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만야나무는 도심에 서서 그늘을 제공하면서도 자기 영역을 나무줄기로 채우고야 말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자동차 지붕 위까지 뿌리를 드리운 눔도 있고 시멘트 바닥도 마다 않고 동아줄 같은 뿌리를 내려 보냈다. 마치 하늘로 오르는 사닥다리처럼. 아무리 단단한 땅도 우기가 오면 뿌리를 박을 수 있다는 무의식 속의 잠재의식을 버리지 못했나 보다. 시멘트 콩크리트 바닥을 어떻게 뚫는 지 두고 볼 일이다.
'해외여행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City Palace 가는 길 (0) | 2009.02.27 |
---|---|
시가지 풍경 (0) | 2009.02.27 |
핑크 시티, 자이푸르 (1) | 2009.02.27 |
황홀한 섬 풍경 (0) | 2009.02.27 |
동물농장 동영상 (1) | 200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