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夜憶舍弟 월야억사제
-杜甫
戍 鼓 斷 人 行 수자리에 북울리자 사람 발길 끊어지고
秋 邊 一 雁 聲 가을날 변방의 외기러기 울어 옌다.
露 從 今 夜 白 오늘밤이 백로인데
月 是 故 鄕 明 저 달은 고향에도 밝았으리라.
有 弟 皆 分 散 형제들이 모두 흩어졌으나
無 家 問 死 生 생사를 물을 집조차 없네.
寄 書 長 不 達 편지 부쳐도 오랜 동안 닿지 못하누나.
況 乃 未 休 兵 하물며 전쟁이 그치지 않음에랴.
[庚韻]
落花 낙화
-李商隱
高 閣 客 竟 去 높은 누각에 객은 끝내 떠나가고
小 園 花 亂 飛 작은 동산엔 꽃잎만 어지러이 날린다.
參 差 連 曲 陌 들쑥날쑥 굽은 길이 이어지고
迢 遞 送 斜 暉 멀리서 지는 햇볕 비쳐온다.
腸 斷 未 忍 掃 창자가 끊어져 차마 낙화 쓸지 못하고
眼 穿 仍 欲 歸 눈은 뚫어져라 다시 핌을 보려 한다.
芳 心 向 春 盡 꽃다운 마음 봄을 향해 다했는데
所 得 是 沾 衣 얻은 것은 눈물에 젖은 옷소매뿐.
[微韻]․迢초;멀다,아득하다. 遞체;번갈아들다,멀다
[남극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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