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장미원축제는 5월23일엔가 개장한다고 했다. 입구 화단에 심어 놓은 화훼에 이끌려 잠시 들렸다. 장미는 꽃잎은 커녕 나무잎도 틔우지 못했다.
장미원 나무 사이에서 봄나물을 뜯은 할머니 한 분은 농약을 뿌려 못 먹는다는 직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눈길을 피해 실하게 자란 고들빼기를 비닐봉지에 담았다. 무지가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게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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