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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有天堂 下有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항주와 함께 중국에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며,

정원과 물로! 대변되는 중국 남방의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西漢 초기에는 동남부의 최대의 도시로 번영하여

[사주지부(絲綢之府 비단의 도시)]
[어미지향(魚米之鄕 바다가 가까워 살기 좋은 곳)]


[원림지도(園林之都 정원의 도시)]등으로 불리었다
지리적 장점과 견직물 산업의 활성화로
예로부터 부유한 상업 도시로도 유명하다

명(明)나라 말부터 청(淸)나라 때가 전성기였으며,
견직물·자수·면방직업 등의 번영과 상업금융의 발달로 전국
조세납입액의
10%를 차지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잦은 홍수 피해와 태평천국(太平天國)의 난으로
도시중심은 상해[上海]로 옮겨졌다


창랑정(滄浪亭)·사자림(獅子林)·졸정원(拙政園)·유원(留園) 등의
유명한 공원과, 풍교(楓橋)·호구(虎丘)·장계(張繼)의

한시(漢詩) <풍교야박(楓橋夜泊)>으로
유명한 한산사(寒山寺)·보은사(報恩寺) 등 명승고적이 많다

한산사(寒山寺)

장계(張繼)의 시(詩)로 유명한 곳이다
남조 양(梁) 천감(天監) 연간에 지어진 사원이다

원래 명칭은 묘보명탑원(妙普明塔院)이었으나 당대 고승인
한산자(寒山子)가 이 곳에서 머문 후에
그의 이름을 따 한산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대웅전은 높이가 12.5m이며, 뒷 편에는 유명한 종이 있는데, 높이가
2m이고 직경이 1.4m이다 당대의 청동 유두종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인이 광서(光緖) 32년에 바친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건물은 일부 파괴되어 신해혁명이 일어난
해인 1911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한산사는 당나라의 시인 장계[張繼]의 [楓橋夜泊]이라는 詩로도 유명하다

장계는 노를 저어 마을로 돌아가던 중 밤중에 풍교에 배를 정박해 두고 있는데
그 때 마침 한산사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月落烏啼霜滿天 (달은 지고 까마귀는 우는데 하늘 가득 서리가 내리네)!
江楓漁火對愁眠 (풍교에는 고깃배 등불을 마주하여 시름 속에 자고)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 밖 한산사에는)
夜半鐘聲到客船 (한밤중에 종소리가 객선에 이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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