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용문사는 소위 나의 재적 사찰이다. 집사람은 매년 법당 안에 일년 동안 매달아두는 일년등을 고집한다. 등을 공양하는 뜻은 어둠을 밝힌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부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은 염원이 더 크리라 생각한다.

나도 자주 들리는 편이긴 하나 대웅전 창살의 아름다움에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니 전에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통도사의 법당 창살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용문사의 대웅전창살에는 목련, 국화, 송월(松月), 송학(松鶴). 대나무 등을 조각하였다.

이름 없는 장인의 소박한 손길이 오히려 친밀감을 증폭시켰다.

창살을 오브제로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춰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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