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 내리면 나는 어김없이 자율식당의 육개장을 즐겨 먹는다. 국 한 그릇과 김치 한 접시가 내가 선택한 메뉴의 전부다.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바빠죽겠는데 오늘은 차를 운전해 오느라 느긋했다. 휴게소의 음식이라는 게 맛없는 게 공통점인데 이 음식은 야채나 토란 등의 재료가 낯설지 않고, 푹 끓여서 제맛이 나기 때문이다. 칠고휴게소의 명물은 물레방아와 자율식당 안의 두 외국인이 연주하는 라이부콘서트도 감상할 수 있다. 나는 음악을 잘 모르지만 여유 같은 게 느겨져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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