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야자 (식물)[── 椰子, date palm]

야자과(椰子科 Arceaceae/Palmae)에 속하는 교목.

[은자주]힌두어 카주라호는 대추야자의 의미라 했다. 이곳이 대추야자의 산지여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사원 이름만으로는 호수에 반영된 사원 그림을 찍고 싶어하겠지만 호수는 없다. '-호'까지 붙여 나무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사전에서 대추야자를 옮겨 본다.

카나리아 제도, 아프리카 북부, 서남아시아에서부터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자란다. 키는 약 23m 정도 자라고 줄기에는 오래된 잎자루가 떨어져 나간 뒤 남은 흔적이 뚜렷하다. 줄기 끝에서 광택이 있는 깃털 모양의 잎이 5m 정도 자라나온다. 수상(穗狀)꽃차례는 지난 해에 자란 잎겨드랑이에서 갈라져나온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기 때문에 재배할 때에는 꽃가루받이를 시켜줘야 한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씨가 하나 들어 있고 긴 타원형이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모양·크기·색깔·품질·굳기 등이 다양하다. 한 송이에 1,000개가 넘는 열매가 달리며 1송이의 무게가 8㎏ 이상 나가기도 한다. 말린 열매는 무게의 50% 이상이 당분이고, 단백질·지방·무기질이 각각 2% 정도씩 들어 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사막에서는 이 열매가 중요한 식량이고 부(富)의 원천이었기 때문에 아주 옛날부터 재배해왔으며 귀하게 여겨왔다. 스페인 선교사들이 18세기와 19세기초에 이 나무를 신대륙으로 가져갔다.

나무의 모든 부분에서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물을 얻을 수 있다. 줄기에서는 목재를 얻고, 잎의 주맥(主脈)은 대바구니와 바구니세공품을 만드는 데 쓰이며 잔잎으로는 바구니를 만들고 잎 기저부는 연료로 쓴다. 또한 열매자루는 연료로 쓰거나 밧줄을 만들며, 섬유질은 밧줄을 만들거나 포장상자를 채우는 데 이용한다. 씨는 갈아서 가축 사료로 쓰기도 하고 열매에서는 시럽, 알코올, 식초, 독한 술을 얻는다. 수액(樹液)은 신선한 상태 그대로 또는 발효시켜서 음료수로 사용하지만 뽑아낼 때 나무가 심하게 상하기 때문에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은 나무에서만 수액을 얻어낸다. 나무를 자르고 난 뒤 부드러운 끝눈을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씨로 번식하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재배할 때는 주로 어린 나무의 줄기 아랫부분에서 자라나는 곁가지인 흡지(吸枝)로 번식시킨다. 곁가지가 3~6년쯤 되어 뿌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잘라내어 옮겨 심는다. 4~5년 안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여 10~15년 사이에 가장 많은 열매가 열리며 한 나무에서 40~80㎏ 이상을 수확할 수 있다. 150년 정도 살지만 열매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상업작물로 기를 때는 그 이전에 다른 나무로 바꿔 심는다.


유럽에서는 알제리나 튀니지산 열매도 유명하지만, 이집트·이란·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에서 생산과 수출을 가장 많이 한다. 유럽의 지중해 연안에서는 이 나무를 관상수로 심고, 그리스도교인들이 종려주일(부활절 직전의 일요일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예루살렘에 들어간 날)을 기념할 때나 유대인이 장막절(帳幕節)을 기릴 때 이 나무의 잎을 사용한다. 인도에서는 대추야자와 유연 관계가 깊은 포이닉스 실베스트리스(Phoenix sylvestris)의 수액에서 대추야자설탕을 만들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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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주] 제목의 '제1관'은 은자가 임의로 부여한 명칭이다. 계단 오른쪽 건물을 지칭한다. 왼쪽 건물은 제2관이라 명명한다. 계단 입구의 수호상 코기리상이 인상적이었다. 코끼리와 함게 생활하는 사람들의 문화다웠다. 기단 허리 둘레를 코끼리상으로 채워 한 바퀴 돌며 찍어 보았다. 현지 가이드 설명으로는 동일한 형상을 없다고 했지만 정말 그런지 사진을 보고 확인해 주기 바란다.

http://www.freeegg.com/flash/player/channelPlayer.swf?id=424149&channelID=kydong7


공든탑이 무너지랴. 어릴 적부터 듣던 한국 속담이다. 한국 선조들의 예지는 인도에서도 통했다. 서력기원후 천 년 전후에 사암으로 지은 사원건축물들은 매년 두 달이 넘는 우기의 장마에도 끄떡없이 천 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오늘에 그 화려한 외관을 전한다.

무수한 요정들과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들은 어떤 세계관에서 유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현란함의 극치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일년간 거리축제를 준비한브라질의 삼바축제나 무대 위에서 십여 명의 무희들이 조각품 같은 다리를 한껏 벌리는 파리의 리도쇼도이 카주라호의 조각품들을 추종할 수 없다. 흔히 하는 말로 추종을 불허한다. 다양한 카마슈트라 형상 때문이다.

힌두어 카마슈트라카마섹스의 뜻이고, 슈트라방법, 방식의 의미이다. 한국어로는 정상위, 후방위 같은 섹스자세의 의미가 되겠다. 1930년대 소설가 이상도 금홍을 만나 이미 '69'라는간판으로 다방을 열었으니 섹스 자세에 대한 관심은 시공을 초월하여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사원에서 그런 조각을 만나면 인도에는 84가지의 카마슈트라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카마수트라는 건물 전체를 도배한 건 아니고 대체로 건축물의 좌우측 큰 조각띠 3단 중 좌우측 한 가운데 2-3 작품씩 끼어넣었다. 그리고 동쪽 사원군엔 기단석 소형 조각띠에 7-8 작품을 배치했다. 사실 건축물의 특징은 가슴과 둔부를 강조한 무수한 요정들의 조각띠와 아래 첫번째 사진의 건물 중간 부분의 사각형 지붕처럼 보이는 곳에서부터 건물 상부로돔형 지붕 꼭대기[연꽃 형상]까지 연결된 기하학적 문양에 있었다.

그런데 여행자들은 그 희귀성 때문에 카마슈트라 사진만 찍어와 요란을 떤다. 카마슈트라 사진을 게재하는 건 한국에서 금지된 장난이지만 세계관광객들이 인정하는 힌두이즘의 문화가 담겨 있는 이 예술 사진을 한국의 관리들도 제재할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 때문인지도 모른다. 좋든 싫든 동물들의 종의 일반적 번식 방법은 섹스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런 점에서 카마수트라를 통해서 지배계층 사람들이 기도한 것은 야자나무 열매처럼 풍성한 다산과 풍요라 추정한다.



https://kydong77.tistory.com/17916

 

카주라호사원의 카마수트라 조각

성우스님 - 예불문 https://www.youtube.com/watch?v=K8Jyv5t7x8w 성우스님 - 금강반야바라밀경찬 https://www.youtube.com/watch?v=GFTErgbY89g 성우스님 - 반야심경 https://www.youtube.com/watch?v=FPvLADSZ_V8 성우스님 - 고왕경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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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주라호사원

카주라호 사원 http://tvcast.naver.com/v/293664 [동영상] 운영자의 유튜브 동영상 카주라 1 https://www.youtube.com/watch?v=kDcRs0OAzSk 카주라 2 https://www.youtube.com/watch?v=8tvj55J_NKM 카주라 3 https://www.youtube.com/watch?v=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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