리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카일리 미노그가 주고받은 악담 등은빌보드에만 의존하는 팝 팬들이 기억하기에 좋을카일리 미노그가 미국에서 일으킨 최고 이슈거리였는지도 모른다.
미국에선 어찌되었건 카일리 미노그는 나이를 뛰어 넘으며 여전히 여성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에너지와 매력을 간직하고 있으며 여성댄스아티스트로선 확립하기 힘들 자기만의 음악스타일을 분명하게 두었기에 세계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아무리 댄스와 외모가 출중한 여성아티스트라도 10대 중심의 음악으로 혹은 10대들의 지지만으로 평생을 끌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아티스트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이유가 될 10대들이 늘 10대가 아니기에 변한다는 이유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비틀스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10대들 중심으로 사랑받기 시작했지만 점점 영역을 넓혀가며 많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 된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만 두더라도 현존하는 댄스가수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리뷰를 했었기에 누락하지만 카일리 미노그는 어느 시점에 변화를 시도했고 이는 슬럼프도 불러왔으나 결국 결과적으로 안전영역을 벗어나면서 다른 영역을 확립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