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金陵鳳凰臺 등금릉봉황대
-李白
鳳 凰 臺 上 鳳 凰 遊 봉황대 위에 봉황이 놀더니만
鳳 去 臺 空 江 自 流 봉황은 가고 대는 비었는데 강물만 저혼자 흐르누나
吳 宮 花 草 埋 幽 徑 오나라 궁녀들은 황폐한 길 가에 묻히고
晉 代 衣 冠 成 古 丘 진나라 귀족들은 옛 무덤이 되었네.
三 山 半 落 靑 天 外 삼산은 하늘 밖에 우뚝하고
二 水 中 分 白 鷺 洲 이수는 백로주에서 나뉘었다.
總 爲 浮 雲 能 蔽 日 모두 뜬 구름 되어 밝은 해 가려
長 安 不 見 使 人 愁 장안을 보지 못함이 시름케 하누나.
[尤韻]․幽(유);그윽하다,거칠다. ․蔽(폐);덮다,숨기다,가리다
春望 춘망
-杜甫
國 破 山 河 在 나라는 망해도 산하는 그대로여서
城 春 草 木 深 봄이 온 성 안에는 초목이 우거졌다.
感 時 花 淺 淚 시대를 느꺼워하니 꽃을 봐도 눈물을 뿌리고
恨 別 鳥 驚 心 이별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라는 마음.
烽 火 連 三 月 전쟁이 석 달이나 계속되니
家 書 抵 萬 金 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의 값어치.
白 頭 搔 更 短 흰 머리 긁을수록 더욱 머리숱이 적어져
渾 欲 不 勝 簪 정말로 비녀 꽂기도 힘겹구나.
[侵韻] ․抵(저);거스르다,막다,당하다. ․簪(잠);비녀,꽂다
[장가계 & 계림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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