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체 보살의 십지(十地), 곧 열 가지 경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구'란 세속을 떠나다, 현실을 초극하다는 뜻으로 보면 됩니다.
첫째는 극희지(極喜地)요,
둘째는 이구지(離垢地)며,
셋째는 발광지(發光地)요,
넷째는 염혜지(焰慧地)며,
다섯째는 난승지(難勝地)요,
여섯째는 현전지(現前地)며,
일곱째는 원행지(遠行地)요,
여덟째는 부동지(不動地)며,
아홉째는 선혜지(善慧地)요,
열째는 법운지(法雲地)다.
2. 보살이구지(菩薩離垢地)
諸菩薩聞此 最勝微妙法
其心盡清淨 一切皆欣慶
모든 보살들이
가장 수승한 미묘법을 듣고
그 마음이 청정해져서
모두 다 기뻐하였네.
悉從於座起 踊在虛空中
普散上妙花 同時共稱讚
그리하여 모두들 그 자리에서 일어나
허공 중에 솟아 올라서
최상의 오묘한 꽃들을 널리 흩으며
동시에 함께 칭찬하였네.
善哉金剛藏 大智無畏者
善說於此地 菩薩所行法
장하여라, 금강장보살
큰 지혜에 두려움이 없는 이여
이 자리의 보살들이 행하는
그 법을 잘 설명하였네.
解脫月菩薩 知眾心清淨
樂聞第二地 所有諸行相
해탈월보살은 대중의
마음이 다 청정해져서
제2의 갖가지 행상(行相)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았네.
即請金剛藏 大慧願演說
佛子皆樂聞 所住第二地
이에 금강장보살에게 청하길 .
큰 지혜를 가진 이여, 설명하시길 바라나니
불자들은 제2지의 머무름에 대해
즐거이 들을 것이네.
爾時金剛藏菩薩告眾菩薩言。
唯諸佛子。若是菩薩善瑩初地
欲求第二菩薩智地。
當起十種心之意樂。何等為十?
그 때 금강장보살은 보살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만일 보살이 초지를 잘 빛낸 뒤에
다시 제2의 보살지지(菩薩智地)를 구하려 한다면
마땅히 10가지 생각을 일으켜야 합니다.
어떤 것이 그 10가지인가?
所謂正直意樂。柔軟意樂。
堪能意樂。調伏意樂。
이른바 정직한 생각, 부드러운 생각,
감당해 내는 생각, 조복(調伏)하는 생각,
寂滅意樂。賢善意樂。
不雜意樂。無顧戀意樂。
고요한 생각, 지혜롭고 선한 생각,
잡되지 않은 생각, 연연하거나 아까워하지 않는 생각,
勝妙意樂。廣大意樂。
훌륭하고 오묘한 생각, 광대한 생각이니,
起此十種心意樂已。即得安住菩薩第二離垢地中。
이 열 가지 생각을 낸 뒤에야
바로 보살의 제2지인 이구지(離垢地)에 머무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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