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몽땅의 낙엽사랑 고엽枯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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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Ifx0i_rbdE 

 

 

https://www.youtube.com/watch?v=ZTgtE3bTJvo 

 

 

https://www.youtube.com/watch?v=K53HpyChpQM&t=95s 

 

낙엽 <Les feuilles mortes>

ㅡ구르몽(Remy de Gourmont)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리니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원문                      

 

<Les feuilles mortes>

 Remy de Gourmont

 

Simone, allons au bois : les feuilles sont tombées ;

Elles recouvrent la mousse, les pierres et les sentiers.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Elles ont des couleurs si douces, des tons si graves,

Elles sont sur la terre de si frêles épaves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Elles ont l'air si dolent à l'heure du crépuscule,

Elles crient si tendrement, quand le vent les bouscule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Quand le pied les écrase, elles pleurent comme des âmes,

Elles font un bruit d'ailes ou de robes de femme :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Viens : nous serons un jour de pauvres feuilles mortes.

Viens : déjà la nuit tombe et le vent nous emporte.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해설]

이 시는 1889년 문예지 [메르퀴르 드 프랑스(Mercure de France)]를 창간해 상징주의를 옹호하는 비평과 미학이론을 발표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레미 드 구르몽의 대표적인 상징시로 오늘날에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애송된다.

구르몽의 시에는 그의 독특한 감각과 상상으로 부조된 '시몽'이란 여성에 대한 깊고 뜨거운 애정이 잠겨 있다. 그리고 반복 기법에는 오는 효과가 이들 시의 묘한 매력을 더해 주고 있다. 가령, '낙엽'에서는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 후렴처럼 반복되어 있고, '눈'에서는 각 연의 서술어가 매연마다 거듭되는 것이 그것이다.

이 시는 지성과 관능이 미묘하게 융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낭만적 서정시이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1659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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