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심학산에는 돌곶이꽃축제가 한창이다. 공식적 기간은 5.31-6.8까지이지만 야생화들은

축제기간이 끝난 줄도 모르고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선 축제공간의 면적이 몇 천 평에

달하는지 10명 내외가 탈 수 있는 서너 대의 유람차도 운행했다.

야산 언덕배기를 살려 그 둘레를 돌기에도 20분은 족히 걸리는데 그 야산 아래 사방 둘레의

100 m도 넘는 땅에다 빨강 노랑 양귀비꽃을 중심으로 라벤더, 안개꽃 등 4-5종의 야생화들을배치했다.

네비게이션에 심학산을 치고 가면 된다. 파주시 출판단지로 진입하면 언덕배기를 살려 야생화

천지가 열린다. 북해도 라벤더꽃축제는 여기 비하면 발가락의 때도 못된다. 음영이 선명한 그림을

얻고자 렌즈가 두거운 카메라로 바꾸는 바람에 개인적 실수로 두 시간 찍은 걸 다 날려버렸다.

갖가지 각도에서 핀트를 맞출 때의 흥분과 성취감이 물거품이 되엇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순간들을 경험하는 일도 일상에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남기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여 아무래도 근일에 다시 가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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