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현정부에 사사건건 그토록 까칠하던 북한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나흘째를 맞는 21일 오후 김기남 조선노동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조의방문단 6명을 보내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향소를 찾게 하여 김 전대통령의 영전에 조의를 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에서의 선물보따리에 이은 두 번째 큰 화해의 제스처다.

남한의 뉴스는 그 진의를 분석하기에 바쁘다.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의 제제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를 계기로 민간 차원을 넘어 남북 당국자간 진정한 화해와 소통의 길이 열리기를 희망해 본다.

오늘 玄인택 통일부장관과의 면담 예정이라는 뉴스가 뜨는 걸 보니 고 김 전대통령의 남북화해에 대한 열망이 성취되기를 간구하게 된다.

[私說]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내온 근조화환은 가운데는 붉은 김정일화가 위치해 있고, 그 주변에는 흰색 백합꽃이 둘러싼 모양이다. 또 '김정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여'라는 금색 글자가 박힌 검은 리본이 매여 있다. [하단 사진 참조]

고인에 대한 북한의 정확한 호칭이 눈길을 끈다. 거리에 걸린, 고인을추모하는민주당 플래카드에는 숫제 "김대중 대통령님"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맞는 표기다. 공자님의 정명론(正名論)을 다시금 생각한다.

이름을 바르게 쓰야 한다. 그래야 역할도 분명해진다.제왕의 역할을 못하면 왕조차도 시호를 받지 못하고 동궁시절의 호칭을 그대로 유지하며역사적 기록도 실록이 아닌 일기다. 연산군일기, 광해군일기.

그것은 공자님의 정명론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다.

북한 조문단장이 방명록에 적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에 대한 사견.

남한에서는 흔히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 하여 대체로 부정적 행위에 사용하는데 북한에서는 긍정적 행위에도 사용하는갑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나흘째인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 부장을 비롯한 북측 조문단이 전세기편으로 도착하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 부장을 비롯한 북측 조문단이 전세기편으로 도착해 통일부 홍양호 차관 등 남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나라사랑하는 어머니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1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북측 특사조문단을 비판하며 인공기를 찢는 등 과격행동을 하고 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조문단이 21일 오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 빈소에 조문을 하자 일반 조문객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있다.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 비서(가운데)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특사 조의방문단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북한의 특사 조의방문단 대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향소를 찾은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 비서(왼쪽)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낸 화환을 김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치고 있다.



북한의 조의방문단 6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조문단이 21일 오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 대표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조문단이 21일 오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 대표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있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조문단이 21일 오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회 대표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방명록을 적고 있다.



Bill Douglas -A Place Called Morning



이 조화는 22일 오후 8시 30분께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분향소로 옮겨졌다. 국회 빈소가 23일 영결식이 끝난 오후 3시 30분께 철거되기 때문에 유족 측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08222110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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