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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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과정 - 기원전 2천년에서 1천 4백년 인더스(Indus)평원 또는 하랍빠(Harappa)문화, 즉 인더스 문화는 봄베이 북쪽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쳤다. 남쪽 메소포타미아

(Mesopotamia-수메르Sumer)와 연결된 높은 수준의 도시문화인 인더스문화는, 모권적인 촌락 구조의 농경사회를 배경으로 한 사제와 상인 계층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 문화의 담지자는 추측하건대 데칸 고원이나 남인도의 드라비다(Dravida)족이었다. 인더스 문화의 멸망은, 내부적으로는 댐의 붕괴와 대지에 염분이 스며듦 등의 원인과 외부적으로는 아리안족의 침입과 토착민의 동쪽 또는 남쪽으로의 대이동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기원 1천 5백년 전경에 흰 피부를 가진 유목민인 아리안족이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침입했다.

힌두교의 3神1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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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度국민 만큼 다른 종파에 관대한 민족도 없다. 어느 종교든 “그 말도 일리가 있지” 하고 포용한다. 다른 종파에 대해 이단이다, 사교다, 미신이다, 이교도다 해서 울타리를 치는 법이 없다. 힌두교는 인도의 종교인데, 그것은 ‘모든 종파를 결합한 종합종교’라 할 만하다.

힌두교에서는 3神1體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 우주를 창조한 브라흐마신, 세상만물을 유지시켜가는 비슈누신, 인간세계를 간혹 파괴하기도 하는 시바신 등 3신이 모두 一體라는 것이다.

힌두교도들은 각각 자기가 숭배하는 神을 모시는데, 브라흐마신은 최고의 신이므로 모두 상징적으로 받들고, 비슈누신은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함께 가진 신으로 학문적 예술적 성향이 강한 상류층에서 많이 믿고, 시바신은 서민층 토착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인데, 이 시바신은 매우 특별하다.

시바신은 팔이 8개, 얼굴이 4개, 눈이 3개 있고, 날이 3개 달린 창과 활과 도끼를 가지고 있으며, 어디 갈 때는 황소를 타고 다닌다. 또 달을 머리에 이고, 호랑이가죽을 걸치고 다니며, 용의 독을 먹어서 목덜미가 검푸른 색이라고.

시바신은 출산과 삶과 죽음을 주관하고 춤추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며 고행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기도 하지만, 신경질이 나면 폭풍을 몰아와서 농토든 집이든 다 날려버리고, 열병을 가져와 퍼트리기도 하는 광포한 신이다.

[사진] 차례로 비슈누신, 시바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